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온가속기 ‘라온’ 활용 연구 내년부터 본격화

입력 2023.12.12 (20:00) 수정 2023.12.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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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5천억 원이 투입돼 ‘최대 기초과학 프로젝트’로 불리는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RAON)을 활용한 연구가 시작됩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 가속기 연구소는 오늘(12일) 내년 라온 빔을 활용할 연구 과제 공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 19일까지 접수된 과제 가운데 내년 3월 최종 연구 과제를 선정하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 지원이 시작됩니다.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는 2010년 개념 설계를 시작해 2021년 12월 저에너지 구간 1단계 구축 사업이 완료됐습니다.

지난 5월 가속기 빔 시험 운전에 성공했고, 현재 주요 장치 성능 최적화를 진행 중입니다.

중이온 가속기는 수소이온(양성자)은 물론 그보다 무거운 중(重)이온들을 초전도 가속기로 가속해 빛의 속도에 근접할 정도로 표적 물질에 충돌시키는 연구 설비입니다.

새로운 동위 원소를 만들어내 원자핵 구조를 규명하거나, 초신성과 우주 감마선을 탐구할 수도 있습니다.

현장을 찾은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중이온 가속기를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초 핵물리 분야 국제공동연구가 상시적으로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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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이온가속기 ‘라온’ 활용 연구 내년부터 본격화
    • 입력 2023-12-12 20:00:11
    • 수정2023-12-12 20:04:38
    IT·과학
1조 5천억 원이 투입돼 ‘최대 기초과학 프로젝트’로 불리는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RAON)을 활용한 연구가 시작됩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 가속기 연구소는 오늘(12일) 내년 라온 빔을 활용할 연구 과제 공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 19일까지 접수된 과제 가운데 내년 3월 최종 연구 과제를 선정하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 지원이 시작됩니다.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는 2010년 개념 설계를 시작해 2021년 12월 저에너지 구간 1단계 구축 사업이 완료됐습니다.

지난 5월 가속기 빔 시험 운전에 성공했고, 현재 주요 장치 성능 최적화를 진행 중입니다.

중이온 가속기는 수소이온(양성자)은 물론 그보다 무거운 중(重)이온들을 초전도 가속기로 가속해 빛의 속도에 근접할 정도로 표적 물질에 충돌시키는 연구 설비입니다.

새로운 동위 원소를 만들어내 원자핵 구조를 규명하거나, 초신성과 우주 감마선을 탐구할 수도 있습니다.

현장을 찾은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중이온 가속기를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초 핵물리 분야 국제공동연구가 상시적으로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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