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위 ‘살얼음’에 승합차 추락…운전자 중상
입력 2023.12.13 (19:40)
수정 2023.12.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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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근길 교량을 건너던 승합차가 살얼음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은 사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일인데 요즘같은 겨울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8시, 왕복 6차선 교량에서 1차로를 달리던 승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미끄러집니다.
그대로 다리 난간을 뚫고 8미터 아래 하천으로 추락합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가 어깨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에 얼어붙은 살얼음 때문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김재효/강원도 환동해특수대응단 구조대원 : "비가 내리고 그래 가지고 일단은 도로가 좀 젖어있는 상태여서, 저희는 도로상에 약간 얼음이 얼었다는 거를 좀 감지할 수 있었거든요."]
기상청이 관측한 사고 당시 강릉지역 기온은 영상 0도에서 1도 사이로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면에서 떨어진 다리 위나 그늘진 터널 출입구는 기온이 더 내려가기 때문에 살얼음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른바 '블랙아이스'라고도 하는 살얼음은 하얗게 쌓인 눈과는 달리 운전자가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강용석/한국폴리텍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운전자의 인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랙아이스란 어떤 표지를 해두고 항상 그걸 보면서 인식을 되새기면서 저속 운전, 안전 운전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2년간 전국에서 빙판길 교통사고 2천2백여 건이 발생해 45명이 숨지고 3천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은 얼음은 눈으로 알아보기 어려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출근길 교량을 건너던 승합차가 살얼음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은 사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일인데 요즘같은 겨울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8시, 왕복 6차선 교량에서 1차로를 달리던 승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미끄러집니다.
그대로 다리 난간을 뚫고 8미터 아래 하천으로 추락합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가 어깨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에 얼어붙은 살얼음 때문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김재효/강원도 환동해특수대응단 구조대원 : "비가 내리고 그래 가지고 일단은 도로가 좀 젖어있는 상태여서, 저희는 도로상에 약간 얼음이 얼었다는 거를 좀 감지할 수 있었거든요."]
기상청이 관측한 사고 당시 강릉지역 기온은 영상 0도에서 1도 사이로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면에서 떨어진 다리 위나 그늘진 터널 출입구는 기온이 더 내려가기 때문에 살얼음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른바 '블랙아이스'라고도 하는 살얼음은 하얗게 쌓인 눈과는 달리 운전자가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강용석/한국폴리텍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운전자의 인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랙아이스란 어떤 표지를 해두고 항상 그걸 보면서 인식을 되새기면서 저속 운전, 안전 운전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2년간 전국에서 빙판길 교통사고 2천2백여 건이 발생해 45명이 숨지고 3천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은 얼음은 눈으로 알아보기 어려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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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13 20: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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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교량을 건너던 승합차가 살얼음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은 사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일인데 요즘같은 겨울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8시, 왕복 6차선 교량에서 1차로를 달리던 승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미끄러집니다.
그대로 다리 난간을 뚫고 8미터 아래 하천으로 추락합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가 어깨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에 얼어붙은 살얼음 때문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김재효/강원도 환동해특수대응단 구조대원 : "비가 내리고 그래 가지고 일단은 도로가 좀 젖어있는 상태여서, 저희는 도로상에 약간 얼음이 얼었다는 거를 좀 감지할 수 있었거든요."]
기상청이 관측한 사고 당시 강릉지역 기온은 영상 0도에서 1도 사이로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면에서 떨어진 다리 위나 그늘진 터널 출입구는 기온이 더 내려가기 때문에 살얼음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른바 '블랙아이스'라고도 하는 살얼음은 하얗게 쌓인 눈과는 달리 운전자가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강용석/한국폴리텍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운전자의 인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랙아이스란 어떤 표지를 해두고 항상 그걸 보면서 인식을 되새기면서 저속 운전, 안전 운전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2년간 전국에서 빙판길 교통사고 2천2백여 건이 발생해 45명이 숨지고 3천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은 얼음은 눈으로 알아보기 어려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출근길 교량을 건너던 승합차가 살얼음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은 사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일인데 요즘같은 겨울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8시, 왕복 6차선 교량에서 1차로를 달리던 승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미끄러집니다.
그대로 다리 난간을 뚫고 8미터 아래 하천으로 추락합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가 어깨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에 얼어붙은 살얼음 때문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김재효/강원도 환동해특수대응단 구조대원 : "비가 내리고 그래 가지고 일단은 도로가 좀 젖어있는 상태여서, 저희는 도로상에 약간 얼음이 얼었다는 거를 좀 감지할 수 있었거든요."]
기상청이 관측한 사고 당시 강릉지역 기온은 영상 0도에서 1도 사이로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면에서 떨어진 다리 위나 그늘진 터널 출입구는 기온이 더 내려가기 때문에 살얼음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른바 '블랙아이스'라고도 하는 살얼음은 하얗게 쌓인 눈과는 달리 운전자가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강용석/한국폴리텍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운전자의 인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랙아이스란 어떤 표지를 해두고 항상 그걸 보면서 인식을 되새기면서 저속 운전, 안전 운전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2년간 전국에서 빙판길 교통사고 2천2백여 건이 발생해 45명이 숨지고 3천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은 얼음은 눈으로 알아보기 어려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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