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 지금 투항하라”…“협상 없이 인질 못 구해”

입력 2023.12.11 (09:07) 수정 2023.12.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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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 남부에서 고강도 지상 작전을 벌이며 하마스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마스 대원들이 줄지어 투항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은 주장했는데, 하마스는 무력만으로는 인질을 구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 남부 최대 도시인 칸 유니스 공격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습과 포격에 이어 탱크와 지상 병력을 투입해, 하마스 대원들을 쫓고 있습니다.

대규모 공격에 민간인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루잠 알 아슈람/팔레스타인 주민 : "저희는 전쟁 6개월 전에 결혼했는데, 오늘 남편이 죽었어요. 저를 혼자 남겨두고 떠났다고요."]

이스라엘은 이런 강도 높은 작전으로 인해 하마스 대원들의 투항이 줄을 잇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하마스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이스라엘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는데, 상당수가 지상 작전 중 항복한 이들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의 끝이 보인다며, 하마스의 투항을 촉구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하마스 종말은 시작됐습니다.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말합니다. '끝났다. 신와르(하마스 지도자)를 위해 죽지 마라. 지금 당장 항복하라.'"]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향해 무력만으로는 인질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며, 인질이 위험해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 시키고,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하마스에 납치됐지만 돌아오지 못한 인질은 137명이고, 이 가운데 20명은 숨진 것으로, 이스라엘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변국들이 휴전을 중재하고 있지만,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은 하마스가 건재한 상태에서 휴전을 하는건 문제가 계속될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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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타냐후 “하마스 지금 투항하라”…“협상 없이 인질 못 구해”
    • 입력 2023-12-11 09:07:36
    • 수정2023-12-11 09: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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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 남부에서 고강도 지상 작전을 벌이며 하마스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마스 대원들이 줄지어 투항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은 주장했는데, 하마스는 무력만으로는 인질을 구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 남부 최대 도시인 칸 유니스 공격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습과 포격에 이어 탱크와 지상 병력을 투입해, 하마스 대원들을 쫓고 있습니다.

대규모 공격에 민간인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루잠 알 아슈람/팔레스타인 주민 : "저희는 전쟁 6개월 전에 결혼했는데, 오늘 남편이 죽었어요. 저를 혼자 남겨두고 떠났다고요."]

이스라엘은 이런 강도 높은 작전으로 인해 하마스 대원들의 투항이 줄을 잇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하마스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이스라엘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는데, 상당수가 지상 작전 중 항복한 이들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의 끝이 보인다며, 하마스의 투항을 촉구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하마스 종말은 시작됐습니다.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말합니다. '끝났다. 신와르(하마스 지도자)를 위해 죽지 마라. 지금 당장 항복하라.'"]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향해 무력만으로는 인질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며, 인질이 위험해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 시키고,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하마스에 납치됐지만 돌아오지 못한 인질은 137명이고, 이 가운데 20명은 숨진 것으로, 이스라엘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변국들이 휴전을 중재하고 있지만,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은 하마스가 건재한 상태에서 휴전을 하는건 문제가 계속될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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