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겨울 날씨 따뜻해지자 모기 활동 다시 증가세

입력 2023.12.12 (12:32) 수정 2023.12.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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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지난 주말 전국 낮 기온이 14도에서 최고 23도까지 오르는 등 역대 최고로 따뜻한 겨울 날씨에 거리엔 반팔 차림까지 등장했었죠.

그래서일까요, 가을까지 우리를 괴롭혔던 불청객 모기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도심에서의 모기 트랩지수는 90.7개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5개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트랩지수는 하룻밤 한 대의 트랩에서 잡힌 모기 개체 수를 말하는데요.

특히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빨간집모기가 많이 관측되고 있다고 합니다.

빨간집모기는 기온이 13도 이상이 되면 활동을 시작하고, 9도 이하로 떨어지면 실내 지하 구조물 등에서 월동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최근 겨울임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활동을 재개한 건데요.

앞으로 겨울철 기온이 13도 이상 지속되면 모기 역시 1년 내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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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겨울 날씨 따뜻해지자 모기 활동 다시 증가세
    • 입력 2023-12-12 12:32:23
    • 수정2023-12-13 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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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전국 낮 기온이 14도에서 최고 23도까지 오르는 등 역대 최고로 따뜻한 겨울 날씨에 거리엔 반팔 차림까지 등장했었죠.

그래서일까요, 가을까지 우리를 괴롭혔던 불청객 모기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도심에서의 모기 트랩지수는 90.7개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5개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트랩지수는 하룻밤 한 대의 트랩에서 잡힌 모기 개체 수를 말하는데요.

특히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빨간집모기가 많이 관측되고 있다고 합니다.

빨간집모기는 기온이 13도 이상이 되면 활동을 시작하고, 9도 이하로 떨어지면 실내 지하 구조물 등에서 월동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최근 겨울임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활동을 재개한 건데요.

앞으로 겨울철 기온이 13도 이상 지속되면 모기 역시 1년 내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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