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고 화분으로 위협”…‘분신 택시기사’ 업체 대표 구속

입력 2023.12.11 (19:23) 수정 2023.12.11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10월 완전 월급제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던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진 일이 있었습니다.

이 택시 기사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었던 택시회사 대표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방영환 씨가 일했던 업체 대표 정 모 씨.

회사 앞에서 1인 시위 중이던 방 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오늘 구속됐습니다.

[정 모 씨/A 운수업체 대표/음성변조 : "(유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나중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숨진 방 씨는 올해 초부터 임금체불에 항의하며 '완전월급제'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왔습니다.

완전월급제란 일정 시간 이상 일하면 조건 없이 임금을 '월급'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업체대표 정 씨는 지난 8월 시위 중이던 방 씨에게 폭언과 함께 화분으로 위협해 집회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방 씨는 완전월급제 등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다 지난 9월 이곳에서 분신했습니다.

열흘 만에 방 씨는 숨졌는데 정 씨는 그 후에도 다른 근로자를 구타하는 등 갑질을 계속해온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A 운수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폭행은 무슨 폭행. 나중에 (다른 직원이) 맞은 거는 내가 알아 얘기 들었어요. 그 사람이 그것도 맞을 짓을 했어."]

노동청 감독 결과 이 택시회사는 직원들에게 휴일 근로수당 등 6천7백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해당 업체와 함께 관련 운수업체들에 대해서도 월급제 위반 여부 등을 확인중입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때리고 화분으로 위협”…‘분신 택시기사’ 업체 대표 구속
    • 입력 2023-12-11 19:23:47
    • 수정2023-12-11 19:45:42
    뉴스 7
[앵커]

지난 10월 완전 월급제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던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진 일이 있었습니다.

이 택시 기사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었던 택시회사 대표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방영환 씨가 일했던 업체 대표 정 모 씨.

회사 앞에서 1인 시위 중이던 방 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오늘 구속됐습니다.

[정 모 씨/A 운수업체 대표/음성변조 : "(유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나중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숨진 방 씨는 올해 초부터 임금체불에 항의하며 '완전월급제'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왔습니다.

완전월급제란 일정 시간 이상 일하면 조건 없이 임금을 '월급'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업체대표 정 씨는 지난 8월 시위 중이던 방 씨에게 폭언과 함께 화분으로 위협해 집회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방 씨는 완전월급제 등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다 지난 9월 이곳에서 분신했습니다.

열흘 만에 방 씨는 숨졌는데 정 씨는 그 후에도 다른 근로자를 구타하는 등 갑질을 계속해온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A 운수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폭행은 무슨 폭행. 나중에 (다른 직원이) 맞은 거는 내가 알아 얘기 들었어요. 그 사람이 그것도 맞을 짓을 했어."]

노동청 감독 결과 이 택시회사는 직원들에게 휴일 근로수당 등 6천7백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해당 업체와 함께 관련 운수업체들에 대해서도 월급제 위반 여부 등을 확인중입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최창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