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송영길 영장 심사 출석…“법원에선 겸손하고 성실하게 소명”
입력 2023.12.18 (12:11)
수정 2023.12.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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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인물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13시간 검찰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했던 송 전 대표는 이번 심사에선 겸손하고 성실하게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송 전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 어디까지 진행됐나요?
[리포트]
네, 영장 심사는 현재 2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의 혐의 가운데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검찰 측에선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500쪽 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요약 프레젠테이션만 250여 쪽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검찰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법원에서는 변호인과 잘 상의해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송 전 대표는 출석 전 법원에서 구체적 사실을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8일 검찰 소환 당시 정치적 기획 수사라며 묵비권을 행사했던 것과는 다른 태돕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 6,650만 원이 살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외곽 후원 조직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4천만 원은 뇌물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혐의 입증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 오늘 영장 심사를 맡은 유창훈 부장판사가 구속 여부를 최종 판단합니다.
유 부장판사는 앞서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과 박용수 전 보좌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했지만, 이성만 의원의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같은 사건으로 이미 기소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과 강 전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1심 결심공판도 오늘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김선영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인물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13시간 검찰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했던 송 전 대표는 이번 심사에선 겸손하고 성실하게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송 전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 어디까지 진행됐나요?
[리포트]
네, 영장 심사는 현재 2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의 혐의 가운데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검찰 측에선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500쪽 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요약 프레젠테이션만 250여 쪽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검찰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법원에서는 변호인과 잘 상의해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송 전 대표는 출석 전 법원에서 구체적 사실을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8일 검찰 소환 당시 정치적 기획 수사라며 묵비권을 행사했던 것과는 다른 태돕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 6,650만 원이 살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외곽 후원 조직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4천만 원은 뇌물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혐의 입증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 오늘 영장 심사를 맡은 유창훈 부장판사가 구속 여부를 최종 판단합니다.
유 부장판사는 앞서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과 박용수 전 보좌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했지만, 이성만 의원의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같은 사건으로 이미 기소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과 강 전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1심 결심공판도 오늘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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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봉투’ 송영길 영장 심사 출석…“법원에선 겸손하고 성실하게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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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18 17: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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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인물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13시간 검찰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했던 송 전 대표는 이번 심사에선 겸손하고 성실하게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송 전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 어디까지 진행됐나요?
[리포트]
네, 영장 심사는 현재 2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의 혐의 가운데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검찰 측에선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500쪽 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요약 프레젠테이션만 250여 쪽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검찰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법원에서는 변호인과 잘 상의해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송 전 대표는 출석 전 법원에서 구체적 사실을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8일 검찰 소환 당시 정치적 기획 수사라며 묵비권을 행사했던 것과는 다른 태돕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 6,650만 원이 살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외곽 후원 조직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4천만 원은 뇌물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혐의 입증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 오늘 영장 심사를 맡은 유창훈 부장판사가 구속 여부를 최종 판단합니다.
유 부장판사는 앞서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과 박용수 전 보좌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했지만, 이성만 의원의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같은 사건으로 이미 기소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과 강 전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1심 결심공판도 오늘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김선영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인물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13시간 검찰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했던 송 전 대표는 이번 심사에선 겸손하고 성실하게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송 전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 어디까지 진행됐나요?
[리포트]
네, 영장 심사는 현재 2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의 혐의 가운데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검찰 측에선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500쪽 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요약 프레젠테이션만 250여 쪽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검찰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법원에서는 변호인과 잘 상의해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송 전 대표는 출석 전 법원에서 구체적 사실을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8일 검찰 소환 당시 정치적 기획 수사라며 묵비권을 행사했던 것과는 다른 태돕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 6,650만 원이 살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외곽 후원 조직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4천만 원은 뇌물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혐의 입증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 오늘 영장 심사를 맡은 유창훈 부장판사가 구속 여부를 최종 판단합니다.
유 부장판사는 앞서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과 박용수 전 보좌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했지만, 이성만 의원의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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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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