고창 체험형 숙박시설 화재…투숙객 1명 다쳐

입력 2023.12.07 (21:58) 수정 2023.12.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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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백여 명이 머물던 고창의 한 체험형 숙박시설에서 불이 나 투숙객 한 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잠이 든 취약 시간이었지만, 신속한 초기 대응이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김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에 타 검게 그을린 집기들 사이로 소방관이 불길을 잡기 위해 물을 뿌립니다.

화재가 시작된 건 오늘(7) 새벽 0시 20분쯤.

고창군 상하면에 있는 체험형 숙박시설 1층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투숙객/음성변조 : "저희는 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베란다 쪽에서 불꽃이 팡! 팡! 팡! 이러길래 '불꽃놀이 하나?' 이랬는데. 이제 남자분이 밖에 나가 보시더니 '불났다. 얼른 피해'…."]

한밤중 투숙객 등 백여 명이 머물던 건물에서 난 불인 데다, 관할 소방서와는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자칫 큰 피해가 날 수 있었던 상황.

불이 나자, 숙박시설 직원들은 안내 방송을 하고, 객실을 찾아가 투숙객을 모두 대피시켰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숙박시설에서 가까운 전남 영광 119안전센터에 먼저 협조를 요청해 15분 만에 소방차를 현장에 보냈습니다.

불은 소방 인력 60여 명과 장비 20여 대가 투입돼 1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30대 남성 투숙객 한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옮겨졌지만,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창고 일부와 전동차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천 8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고창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갔을 때는 전부 다 대피한 상태였으니까요. 직원들은 유도를 잘했어요. 직원 두 분은 또 옥내 소화전 이용해서 화재도 끄셨고."]

소방당국은 건물 창고 밖에 주차해 놓은 짐 운반용 전동차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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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 체험형 숙박시설 화재…투숙객 1명 다쳐
    • 입력 2023-12-07 21:58:35
    • 수정2023-12-07 22:07:20
    뉴스9(전주)
[앵커]

오늘 새벽, 백여 명이 머물던 고창의 한 체험형 숙박시설에서 불이 나 투숙객 한 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잠이 든 취약 시간이었지만, 신속한 초기 대응이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김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에 타 검게 그을린 집기들 사이로 소방관이 불길을 잡기 위해 물을 뿌립니다.

화재가 시작된 건 오늘(7) 새벽 0시 20분쯤.

고창군 상하면에 있는 체험형 숙박시설 1층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투숙객/음성변조 : "저희는 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베란다 쪽에서 불꽃이 팡! 팡! 팡! 이러길래 '불꽃놀이 하나?' 이랬는데. 이제 남자분이 밖에 나가 보시더니 '불났다. 얼른 피해'…."]

한밤중 투숙객 등 백여 명이 머물던 건물에서 난 불인 데다, 관할 소방서와는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자칫 큰 피해가 날 수 있었던 상황.

불이 나자, 숙박시설 직원들은 안내 방송을 하고, 객실을 찾아가 투숙객을 모두 대피시켰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숙박시설에서 가까운 전남 영광 119안전센터에 먼저 협조를 요청해 15분 만에 소방차를 현장에 보냈습니다.

불은 소방 인력 60여 명과 장비 20여 대가 투입돼 1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30대 남성 투숙객 한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옮겨졌지만,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창고 일부와 전동차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천 8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고창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갔을 때는 전부 다 대피한 상태였으니까요. 직원들은 유도를 잘했어요. 직원 두 분은 또 옥내 소화전 이용해서 화재도 끄셨고."]

소방당국은 건물 창고 밖에 주차해 놓은 짐 운반용 전동차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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