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고흥군·여수해경 “여수해경서 고흥해경 분리 신설해야”

입력 2023.12.12 (19:16) 수정 2023.12.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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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동부권 바다를 책임지는 여수해양경찰서의 관할 면적이 너무 넓어 고흥에서 일어나는 해상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수해경과 고흥군이 경남 통영해경에서 사천해경을 떼어내 신설한 것처럼 고흥 해양경찰서를 신설해달라고 해양경찰청에 건의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고흥 거금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낚시어선과 소형 어선의 충돌 사고 모습입니다.

당시 여수해경이 출동했지만 소형 어선에 탄 선원 1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여수해경의 관할 해역은 보성 율포에서 고흥, 순천, 광양, 경남 남해 상주, 제주 일부까지 만 2천㎢에 이릅니다.

고흥군은 여수해경의 관할 해역이 너무 넓어서 고흥에서 일어나는 해상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고흥 해양경찰서 신설을 요청합니다.

[김건아/고흥군 기획팀장 : "고흥 해역에서 해양사고 발생 시에 녹동파출소의 인원, 장비 만으로는 효율적인 초동 대처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여수해경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도 고흥해경 신설에 동조합니다.

지난해 4월 경남 사천해경이 통영해경에서 분리 신설된 것처럼 여수해경에서 고흥해경을 떼 내자는 겁니다.

현재 여수해경은 파출소와 관할 시군, 항포구 등 모든 항목에서 사천 해경보다 2배 이상의 몸집 차이를 보입니다.

[김환경/서해해경청 기획운영과장 : "현장 의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수해경서 의견을 받았고 검토 보고서를 작성해서 저희도 그 의견을 본청에 보고드렸습니다."]

해양경찰청은 다음 주에 고흥군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기로 해 고흥해경 신설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김선오

순천 뇌혈관질환 자체충족률 61% 그쳐

순천에 거주하는 뇌혈관질환 환자가 순천지역 병원에서 입원진료를 받는 비율이 6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오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순천형 공공보건의료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순천 뇌혈관질환 자체충족률이 61%로 광주의 92%보다 31%포인트나 낮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전남 동부권의 각종 의료 지표를 분석해 내년 3월쯤 순천 맞춤형 공공의료 추진 전략과 실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광양시 ‘어르신 무료버스’ 시행 첫 달…2.7배 증가

광양시의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탑승'사업이 도입 한달 만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광양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 만 5천여명이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았고 시행 첫 달인 지난달 어르신들의 시내버스 이용건수는 9만 3천여건으로, 시행 직전인 지난 10월보다 2.7배 증가했습니다.

광양시는 무료 탑승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완화하고, 탑승 횟수를 제한하지 않은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고흥군의회, 하위직 청년 공무원 처우 개선 촉구

고흥군의회가 하위직 청년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고흥군의회는 본회의에서 고건 의원 등 의원 12명이 발의한 '하위직 청년 공무원 처우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고흥군의회는 열악한 보수체계와 과도한 업무 등으로 하위직 청년 공무원들의 자발적 퇴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임금체계 개편과 공무원 보수위원회를 심의기구로 격상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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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고흥군·여수해경 “여수해경서 고흥해경 분리 신설해야”
    • 입력 2023-12-12 19:16:33
    • 수정2023-12-12 21:28:17
    뉴스7(광주)
[앵커]

전남 동부권 바다를 책임지는 여수해양경찰서의 관할 면적이 너무 넓어 고흥에서 일어나는 해상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수해경과 고흥군이 경남 통영해경에서 사천해경을 떼어내 신설한 것처럼 고흥 해양경찰서를 신설해달라고 해양경찰청에 건의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고흥 거금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낚시어선과 소형 어선의 충돌 사고 모습입니다.

당시 여수해경이 출동했지만 소형 어선에 탄 선원 1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여수해경의 관할 해역은 보성 율포에서 고흥, 순천, 광양, 경남 남해 상주, 제주 일부까지 만 2천㎢에 이릅니다.

고흥군은 여수해경의 관할 해역이 너무 넓어서 고흥에서 일어나는 해상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고흥 해양경찰서 신설을 요청합니다.

[김건아/고흥군 기획팀장 : "고흥 해역에서 해양사고 발생 시에 녹동파출소의 인원, 장비 만으로는 효율적인 초동 대처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여수해경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도 고흥해경 신설에 동조합니다.

지난해 4월 경남 사천해경이 통영해경에서 분리 신설된 것처럼 여수해경에서 고흥해경을 떼 내자는 겁니다.

현재 여수해경은 파출소와 관할 시군, 항포구 등 모든 항목에서 사천 해경보다 2배 이상의 몸집 차이를 보입니다.

[김환경/서해해경청 기획운영과장 : "현장 의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수해경서 의견을 받았고 검토 보고서를 작성해서 저희도 그 의견을 본청에 보고드렸습니다."]

해양경찰청은 다음 주에 고흥군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기로 해 고흥해경 신설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김선오

순천 뇌혈관질환 자체충족률 61% 그쳐

순천에 거주하는 뇌혈관질환 환자가 순천지역 병원에서 입원진료를 받는 비율이 6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오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순천형 공공보건의료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순천 뇌혈관질환 자체충족률이 61%로 광주의 92%보다 31%포인트나 낮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전남 동부권의 각종 의료 지표를 분석해 내년 3월쯤 순천 맞춤형 공공의료 추진 전략과 실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광양시 ‘어르신 무료버스’ 시행 첫 달…2.7배 증가

광양시의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탑승'사업이 도입 한달 만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광양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 만 5천여명이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았고 시행 첫 달인 지난달 어르신들의 시내버스 이용건수는 9만 3천여건으로, 시행 직전인 지난 10월보다 2.7배 증가했습니다.

광양시는 무료 탑승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완화하고, 탑승 횟수를 제한하지 않은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고흥군의회, 하위직 청년 공무원 처우 개선 촉구

고흥군의회가 하위직 청년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고흥군의회는 본회의에서 고건 의원 등 의원 12명이 발의한 '하위직 청년 공무원 처우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고흥군의회는 열악한 보수체계와 과도한 업무 등으로 하위직 청년 공무원들의 자발적 퇴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임금체계 개편과 공무원 보수위원회를 심의기구로 격상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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