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단독 분구?…선거구도 대혼란
입력 2023.12.15 (07:43)
수정 2023.12.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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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 됐지만, 운동장이 될 선거구는 깜깜입니다.
강원도 8석을 유지하면서 춘천만 단독 분구하는 선거구 획정안까지 나온 상태여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춘천이 단독 분구될 경우 선거구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 '기형 선거구'라는 비판을 받았던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선거구.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춘천 단독 분구안을 내놓으면서 초미의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소속 정치 신인 세 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 인권위원 강대규,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김혜란, SK그룹 부사장 출신 박영춘 예비후봅니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민의힘 노용호 국회의원도 재도전에 나섭니다.
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에선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유정배, 전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장 전성, 국민의힘에서는 상근부대변인 이민찬, 전 G1방송 사장 허인구 예비후보가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기호 국회의원은 4선 도전에 나서고,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출마 여부도 관심거립니다.
하지만 춘천 단독 분구가 실현될 경우, 선거 구도는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철원을 기반으로 한 전성 예비후보와 이민찬 예비후보, 한기호 의원이 접경지 선거구로 이동할 공산이 큽니다.
춘천이 연고인 나머지 후보들은 뒤섞여 혼전이 불가피 합니다.
춘천 갑·을 선거구가 어떻게 나뉘느냐에 따라 구도와 판세는 엇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춘천 분구에 대한 찬성과 6개 시군 공룡 선거구에 대한 반대가 팽팽하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현행대로 간다면 기형적인 선거구가 계속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의석수를 증편함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여야 합의는 내년 1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여 강원도 선거 판도는 당분간 안갯속을 걷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김동하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 됐지만, 운동장이 될 선거구는 깜깜입니다.
강원도 8석을 유지하면서 춘천만 단독 분구하는 선거구 획정안까지 나온 상태여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춘천이 단독 분구될 경우 선거구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 '기형 선거구'라는 비판을 받았던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선거구.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춘천 단독 분구안을 내놓으면서 초미의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소속 정치 신인 세 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 인권위원 강대규,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김혜란, SK그룹 부사장 출신 박영춘 예비후봅니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민의힘 노용호 국회의원도 재도전에 나섭니다.
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에선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유정배, 전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장 전성, 국민의힘에서는 상근부대변인 이민찬, 전 G1방송 사장 허인구 예비후보가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기호 국회의원은 4선 도전에 나서고,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출마 여부도 관심거립니다.
하지만 춘천 단독 분구가 실현될 경우, 선거 구도는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철원을 기반으로 한 전성 예비후보와 이민찬 예비후보, 한기호 의원이 접경지 선거구로 이동할 공산이 큽니다.
춘천이 연고인 나머지 후보들은 뒤섞여 혼전이 불가피 합니다.
춘천 갑·을 선거구가 어떻게 나뉘느냐에 따라 구도와 판세는 엇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춘천 분구에 대한 찬성과 6개 시군 공룡 선거구에 대한 반대가 팽팽하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현행대로 간다면 기형적인 선거구가 계속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의석수를 증편함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여야 합의는 내년 1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여 강원도 선거 판도는 당분간 안갯속을 걷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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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단독 분구?…선거구도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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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15 07:43:30
- 수정2023-12-15 08:01:34
[앵커]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 됐지만, 운동장이 될 선거구는 깜깜입니다.
강원도 8석을 유지하면서 춘천만 단독 분구하는 선거구 획정안까지 나온 상태여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춘천이 단독 분구될 경우 선거구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 '기형 선거구'라는 비판을 받았던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선거구.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춘천 단독 분구안을 내놓으면서 초미의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소속 정치 신인 세 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 인권위원 강대규,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김혜란, SK그룹 부사장 출신 박영춘 예비후봅니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민의힘 노용호 국회의원도 재도전에 나섭니다.
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에선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유정배, 전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장 전성, 국민의힘에서는 상근부대변인 이민찬, 전 G1방송 사장 허인구 예비후보가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기호 국회의원은 4선 도전에 나서고,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출마 여부도 관심거립니다.
하지만 춘천 단독 분구가 실현될 경우, 선거 구도는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철원을 기반으로 한 전성 예비후보와 이민찬 예비후보, 한기호 의원이 접경지 선거구로 이동할 공산이 큽니다.
춘천이 연고인 나머지 후보들은 뒤섞여 혼전이 불가피 합니다.
춘천 갑·을 선거구가 어떻게 나뉘느냐에 따라 구도와 판세는 엇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춘천 분구에 대한 찬성과 6개 시군 공룡 선거구에 대한 반대가 팽팽하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현행대로 간다면 기형적인 선거구가 계속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의석수를 증편함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여야 합의는 내년 1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여 강원도 선거 판도는 당분간 안갯속을 걷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김동하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 됐지만, 운동장이 될 선거구는 깜깜입니다.
강원도 8석을 유지하면서 춘천만 단독 분구하는 선거구 획정안까지 나온 상태여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춘천이 단독 분구될 경우 선거구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 '기형 선거구'라는 비판을 받았던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선거구.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춘천 단독 분구안을 내놓으면서 초미의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소속 정치 신인 세 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 인권위원 강대규,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김혜란, SK그룹 부사장 출신 박영춘 예비후봅니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민의힘 노용호 국회의원도 재도전에 나섭니다.
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에선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유정배, 전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장 전성, 국민의힘에서는 상근부대변인 이민찬, 전 G1방송 사장 허인구 예비후보가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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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갑·을 선거구가 어떻게 나뉘느냐에 따라 구도와 판세는 엇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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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현행대로 간다면 기형적인 선거구가 계속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의석수를 증편함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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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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