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에 “수험생 40% 재수 염두에 둬”…이과 ‘문과침공’ 우려도
입력 2023.12.11 (19:43)
수정 2023.12.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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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입 정시 모집 응시자 가운데 40%는 이미 재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한 사교육 업체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이과생' 가운데 절반은 인문사회계열로 교차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1월 시작하는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정시 지원 시 대입 재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0.4%가 그렇다고 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종로학원은 수능 채점결과 발표 직후인 지난 8일과 9일, 수험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 모두 어려운 이른바 '불수능' 때문에 성적에 실망한 수험생들이 일찌감치 재수를 생각한다는 분석입니다.
정시모집 지원 시 고려하는 전략으로는 상향지원이 38.7%, 적정지원이 43.3%, 하향지원이 18%였습니다.
특히 정시모집 지원 기회 3회 가운데 '상향, 적정, 하향지원'을 각 1회씩 쓰겠다는 응답이 44.3%로 가장 많았습니다.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에 응시한 이과 지망 수험생 가운데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50.5%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과생들이 높은 수학 표준점수 등을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는 이른바 '문과침공'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적대별로는 1등급대에서는 교차지원 의사가 있는 수험생이 41.5%로 평균보다 낮았지만, 2등급대에서는 58.8%에 달했습니다.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뒤 전국에서 입시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14~16일까지 사흘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전국 128개 대학이 참가하는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숭실대에서 현장 입시설명회를 연데 이어, 오는 27일부터는 건국대, 광운대, 명지대에서 상담교사가 수험생과 1:1로 만나 진학 상담을 하는 특별진학상담센터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김현민/영상편집:이현모
대입 정시 모집 응시자 가운데 40%는 이미 재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한 사교육 업체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이과생' 가운데 절반은 인문사회계열로 교차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1월 시작하는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정시 지원 시 대입 재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0.4%가 그렇다고 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종로학원은 수능 채점결과 발표 직후인 지난 8일과 9일, 수험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 모두 어려운 이른바 '불수능' 때문에 성적에 실망한 수험생들이 일찌감치 재수를 생각한다는 분석입니다.
정시모집 지원 시 고려하는 전략으로는 상향지원이 38.7%, 적정지원이 43.3%, 하향지원이 18%였습니다.
특히 정시모집 지원 기회 3회 가운데 '상향, 적정, 하향지원'을 각 1회씩 쓰겠다는 응답이 44.3%로 가장 많았습니다.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에 응시한 이과 지망 수험생 가운데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50.5%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과생들이 높은 수학 표준점수 등을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는 이른바 '문과침공'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적대별로는 1등급대에서는 교차지원 의사가 있는 수험생이 41.5%로 평균보다 낮았지만, 2등급대에서는 58.8%에 달했습니다.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뒤 전국에서 입시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14~16일까지 사흘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전국 128개 대학이 참가하는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숭실대에서 현장 입시설명회를 연데 이어, 오는 27일부터는 건국대, 광운대, 명지대에서 상담교사가 수험생과 1:1로 만나 진학 상담을 하는 특별진학상담센터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김현민/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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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수능에 “수험생 40% 재수 염두에 둬”…이과 ‘문과침공’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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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11 19:43:53
- 수정2023-12-11 19:54:31
[앵커]
대입 정시 모집 응시자 가운데 40%는 이미 재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한 사교육 업체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이과생' 가운데 절반은 인문사회계열로 교차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1월 시작하는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정시 지원 시 대입 재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0.4%가 그렇다고 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종로학원은 수능 채점결과 발표 직후인 지난 8일과 9일, 수험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 모두 어려운 이른바 '불수능' 때문에 성적에 실망한 수험생들이 일찌감치 재수를 생각한다는 분석입니다.
정시모집 지원 시 고려하는 전략으로는 상향지원이 38.7%, 적정지원이 43.3%, 하향지원이 18%였습니다.
특히 정시모집 지원 기회 3회 가운데 '상향, 적정, 하향지원'을 각 1회씩 쓰겠다는 응답이 44.3%로 가장 많았습니다.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에 응시한 이과 지망 수험생 가운데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50.5%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과생들이 높은 수학 표준점수 등을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는 이른바 '문과침공'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적대별로는 1등급대에서는 교차지원 의사가 있는 수험생이 41.5%로 평균보다 낮았지만, 2등급대에서는 58.8%에 달했습니다.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뒤 전국에서 입시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14~16일까지 사흘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전국 128개 대학이 참가하는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숭실대에서 현장 입시설명회를 연데 이어, 오는 27일부터는 건국대, 광운대, 명지대에서 상담교사가 수험생과 1:1로 만나 진학 상담을 하는 특별진학상담센터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김현민/영상편집:이현모
대입 정시 모집 응시자 가운데 40%는 이미 재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한 사교육 업체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이과생' 가운데 절반은 인문사회계열로 교차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1월 시작하는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정시 지원 시 대입 재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0.4%가 그렇다고 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종로학원은 수능 채점결과 발표 직후인 지난 8일과 9일, 수험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 모두 어려운 이른바 '불수능' 때문에 성적에 실망한 수험생들이 일찌감치 재수를 생각한다는 분석입니다.
정시모집 지원 시 고려하는 전략으로는 상향지원이 38.7%, 적정지원이 43.3%, 하향지원이 18%였습니다.
특히 정시모집 지원 기회 3회 가운데 '상향, 적정, 하향지원'을 각 1회씩 쓰겠다는 응답이 44.3%로 가장 많았습니다.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에 응시한 이과 지망 수험생 가운데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50.5%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과생들이 높은 수학 표준점수 등을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는 이른바 '문과침공'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적대별로는 1등급대에서는 교차지원 의사가 있는 수험생이 41.5%로 평균보다 낮았지만, 2등급대에서는 58.8%에 달했습니다.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뒤 전국에서 입시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14~16일까지 사흘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전국 128개 대학이 참가하는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숭실대에서 현장 입시설명회를 연데 이어, 오는 27일부터는 건국대, 광운대, 명지대에서 상담교사가 수험생과 1:1로 만나 진학 상담을 하는 특별진학상담센터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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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현석·김현민/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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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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