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속도…민주당서도 ‘대표 사퇴 요구’ 분출
입력 2023.12.14 (19:12)
수정 2023.12.1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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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당 안팎의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찾는 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에 따라 당을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고, 민주당에서는 대표 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대표의 전격적인 사퇴를 맞게 된 국민의힘, 당장 여당의 당수 자리가 공석이 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고 다들 의견이 모아져서 비대위 체제로 빨리 지도 체제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제 관심은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을 것인가입니다.
'현직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된다는 질문에 당 대표 권한대행이 된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고, 총선 승리라는 과제를 달성할 능력과 실력을 갖춘 사람으로 빠르게 선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김기현 대표와 장제원 의원의 결단을 온전히 혁신의 그릇으로 옮겨 담겠다, 야당보다 더 진정성 있고 더 빠르게 혁신하는 것이 총선에서 국민 마음을 얻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의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 다음 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분출됐습니다.
'혁신계'라고 불리기를 원하는 이른바 '비명계 4인방'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비대위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이 방탄정당, 586 기득권 정당 등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며 억울한 대목도 있지만 민심이 천심이며, 달라지겠다는 몸부림이 없다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표께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서 한발만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뜻을 모을 수도 있겠다는 여지를 발견했다"며 이른바 제3지대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2번째 총선 인재로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 씨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여야가 당 안팎의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찾는 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에 따라 당을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고, 민주당에서는 대표 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대표의 전격적인 사퇴를 맞게 된 국민의힘, 당장 여당의 당수 자리가 공석이 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고 다들 의견이 모아져서 비대위 체제로 빨리 지도 체제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제 관심은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을 것인가입니다.
'현직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된다는 질문에 당 대표 권한대행이 된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고, 총선 승리라는 과제를 달성할 능력과 실력을 갖춘 사람으로 빠르게 선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김기현 대표와 장제원 의원의 결단을 온전히 혁신의 그릇으로 옮겨 담겠다, 야당보다 더 진정성 있고 더 빠르게 혁신하는 것이 총선에서 국민 마음을 얻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의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 다음 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분출됐습니다.
'혁신계'라고 불리기를 원하는 이른바 '비명계 4인방'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비대위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이 방탄정당, 586 기득권 정당 등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며 억울한 대목도 있지만 민심이 천심이며, 달라지겠다는 몸부림이 없다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표께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서 한발만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뜻을 모을 수도 있겠다는 여지를 발견했다"며 이른바 제3지대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2번째 총선 인재로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 씨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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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속도…민주당서도 ‘대표 사퇴 요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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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14 19:12:25
- 수정2023-12-14 20: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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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당 안팎의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찾는 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에 따라 당을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고, 민주당에서는 대표 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대표의 전격적인 사퇴를 맞게 된 국민의힘, 당장 여당의 당수 자리가 공석이 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고 다들 의견이 모아져서 비대위 체제로 빨리 지도 체제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제 관심은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을 것인가입니다.
'현직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된다는 질문에 당 대표 권한대행이 된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고, 총선 승리라는 과제를 달성할 능력과 실력을 갖춘 사람으로 빠르게 선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김기현 대표와 장제원 의원의 결단을 온전히 혁신의 그릇으로 옮겨 담겠다, 야당보다 더 진정성 있고 더 빠르게 혁신하는 것이 총선에서 국민 마음을 얻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의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 다음 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분출됐습니다.
'혁신계'라고 불리기를 원하는 이른바 '비명계 4인방'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비대위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이 방탄정당, 586 기득권 정당 등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며 억울한 대목도 있지만 민심이 천심이며, 달라지겠다는 몸부림이 없다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표께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서 한발만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뜻을 모을 수도 있겠다는 여지를 발견했다"며 이른바 제3지대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2번째 총선 인재로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 씨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여야가 당 안팎의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찾는 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에 따라 당을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고, 민주당에서는 대표 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대표의 전격적인 사퇴를 맞게 된 국민의힘, 당장 여당의 당수 자리가 공석이 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고 다들 의견이 모아져서 비대위 체제로 빨리 지도 체제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제 관심은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을 것인가입니다.
'현직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된다는 질문에 당 대표 권한대행이 된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고, 총선 승리라는 과제를 달성할 능력과 실력을 갖춘 사람으로 빠르게 선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김기현 대표와 장제원 의원의 결단을 온전히 혁신의 그릇으로 옮겨 담겠다, 야당보다 더 진정성 있고 더 빠르게 혁신하는 것이 총선에서 국민 마음을 얻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의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 다음 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분출됐습니다.
'혁신계'라고 불리기를 원하는 이른바 '비명계 4인방'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비대위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이 방탄정당, 586 기득권 정당 등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며 억울한 대목도 있지만 민심이 천심이며, 달라지겠다는 몸부림이 없다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표께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서 한발만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뜻을 모을 수도 있겠다는 여지를 발견했다"며 이른바 제3지대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2번째 총선 인재로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 씨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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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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