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가자지구 희생자 연상”…자라, 논란·불매운동 일으킨 새 광고 삭제

입력 2023.12.14 (06:47) 수정 2023.12.1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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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거센 논란과 불매 운동까지 일으킨 패션 브랜드 자라의 새 광고입니다.

세계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 매장으로 줄줄이 입장하는 사람들!

둘둘 감싼 흰색 천을 각자 품에 안고 있습니다.

이들은 왜 이런 모습으로 매장을 찾았을까요?

최근 자라 측이 공개한 광고 캠페인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해당 광고에는 부서진 조각상과 석고 파편, 흰 천으로 둘러싼 마네킹 등이 촬영 소품으로 사용됐는데요.

그러자, 이스라엘 폭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와 민간인 희생자들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된 겁니다.

해당 광고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거센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상에선 '보이콧 자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불매 운동이 일어났고요.

독일과 캐나다 등 일부 지역의 자라 매장에선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항의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자라는 이 광고 캠페인을 모두 삭제하고, 해당 광고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벌어지기 전인 지난 9월에 촬영됐다고 해명했는데요.

그러면서 제작 당시 의도와는 다르게 일부 고객에게 불쾌감과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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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4 06:47:04
    • 수정2023-12-14 06: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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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거센 논란과 불매 운동까지 일으킨 패션 브랜드 자라의 새 광고입니다.

세계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 매장으로 줄줄이 입장하는 사람들!

둘둘 감싼 흰색 천을 각자 품에 안고 있습니다.

이들은 왜 이런 모습으로 매장을 찾았을까요?

최근 자라 측이 공개한 광고 캠페인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해당 광고에는 부서진 조각상과 석고 파편, 흰 천으로 둘러싼 마네킹 등이 촬영 소품으로 사용됐는데요.

그러자, 이스라엘 폭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와 민간인 희생자들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된 겁니다.

해당 광고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거센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상에선 '보이콧 자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불매 운동이 일어났고요.

독일과 캐나다 등 일부 지역의 자라 매장에선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항의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자라는 이 광고 캠페인을 모두 삭제하고, 해당 광고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벌어지기 전인 지난 9월에 촬영됐다고 해명했는데요.

그러면서 제작 당시 의도와는 다르게 일부 고객에게 불쾌감과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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