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6석’ 보고서 ‘발칵’…“최악 가정한 것” [오늘 이슈]

입력 2023.12.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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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6곳에서만 우세를 보인다는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당 사무처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판세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지도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분석 결과, 서울에서 강남갑·을·병, 서초갑·을, 송파을 등 6곳만 우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서울에서 8석을 확보했는데 이보다 2석 적은 겁니다.

파장이 커지자 당 지도부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보고받지 않았고요. 보도 경위도 제가 알지 못하고, 아마 사무총장이 그 부분에 대해선 언론에 해명하실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만희 사무총장도 보고서의 내용은 "최악의 경우를 가정했을 때"라며 "신빙성을 두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도 정해지지 않아 지역구 여론조사를 해본 적 없다"며 "언론에 발표된 정당별, 지역별 지지율 등을 기본으로 전반적인 동향을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내 분위기는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하태경 의원은 SNS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충분히 예견된 결과"라며 "그런데도 혁신위원회를 좌초시킨 당 지도부는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B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자료는 정성적 분석을 한 것으로 정량적 분석만 하면 더 나쁘다"며 "지금 우세를 확신할 수 있는 곳은 4곳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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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서울 6석’ 보고서 ‘발칵’…“최악 가정한 것” [오늘 이슈]
    • 입력 2023-12-08 16: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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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6곳에서만 우세를 보인다는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당 사무처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판세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지도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분석 결과, 서울에서 강남갑·을·병, 서초갑·을, 송파을 등 6곳만 우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서울에서 8석을 확보했는데 이보다 2석 적은 겁니다.

파장이 커지자 당 지도부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보고받지 않았고요. 보도 경위도 제가 알지 못하고, 아마 사무총장이 그 부분에 대해선 언론에 해명하실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만희 사무총장도 보고서의 내용은 "최악의 경우를 가정했을 때"라며 "신빙성을 두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도 정해지지 않아 지역구 여론조사를 해본 적 없다"며 "언론에 발표된 정당별, 지역별 지지율 등을 기본으로 전반적인 동향을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내 분위기는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하태경 의원은 SNS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충분히 예견된 결과"라며 "그런데도 혁신위원회를 좌초시킨 당 지도부는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B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자료는 정성적 분석을 한 것으로 정량적 분석만 하면 더 나쁘다"며 "지금 우세를 확신할 수 있는 곳은 4곳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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