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방역 ‘안간힘’

[앵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함에 따라 축산 농민과 지자체마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창군은 올해 고인돌 유적 시굴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호남과 충남 등지로 확산함에 따라 농민과 지자체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겨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큰 피해를 본 정읍시는 정읍천 인근에 통제 초소를 설치하는 등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내년 3월까지는 철새 도래지에서 낚시를 금지하고, 가금농장 출입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광성/정읍시 축산과장 : "AI 농장 전파는 시민의 선진적인 방역 의식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가금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시에는 철저히 소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고창군이 우리나라 유일의 선사시대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에 대한 올해 시굴조사를 끝냈습니다.

전체적인 현황조사와 개별조사를 통해 유적의 성격을 파악하고 보존하기 위한 학술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12만 6천여 제곱미터를 시굴했습니다.

그 결과 신규 고인돌 5기와 석곽, 석관, 석실 등 여러 유구와 함께 고인돌 축조 당시 지형을 추정해 복원할 수 있는 옛 물길도 확인했습니다.

고창군은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정밀 발굴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황지애/고창군 세계문화유산팀 :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고창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여가겠습니다."]

남원시 보건소는 정신질환 증세 완화를 위해 대형 병원들이 사용하는 '뇌 훈련 기계'를 도입했습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 분석 자료를 보면, 올해 남원지역 우울감 경험률은 12.6%, 스트레스 인지율은 23.6%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남원시 보건소는 기계를 활용한 두뇌 이완과 휴식, 집중력 강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