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살해 혐의로 20대 남성 체포…밤사이 사건사고

[앵커]

인천에서는 2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차량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습니다.

경기 용인의 한 대학교에서는 불이나 학생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여성 A씨가 숨진채 발견된 건 그제 오후 5시 50분쯤입니다.

A 씨는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는데, 몸 곳곳에서 멍 자국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20대 남성 B 씨를 A 씨 살해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했습니다.

B 씨는 같은 날인 그제 오후 인천의 한 해변가 공터에서 다른 남성 한 명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상황이었습니다.

남성들은 이 차량 안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실제 차량 소유주는 피해 여성이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B 씨 등이 여성을 살해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또 다른 남성도 의식을 찾으면 체포하는 한편, A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학교 캠퍼스 안에 소방차들이 줄지어 서있고, 주변에는 학생들이 바라봅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에 한 대학교 건물에서 불이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학생 등 3백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영상편집: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