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원에 첫 호우특보…삼척 강수량 100mm 넘어

입력 2023.12.11 (21:01) 수정 2023.12.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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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11일 KBS 9시 뉴스입니다.

12월 중순인데 아주 이례적인 기상 현상이 한반도를 찾아왔습니다.

지난 주말은 마치 봄처럼 온화했는데 오늘(11일) 강원도에는 호우특보와 대설특보가 동시에 내려졌습니다.

12월 강원도 호우특보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강릉으로 갑니다.

노지영 기자, 비와 눈이 각각 많이 온다는 건데 지금 어디에 나가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강릉 옥천사거리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강릉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어제(10일)부터 쉬지 않고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는 더 굵어지는 모습인데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심 거리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특히, 오늘 오전부터 삼척지역에는 호우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삼척 원덕 174mm, 양양 영덕 148mm, 강릉 옥계 89.5mm 등입니다.

12월 호우특보는 부산 등 남부지역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눈이 더 익숙한 강원도에서는 꽤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기상청은 12월 강원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지역은 대설특보 속에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는데요.

호우특보와 대설특보가 같은 지역에 동시에 내려진 것도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이번 눈은 내일(12일)까지 많은 곳은 40㎝ 이상, 비는 많은 곳은 10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밤사이 도로 곳곳이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산간 고갯길 등을 운전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영상편집: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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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강원에 첫 호우특보…삼척 강수량 100mm 넘어
    • 입력 2023-12-11 21:01:08
    • 수정2023-12-11 22:05:0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11일 KBS 9시 뉴스입니다.

12월 중순인데 아주 이례적인 기상 현상이 한반도를 찾아왔습니다.

지난 주말은 마치 봄처럼 온화했는데 오늘(11일) 강원도에는 호우특보와 대설특보가 동시에 내려졌습니다.

12월 강원도 호우특보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강릉으로 갑니다.

노지영 기자, 비와 눈이 각각 많이 온다는 건데 지금 어디에 나가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강릉 옥천사거리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강릉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어제(10일)부터 쉬지 않고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는 더 굵어지는 모습인데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심 거리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특히, 오늘 오전부터 삼척지역에는 호우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삼척 원덕 174mm, 양양 영덕 148mm, 강릉 옥계 89.5mm 등입니다.

12월 호우특보는 부산 등 남부지역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눈이 더 익숙한 강원도에서는 꽤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기상청은 12월 강원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지역은 대설특보 속에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는데요.

호우특보와 대설특보가 같은 지역에 동시에 내려진 것도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이번 눈은 내일(12일)까지 많은 곳은 40㎝ 이상, 비는 많은 곳은 10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밤사이 도로 곳곳이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산간 고갯길 등을 운전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영상편집: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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