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잔류 수원FC, 눈물·환희·감독의 명승부
입력 2023.12.09 (21:39)
수정 2023.12.0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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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가 부산에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1차전 패배를 딛고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강원도 김포를 꺾고 잔류하며 수원과 강원 두 팀 모두 1부 리그의 매운맛을 보여줬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전에서 진 팀이 1부 리그에 진출할 확률이 단 15%인 가운데 선제골까지 내준 수원FC는 벼랑에 몰렸습니다.
설상가상 수원FC의 슈팅은 골대를 두 차례나 계속해서 맞고 나왔고 부산 팬들의 응원 소리는 점점 더 커져 갔습니다.
그러나 패색이 짙던 후반 33분 김현이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면서 대반전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7분 뒤 주장 이영재가 왼발슛으로 최종합계 3대 3, 경기를 연장으로 이끄는 골을 넣어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연장에서도 수원의 기세는 이어졌습니다.
이광혁의 왼발슛으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고 정재용이 또 한 골을 더하며 12월 한편의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이후 부산에 한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종료 직전 로페즈의 쐐기골을 더하며 기적의 잔류에 성공한 수원 김도균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이승우도 경기장 밖에서 승리를 함께했습니다.
[이영재/수원FC : "속으로 제발 제발 이러면서 많이 애타게 정말 간절하게 바랐는데 그런 저의 바람들이, 간절함이 경기 결과로 이뤄졌던 것 같습니다."]
잔류에 성공한 수원FC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렇게 한참 동안 팬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강원과 김포의 대결에선 후반 23분 루이스의 퇴장으로 인해 분위기는 강원에 넘어갔습니다.
강원은 가브리엘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결국 1부 리그에 잔류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권혁락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가 부산에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1차전 패배를 딛고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강원도 김포를 꺾고 잔류하며 수원과 강원 두 팀 모두 1부 리그의 매운맛을 보여줬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전에서 진 팀이 1부 리그에 진출할 확률이 단 15%인 가운데 선제골까지 내준 수원FC는 벼랑에 몰렸습니다.
설상가상 수원FC의 슈팅은 골대를 두 차례나 계속해서 맞고 나왔고 부산 팬들의 응원 소리는 점점 더 커져 갔습니다.
그러나 패색이 짙던 후반 33분 김현이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면서 대반전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7분 뒤 주장 이영재가 왼발슛으로 최종합계 3대 3, 경기를 연장으로 이끄는 골을 넣어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연장에서도 수원의 기세는 이어졌습니다.
이광혁의 왼발슛으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고 정재용이 또 한 골을 더하며 12월 한편의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이후 부산에 한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종료 직전 로페즈의 쐐기골을 더하며 기적의 잔류에 성공한 수원 김도균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이승우도 경기장 밖에서 승리를 함께했습니다.
[이영재/수원FC : "속으로 제발 제발 이러면서 많이 애타게 정말 간절하게 바랐는데 그런 저의 바람들이, 간절함이 경기 결과로 이뤄졌던 것 같습니다."]
잔류에 성공한 수원FC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렇게 한참 동안 팬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강원과 김포의 대결에선 후반 23분 루이스의 퇴장으로 인해 분위기는 강원에 넘어갔습니다.
강원은 가브리엘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결국 1부 리그에 잔류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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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의 잔류 수원FC, 눈물·환희·감독의 명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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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09 21:48:41
[앵커]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가 부산에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1차전 패배를 딛고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강원도 김포를 꺾고 잔류하며 수원과 강원 두 팀 모두 1부 리그의 매운맛을 보여줬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전에서 진 팀이 1부 리그에 진출할 확률이 단 15%인 가운데 선제골까지 내준 수원FC는 벼랑에 몰렸습니다.
설상가상 수원FC의 슈팅은 골대를 두 차례나 계속해서 맞고 나왔고 부산 팬들의 응원 소리는 점점 더 커져 갔습니다.
그러나 패색이 짙던 후반 33분 김현이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면서 대반전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7분 뒤 주장 이영재가 왼발슛으로 최종합계 3대 3, 경기를 연장으로 이끄는 골을 넣어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연장에서도 수원의 기세는 이어졌습니다.
이광혁의 왼발슛으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고 정재용이 또 한 골을 더하며 12월 한편의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이후 부산에 한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종료 직전 로페즈의 쐐기골을 더하며 기적의 잔류에 성공한 수원 김도균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이승우도 경기장 밖에서 승리를 함께했습니다.
[이영재/수원FC : "속으로 제발 제발 이러면서 많이 애타게 정말 간절하게 바랐는데 그런 저의 바람들이, 간절함이 경기 결과로 이뤄졌던 것 같습니다."]
잔류에 성공한 수원FC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렇게 한참 동안 팬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강원과 김포의 대결에선 후반 23분 루이스의 퇴장으로 인해 분위기는 강원에 넘어갔습니다.
강원은 가브리엘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결국 1부 리그에 잔류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권혁락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가 부산에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1차전 패배를 딛고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강원도 김포를 꺾고 잔류하며 수원과 강원 두 팀 모두 1부 리그의 매운맛을 보여줬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전에서 진 팀이 1부 리그에 진출할 확률이 단 15%인 가운데 선제골까지 내준 수원FC는 벼랑에 몰렸습니다.
설상가상 수원FC의 슈팅은 골대를 두 차례나 계속해서 맞고 나왔고 부산 팬들의 응원 소리는 점점 더 커져 갔습니다.
그러나 패색이 짙던 후반 33분 김현이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면서 대반전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7분 뒤 주장 이영재가 왼발슛으로 최종합계 3대 3, 경기를 연장으로 이끄는 골을 넣어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연장에서도 수원의 기세는 이어졌습니다.
이광혁의 왼발슛으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고 정재용이 또 한 골을 더하며 12월 한편의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이후 부산에 한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종료 직전 로페즈의 쐐기골을 더하며 기적의 잔류에 성공한 수원 김도균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이승우도 경기장 밖에서 승리를 함께했습니다.
[이영재/수원FC : "속으로 제발 제발 이러면서 많이 애타게 정말 간절하게 바랐는데 그런 저의 바람들이, 간절함이 경기 결과로 이뤄졌던 것 같습니다."]
잔류에 성공한 수원FC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렇게 한참 동안 팬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강원과 김포의 대결에선 후반 23분 루이스의 퇴장으로 인해 분위기는 강원에 넘어갔습니다.
강원은 가브리엘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결국 1부 리그에 잔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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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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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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