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며칠 내 북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개시”

입력 2023.12.14 (06:07) 수정 2023.12.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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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세 나라 간 북한의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이 만나 관련 합의를 도출한 지 넉 달 만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앞으로 며칠 안에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시작할 거라고 미 백악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동아시아를 담당하는 미라 랩-후퍼 선임 국장은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가 개최한 토론회 기조 발제를 통해 한미일간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미라 랩-후퍼/백악관 NSC 선임 국장 : "우리는 올해 안에 '실시간 미사일 경보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약속을 잘 이행하고 있으며, 실제 며칠 안에 가동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같은 발표는 한미일 3국 정상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북한 관련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로 한지 넉 달 만에 나온 것입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지난 8월 :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사이버 활동 등에 관한 정보 공유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탄도 미사일 방어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 나라 당국자들은 이후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 체계는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 통제 시스템이 한국과 일본 측 정보를 통합해 나누는 방식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 같은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주요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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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며칠 내 북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개시”
    • 입력 2023-12-14 06:07:20
    • 수정2023-12-14 07: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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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세 나라 간 북한의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이 만나 관련 합의를 도출한 지 넉 달 만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앞으로 며칠 안에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시작할 거라고 미 백악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동아시아를 담당하는 미라 랩-후퍼 선임 국장은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가 개최한 토론회 기조 발제를 통해 한미일간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미라 랩-후퍼/백악관 NSC 선임 국장 : "우리는 올해 안에 '실시간 미사일 경보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약속을 잘 이행하고 있으며, 실제 며칠 안에 가동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같은 발표는 한미일 3국 정상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북한 관련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로 한지 넉 달 만에 나온 것입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지난 8월 :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사이버 활동 등에 관한 정보 공유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탄도 미사일 방어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 나라 당국자들은 이후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 체계는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 통제 시스템이 한국과 일본 측 정보를 통합해 나누는 방식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 같은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주요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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