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서 최고위…홍성국·이탄희 “불출마”·“백의종군”

입력 2023.12.13 (12:02) 수정 2023.12.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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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총선이 넉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여당에서 '친윤계 핵심'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민주당 현역 의원들 가운데에서도 불출마 선언이 나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내년 4.10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어제 시작되는 등 정국이 빠르게 총선을 향해 전환되는 상황에서 부산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일정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과 북항 개발 등 부산의 현안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가덕도신공항이 온전한 글로벌 공항으로 개항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겠습니다."]

민주당의 이런 일정에 맞춰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민주당의 응답을 촉구했습니다.

SNS에 '최고위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 주길 바란다'고 했는데 최고위에서 민주당의 공식 입장 표명은 없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친윤계 핵심'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민주당에서도 현역 의원의 불출마 움직임이 시작되는 모습입니다.

미래에셋대우 사장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세종시갑에 전략 공천됐던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지금의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말로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선거법 개혁'을 주장해 온 이탄희 의원도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이 의원은 "22대 총선에 남아 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국회와 거대 양당은 선거제 퇴행 논의, 양당카르텔법 도입 논의를 중단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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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부산서 최고위…홍성국·이탄희 “불출마”·“백의종군”
    • 입력 2023-12-13 12:02:18
    • 수정2023-12-13 13: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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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총선이 넉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여당에서 '친윤계 핵심'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민주당 현역 의원들 가운데에서도 불출마 선언이 나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내년 4.10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어제 시작되는 등 정국이 빠르게 총선을 향해 전환되는 상황에서 부산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일정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과 북항 개발 등 부산의 현안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가덕도신공항이 온전한 글로벌 공항으로 개항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겠습니다."]

민주당의 이런 일정에 맞춰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민주당의 응답을 촉구했습니다.

SNS에 '최고위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 주길 바란다'고 했는데 최고위에서 민주당의 공식 입장 표명은 없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친윤계 핵심'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민주당에서도 현역 의원의 불출마 움직임이 시작되는 모습입니다.

미래에셋대우 사장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세종시갑에 전략 공천됐던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지금의 후진적인 정치 구조가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말로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선거법 개혁'을 주장해 온 이탄희 의원도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이 의원은 "22대 총선에 남아 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국회와 거대 양당은 선거제 퇴행 논의, 양당카르텔법 도입 논의를 중단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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