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자율주행 결함” 미국서 테슬라 ‘리콜’…한국은?

입력 2023.12.14 (18:32) 수정 2023.12.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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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테슬라에 대규모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테슬라가 생산한 거의 전 차종, 2백만 대 정도입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테슬라로선 리콜 사유가 더 뼈아픕니다.

2021년 2월 미국 텍사스의 고속도로입니다.

테슬라 전기차가 가만히 서 있던 경찰차를 들이받습니다.

자율주행 프로그램 '오토파일럿'이 켜진 상태였는데도, 속도를 줄이는 기미조차 없었습니다.

미국 교통 당국이 2년여 만에 내린 결론, "오토파일럿이 오용될 소지가 크다" 였습니다.

어디까지나 보조장치인 만큼 운전자가 운전에 참여해야 하는데, 그런 주의를 환기하는 설계가 부실하다는 겁니다.

다른 부품도 아니고, 테슬라가 타사를 압도한다고 자평해 온 자율주행이 리콜 사유란 점이 핵심입니다.

리콜 대상은 2012년 10월 5일부터 올해 12월 7일까지 생산된 모델 Y, S, 3, X, 사실상 테슬라가 만든 거의 모든 차량입니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5만여 대 팔렸습니다.

국내 리콜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결정하는데요.

조사 상황을 물어보니, 테슬라 측이 미국용 오토파일럿과 한국용이 동일하지 않다고 설명해 와서, 일단 동일성 여부를 확인한 뒤 리콜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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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4 18:32:42
    • 수정2023-12-14 18: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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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테슬라에 대규모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테슬라가 생산한 거의 전 차종, 2백만 대 정도입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테슬라로선 리콜 사유가 더 뼈아픕니다.

2021년 2월 미국 텍사스의 고속도로입니다.

테슬라 전기차가 가만히 서 있던 경찰차를 들이받습니다.

자율주행 프로그램 '오토파일럿'이 켜진 상태였는데도, 속도를 줄이는 기미조차 없었습니다.

미국 교통 당국이 2년여 만에 내린 결론, "오토파일럿이 오용될 소지가 크다" 였습니다.

어디까지나 보조장치인 만큼 운전자가 운전에 참여해야 하는데, 그런 주의를 환기하는 설계가 부실하다는 겁니다.

다른 부품도 아니고, 테슬라가 타사를 압도한다고 자평해 온 자율주행이 리콜 사유란 점이 핵심입니다.

리콜 대상은 2012년 10월 5일부터 올해 12월 7일까지 생산된 모델 Y, S, 3, X, 사실상 테슬라가 만든 거의 모든 차량입니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5만여 대 팔렸습니다.

국내 리콜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결정하는데요.

조사 상황을 물어보니, 테슬라 측이 미국용 오토파일럿과 한국용이 동일하지 않다고 설명해 와서, 일단 동일성 여부를 확인한 뒤 리콜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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