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가까이 가지 마세요”…호주 해변 근처서 표류한 15m 향유고래

입력 2023.12.12 (06:47) 수정 2023.12.1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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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호주의 한 해안에서 표류한 야생 향유고래 소식입니다.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휴양객들이 돌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뭔가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현지시간 9일 서호주 퍼스의 한 해안에 길이 15 미터 무게 30톤가량으로 추정되는 향유 고래 한 마리가 나타났는데요.

심지어 위험할 정도로 수심이 얕은 해변 근처까지 다가오는 이상 행동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일부 휴양객들은 보호 당국이 오기도 전에 고래에게 다가가 손으로 만지는 몰상식한 행위를 벌였는데요.

이에 대해 당국은 이러한 행동은 고래의 방향 감각을 더욱 어지럽힐 뿐만 아니라, 고래를 노리고 다가오는 상어에게 공격당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해당 향유 고래는 1시간 뒤 먼바다로 되돌아갔으나, 이틀 뒤 30km 떨어진 다른 해변 공원에서 또다시 표류된 채 발견됐는데요.

호주 당국은 즉각 해변 일대를 폐쇄했고, 해양 동물 전문가들은 고래의 상태를 24시간 관찰중입니다.

하지만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진 데다가 해변 모래톱에 좌초된 상태여서 이전과는 달리 다시 바다로 살아 돌아갈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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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가까이 가지 마세요”…호주 해변 근처서 표류한 15m 향유고래
    • 입력 2023-12-12 06:47:30
    • 수정2023-12-12 06: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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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호주의 한 해안에서 표류한 야생 향유고래 소식입니다.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휴양객들이 돌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뭔가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현지시간 9일 서호주 퍼스의 한 해안에 길이 15 미터 무게 30톤가량으로 추정되는 향유 고래 한 마리가 나타났는데요.

심지어 위험할 정도로 수심이 얕은 해변 근처까지 다가오는 이상 행동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일부 휴양객들은 보호 당국이 오기도 전에 고래에게 다가가 손으로 만지는 몰상식한 행위를 벌였는데요.

이에 대해 당국은 이러한 행동은 고래의 방향 감각을 더욱 어지럽힐 뿐만 아니라, 고래를 노리고 다가오는 상어에게 공격당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해당 향유 고래는 1시간 뒤 먼바다로 되돌아갔으나, 이틀 뒤 30km 떨어진 다른 해변 공원에서 또다시 표류된 채 발견됐는데요.

호주 당국은 즉각 해변 일대를 폐쇄했고, 해양 동물 전문가들은 고래의 상태를 24시간 관찰중입니다.

하지만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진 데다가 해변 모래톱에 좌초된 상태여서 이전과는 달리 다시 바다로 살아 돌아갈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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