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부모에게 그렇게 배웠냐”…학부모, 초등교실 난입해 폭언 [오늘 이슈]

입력 2023.12.13 (16:23) 수정 2023.12.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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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에 갑자기 쳐들어가 학생들에게 폭언을 한 학부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부부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부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쯤 부천시의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 난입해 학생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학생에게는 "네 부모한테 그렇게 배웠냐"고 말하는가 하면 "복싱장을 빌려줄 테니 1대 1로 싸워라"라고 겁을 줬습니다.

또, 학생 3명을 복도로 불러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여주면서 정서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 학생들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같은 반 학생들에게 따돌림을 받는다고 생각해 항의 차원에서 학교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 등의 고소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학교 복도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가해 학부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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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3 16:23:11
    • 수정2023-12-13 16: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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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에 갑자기 쳐들어가 학생들에게 폭언을 한 학부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부부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부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쯤 부천시의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 난입해 학생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학생에게는 "네 부모한테 그렇게 배웠냐"고 말하는가 하면 "복싱장을 빌려줄 테니 1대 1로 싸워라"라고 겁을 줬습니다.

또, 학생 3명을 복도로 불러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여주면서 정서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 학생들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같은 반 학생들에게 따돌림을 받는다고 생각해 항의 차원에서 학교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 등의 고소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학교 복도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가해 학부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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