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후보지 5곳 검토’…대구시-국방부, 이전 협약

입력 2023.12.14 (21:53) 수정 2023.12.1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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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와 국방부가 도심 군부대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군부대가 옮겨가는 곳엔 정주 여건이 갖춰진 대규모 군 도시가 조성될 전망이어서 후보 지자체 간 유치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와 국방부가 대구 도심 국군부대 4곳을 옮기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문에는 대구시와 국방부가 군의 임무 수행 여건이나 군인 가족의 정주 환경이 현재보다 향상되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전 대상 부대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제50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등 4곳.

이들이 옮겨갈 지역에는 병원과 쇼핑, 문화 등 각종 기반 시설을 갖춘 인구 2만 명 규모의 '복합 밀리터리타운'이 조성됩니다.

군 부대가 떠난 자리에는 영외 관사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데, 현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있는 수성구 만촌동 일대가 유력합니다.

협약식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전 터에 신성장 거점을 조성해 대구 미래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부대 이전 후보지 선정도 본격화합니다.

현재 대구시에 유치 희망을 전한 기초단체는 군위와 상주, 영천, 의성, 칠곡 다섯 곳.

국방부가 군 작전성과 조성 비용, 주민 수용성 등을 검토해 후보지를 2, 3곳으로 압축하면, 대구시가 사업성, 주민 정주 여건 등을 고려해 최적 후보지 한 곳을 선정하게 됩니다.

다만, 유치경쟁 과열을 우려해, 검토 결과는 내년 4월 총선 이후 공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5개 지자체 간 유치전도 다시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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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부대 후보지 5곳 검토’…대구시-국방부, 이전 협약
    • 입력 2023-12-14 21:53:33
    • 수정2023-12-15 01:48:20
    뉴스9(대구)
[앵커]

대구시와 국방부가 도심 군부대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군부대가 옮겨가는 곳엔 정주 여건이 갖춰진 대규모 군 도시가 조성될 전망이어서 후보 지자체 간 유치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와 국방부가 대구 도심 국군부대 4곳을 옮기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문에는 대구시와 국방부가 군의 임무 수행 여건이나 군인 가족의 정주 환경이 현재보다 향상되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전 대상 부대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제50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등 4곳.

이들이 옮겨갈 지역에는 병원과 쇼핑, 문화 등 각종 기반 시설을 갖춘 인구 2만 명 규모의 '복합 밀리터리타운'이 조성됩니다.

군 부대가 떠난 자리에는 영외 관사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데, 현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있는 수성구 만촌동 일대가 유력합니다.

협약식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전 터에 신성장 거점을 조성해 대구 미래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부대 이전 후보지 선정도 본격화합니다.

현재 대구시에 유치 희망을 전한 기초단체는 군위와 상주, 영천, 의성, 칠곡 다섯 곳.

국방부가 군 작전성과 조성 비용, 주민 수용성 등을 검토해 후보지를 2, 3곳으로 압축하면, 대구시가 사업성, 주민 정주 여건 등을 고려해 최적 후보지 한 곳을 선정하게 됩니다.

다만, 유치경쟁 과열을 우려해, 검토 결과는 내년 4월 총선 이후 공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5개 지자체 간 유치전도 다시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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