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루게릭 병 부부의 딸 출산기

입력 2023.12.14 (12:48) 수정 2023.12.14 (1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편이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 일명 '루게릭 병'을 앓는 부부의 출산 과정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루게릭병을 앓는 37살의 무토 씨.

음악활동과 사단법인 대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무토 씨.

다음해인 2015년 결혼했습니다.

발병 사실을 알고도 아내가 강력히 결혼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간병 부담에 아내는 지쳐만 갔습니다.

보다 못한 무토 씨는 2020년, 전신마비에다 목소리까지 완전히 잃자 전문 도우미에게서 24시간 간병을 받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지난 3월, 아내가 그토록 원하던 아기를 임신했습니다.

[무토 마사타네/루게릭병 환자 : "세상이 말하는 평범한 아버지가 되지 못할지 몰라, 이이가 싫어하지 않을까 솔직히 걱정됩니다."]

지난달 딸이 태어났습니다.

무토씨는 아기를 위해 뇌파로 의사소통하는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마음 속으로 생각하면 로봇 팔을 움직여 간단히 악수 등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루게릭 병 부부의 딸 출산기
    • 입력 2023-12-14 12:48:35
    • 수정2023-12-14 12:58:11
    뉴스 12
[앵커]

남편이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 일명 '루게릭 병'을 앓는 부부의 출산 과정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루게릭병을 앓는 37살의 무토 씨.

음악활동과 사단법인 대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무토 씨.

다음해인 2015년 결혼했습니다.

발병 사실을 알고도 아내가 강력히 결혼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간병 부담에 아내는 지쳐만 갔습니다.

보다 못한 무토 씨는 2020년, 전신마비에다 목소리까지 완전히 잃자 전문 도우미에게서 24시간 간병을 받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지난 3월, 아내가 그토록 원하던 아기를 임신했습니다.

[무토 마사타네/루게릭병 환자 : "세상이 말하는 평범한 아버지가 되지 못할지 몰라, 이이가 싫어하지 않을까 솔직히 걱정됩니다."]

지난달 딸이 태어났습니다.

무토씨는 아기를 위해 뇌파로 의사소통하는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마음 속으로 생각하면 로봇 팔을 움직여 간단히 악수 등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