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샛별 신지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연속 은메달

입력 2023.12.09 (07:09) 수정 2023.12.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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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피겨의 샛별 신지아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두시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며 또 한 번 한국 피겨의 역사를 썼습니다.

대회 두 시즌 메달을 획득한 것은 김연아 이후 18년 만인데, 15살 신지아의 잠재력은 어디가 한계일까요?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지아의 눈부신 연기가 시작됩니다.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성공적으로 마친 신지아는 이어진 3회전 루프 점프에서 회전수가 살짝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흔들림 없이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10%의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3회전 러츠와 3회전 토루프 연결 점프는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점프 사이 사이를 수놓는 아름다운 구성은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경쟁자인 일본의 시마다 마오가 4회전 점프를 앞세워 멋진 연기를 펼쳤던 상황이었지만, 신지아는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마지막 점프였던 3회전 러츠까지 깔끔하게 뛰어낸 신지아는 이후 애절한 연기력을 뽐내며 무대를 수놓았습니다.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31.67점을 받으며 쇼트프로그램 합계 200.75점으로 일본의 시마다 마오에 이어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두 시즌 연속 메달을 차지한 것은 김연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1월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오르며 한국 피겨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던 신지아는 올 시즌 한층 더 노련해진 연기력과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 피겨의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조금 긴장을 해서 좀 더 저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했고요. 그래도 끝까지 집중해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 얻어서 굉장히 기뻐요."]

함께 출전한 김유성은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4위에, 권민솔은 6위에 오르며 한국 피겨의 미래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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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샛별 신지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연속 은메달
    • 입력 2023-12-09 07:09:27
    • 수정2023-12-09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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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피겨의 샛별 신지아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두시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며 또 한 번 한국 피겨의 역사를 썼습니다.

대회 두 시즌 메달을 획득한 것은 김연아 이후 18년 만인데, 15살 신지아의 잠재력은 어디가 한계일까요?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지아의 눈부신 연기가 시작됩니다.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성공적으로 마친 신지아는 이어진 3회전 루프 점프에서 회전수가 살짝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흔들림 없이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10%의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3회전 러츠와 3회전 토루프 연결 점프는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점프 사이 사이를 수놓는 아름다운 구성은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경쟁자인 일본의 시마다 마오가 4회전 점프를 앞세워 멋진 연기를 펼쳤던 상황이었지만, 신지아는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마지막 점프였던 3회전 러츠까지 깔끔하게 뛰어낸 신지아는 이후 애절한 연기력을 뽐내며 무대를 수놓았습니다.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31.67점을 받으며 쇼트프로그램 합계 200.75점으로 일본의 시마다 마오에 이어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두 시즌 연속 메달을 차지한 것은 김연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1월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오르며 한국 피겨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던 신지아는 올 시즌 한층 더 노련해진 연기력과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 피겨의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조금 긴장을 해서 좀 더 저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했고요. 그래도 끝까지 집중해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 얻어서 굉장히 기뻐요."]

함께 출전한 김유성은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4위에, 권민솔은 6위에 오르며 한국 피겨의 미래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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