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한 상자 7만 8천 원…이 가격 실화입니까? [오늘 이슈]

입력 2023.12.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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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딸기 한 상자에 7만 8천원에 팔고 있다는 게시물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백화점 납품용 고당도 딸기'라는 상품명으로 딸기 1.5kg이 7만 5천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시장의 경락가격을 보면 지난 2일 딸기 2kg 특 등급이 6만 8천원에 팔렸고 이후 하락 추세이긴 하지만 13일도 4만 5천 원에 거래됐습니다.

다만 최상품이 아닌 딸기 가격은 이보다는 낮아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3일 딸기 상품 소매가격이 1kg에 2만 4천 원대입니다.

이 가격 역시 평년에 비하면 20% 오른 가격입니다.

농촌경제연구원 김원태 원예실장은 "지난 여름 딸기를 옮겨심기 할 때 비가 많이 내렸고 이후 고온 현상으로 생육이 좋지 않아 출하가 늦어졌다"고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사과나 배 같은 대체 과일들의 가격이 모두 올라 딸기 수요가 몰린 것도 가격 급등의 배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기후 재난이 딸기 값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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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3 13: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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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딸기 한 상자에 7만 8천원에 팔고 있다는 게시물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백화점 납품용 고당도 딸기'라는 상품명으로 딸기 1.5kg이 7만 5천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시장의 경락가격을 보면 지난 2일 딸기 2kg 특 등급이 6만 8천원에 팔렸고 이후 하락 추세이긴 하지만 13일도 4만 5천 원에 거래됐습니다.

다만 최상품이 아닌 딸기 가격은 이보다는 낮아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3일 딸기 상품 소매가격이 1kg에 2만 4천 원대입니다.

이 가격 역시 평년에 비하면 20% 오른 가격입니다.

농촌경제연구원 김원태 원예실장은 "지난 여름 딸기를 옮겨심기 할 때 비가 많이 내렸고 이후 고온 현상으로 생육이 좋지 않아 출하가 늦어졌다"고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사과나 배 같은 대체 과일들의 가격이 모두 올라 딸기 수요가 몰린 것도 가격 급등의 배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기후 재난이 딸기 값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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