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에 ‘또 낙서 테러’…용의자 추적

입력 2023.12.18 (14:03) 수정 2023.12.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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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복궁 '낙서 테러'가 발생한지 불과 하루 만에 또 다른 낙서가 발견됐습니다.

복원 중이던 담벼락에 또 훼손이 이루어졌는데,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복궁 담벼락에 또 다른 낙서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10시 20분쯤 또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지 불과 하루 만입니다.

새로운 낙서가 발견된 곳은 이미 낙서로 훼손돼 복구가 진행 중인 영추문 좌측 담벼락입니다.

새 낙서에는 한글로 된 가수 이름과 영어로 된 앨범 명이 적힌 거로 알려졌는데, 붉은색 스프레이로 길이 3m, 높이 1.8m에 걸쳐 훼손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해 지난번 낙서 용의자와 동일인인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용의자에게는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새벽 2시 20분쯤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복궁 서쪽 영추문 좌·우,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담장 등 44m에 걸쳐 훼손이 이뤄졌는데,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추정되는 이름이 적혔습니다.

한편, 문화재청은 새로 추가된 낙서까지 지우는데 최소 일주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복원 작업에는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원, 궁능유적본부 소속 전문가 20명이 투입됐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강현경/영상편집:김지영/화면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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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담벼락에 ‘또 낙서 테러’…용의자 추적
    • 입력 2023-12-18 14:03:54
    • 수정2023-12-18 17:29:19
    뉴스2
[앵커]

경복궁 '낙서 테러'가 발생한지 불과 하루 만에 또 다른 낙서가 발견됐습니다.

복원 중이던 담벼락에 또 훼손이 이루어졌는데,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복궁 담벼락에 또 다른 낙서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10시 20분쯤 또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지 불과 하루 만입니다.

새로운 낙서가 발견된 곳은 이미 낙서로 훼손돼 복구가 진행 중인 영추문 좌측 담벼락입니다.

새 낙서에는 한글로 된 가수 이름과 영어로 된 앨범 명이 적힌 거로 알려졌는데, 붉은색 스프레이로 길이 3m, 높이 1.8m에 걸쳐 훼손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해 지난번 낙서 용의자와 동일인인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용의자에게는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새벽 2시 20분쯤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복궁 서쪽 영추문 좌·우,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담장 등 44m에 걸쳐 훼손이 이뤄졌는데,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추정되는 이름이 적혔습니다.

한편, 문화재청은 새로 추가된 낙서까지 지우는데 최소 일주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복원 작업에는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원, 궁능유적본부 소속 전문가 20명이 투입됐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강현경/영상편집:김지영/화면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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