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나왔다!…‘킬러문항’·‘불수능’ 논란 계속
입력 2023.12.09 (06:41)
수정 2023.12.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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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올해 수능시험, 어제(8일) 성적표가 학생들에게 배포됐습니다.
역시 국어와 수학, 영어 점수에서 희비가 갈리는 분위기였는데, 킬러 문항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합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 성적표를 받기 직전, 학생들 얼굴마다 긴장감이 감돕니다.
[이은숙/경복고 3학년 담임 : "최선을 다해서 한 거니까 한 사람 한 사람 받을 때마다 박수 치면서 받는 거로…."]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 얼굴에는 후련함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박민준/고3 학생 : "끝났다는 기분이 들어서 조금 후련한 것 같아요. (모의고사) 그때보다는 조금 성적이 떨어진 것 같아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된 올해 수능, '킬러 문항'을 없애고도 상위권 변별력은 확보했다는 게 교육 당국 분석입니다.
모두에게 쉬운 '물수능'이 되는걸 막았다, 긍정 평가도 있지만.
[수험생 :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어려워서 이렇게 좀 '불수능'이었던 거지. 생각해보면 또 막상 그렇게 나쁜 시험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정답률이 낮은 문제가 결국, 킬러 문항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박진우/고3 학생 : "단순히 교육 과정 내에서만 낸다고 킬러 문항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학생들의 정답률, 실질적으로 느끼는 어려움과 같은 점을 함께 고려해야…."]
이 때문에 바뀐 수능이 사교육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세은/고3 학생 : "벌써부터 재수종합반 문의를 하는 학생도 많고 그런 걸 보면 사교육을 줄일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교육부는 사교육은 개인 판단의 문제라면서도, EBS 등을 통해 충분히 공교육 범위에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올해 수능시험, 어제(8일) 성적표가 학생들에게 배포됐습니다.
역시 국어와 수학, 영어 점수에서 희비가 갈리는 분위기였는데, 킬러 문항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합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 성적표를 받기 직전, 학생들 얼굴마다 긴장감이 감돕니다.
[이은숙/경복고 3학년 담임 : "최선을 다해서 한 거니까 한 사람 한 사람 받을 때마다 박수 치면서 받는 거로…."]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 얼굴에는 후련함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박민준/고3 학생 : "끝났다는 기분이 들어서 조금 후련한 것 같아요. (모의고사) 그때보다는 조금 성적이 떨어진 것 같아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된 올해 수능, '킬러 문항'을 없애고도 상위권 변별력은 확보했다는 게 교육 당국 분석입니다.
모두에게 쉬운 '물수능'이 되는걸 막았다, 긍정 평가도 있지만.
[수험생 :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어려워서 이렇게 좀 '불수능'이었던 거지. 생각해보면 또 막상 그렇게 나쁜 시험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정답률이 낮은 문제가 결국, 킬러 문항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박진우/고3 학생 : "단순히 교육 과정 내에서만 낸다고 킬러 문항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학생들의 정답률, 실질적으로 느끼는 어려움과 같은 점을 함께 고려해야…."]
이 때문에 바뀐 수능이 사교육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세은/고3 학생 : "벌써부터 재수종합반 문의를 하는 학생도 많고 그런 걸 보면 사교육을 줄일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교육부는 사교육은 개인 판단의 문제라면서도, EBS 등을 통해 충분히 공교육 범위에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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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09 07:56:40
[앵커]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올해 수능시험, 어제(8일) 성적표가 학생들에게 배포됐습니다.
역시 국어와 수학, 영어 점수에서 희비가 갈리는 분위기였는데, 킬러 문항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합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 성적표를 받기 직전, 학생들 얼굴마다 긴장감이 감돕니다.
[이은숙/경복고 3학년 담임 : "최선을 다해서 한 거니까 한 사람 한 사람 받을 때마다 박수 치면서 받는 거로…."]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 얼굴에는 후련함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박민준/고3 학생 : "끝났다는 기분이 들어서 조금 후련한 것 같아요. (모의고사) 그때보다는 조금 성적이 떨어진 것 같아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된 올해 수능, '킬러 문항'을 없애고도 상위권 변별력은 확보했다는 게 교육 당국 분석입니다.
모두에게 쉬운 '물수능'이 되는걸 막았다, 긍정 평가도 있지만.
[수험생 :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어려워서 이렇게 좀 '불수능'이었던 거지. 생각해보면 또 막상 그렇게 나쁜 시험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정답률이 낮은 문제가 결국, 킬러 문항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박진우/고3 학생 : "단순히 교육 과정 내에서만 낸다고 킬러 문항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학생들의 정답률, 실질적으로 느끼는 어려움과 같은 점을 함께 고려해야…."]
이 때문에 바뀐 수능이 사교육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세은/고3 학생 : "벌써부터 재수종합반 문의를 하는 학생도 많고 그런 걸 보면 사교육을 줄일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교육부는 사교육은 개인 판단의 문제라면서도, EBS 등을 통해 충분히 공교육 범위에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올해 수능시험, 어제(8일) 성적표가 학생들에게 배포됐습니다.
역시 국어와 수학, 영어 점수에서 희비가 갈리는 분위기였는데, 킬러 문항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합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 성적표를 받기 직전, 학생들 얼굴마다 긴장감이 감돕니다.
[이은숙/경복고 3학년 담임 : "최선을 다해서 한 거니까 한 사람 한 사람 받을 때마다 박수 치면서 받는 거로…."]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 얼굴에는 후련함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박민준/고3 학생 : "끝났다는 기분이 들어서 조금 후련한 것 같아요. (모의고사) 그때보다는 조금 성적이 떨어진 것 같아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된 올해 수능, '킬러 문항'을 없애고도 상위권 변별력은 확보했다는 게 교육 당국 분석입니다.
모두에게 쉬운 '물수능'이 되는걸 막았다, 긍정 평가도 있지만.
[수험생 :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어려워서 이렇게 좀 '불수능'이었던 거지. 생각해보면 또 막상 그렇게 나쁜 시험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정답률이 낮은 문제가 결국, 킬러 문항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박진우/고3 학생 : "단순히 교육 과정 내에서만 낸다고 킬러 문항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학생들의 정답률, 실질적으로 느끼는 어려움과 같은 점을 함께 고려해야…."]
이 때문에 바뀐 수능이 사교육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세은/고3 학생 : "벌써부터 재수종합반 문의를 하는 학생도 많고 그런 걸 보면 사교육을 줄일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교육부는 사교육은 개인 판단의 문제라면서도, EBS 등을 통해 충분히 공교육 범위에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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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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