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장관 후보자 “음주운전·폭력 전과 재차 사과”

입력 2023.12.19 (14:16) 수정 2023.12.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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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에 대해 재차 사과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전과 등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를 받고 "제가 젊은 시절에 하지 말았어야 할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우선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 원 처분을 받았으며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 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음주운전은 '음주 다음 날 아침 숙취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적발됐다'고 청문회 준비단에서 의원실에 통보했는데 그게 맞느냐"는 질문에 강 후보자는 "제 기억에 그렇게 남아 있다"면서 "아침에 단속됐다"고 말했습니다.

폭행 이력에 대해서는 "위협 운전을 하는 분께 '사과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하고 언성이 높아지고 멱살을 잡다 보니까 그렇게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후보자가 2020년 이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장, 제주특성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등으로 재직하면서 자택 인근에서 결제한 법인카드 사용액이 530만 원에 이른다는 보도와 관련해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하면서도, 법인카드를 집 근처에서 쓴 것은 사과하는 게 좋겠다는 지적에 "사과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내가 개인과외 교습업 등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5월 2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22일간 원래 거주지와 다른 주소에 주민등록을 이전했던 것을 놓고 '위장전입'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위장전입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해당 주택이 "가족들이 계속 쓰고 있던 준주거용 주택이었다"면서 "애들 공부방과 놀이방으로 (원래 주거지와 주민등록 이전지) 양쪽 주택을 다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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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2-19 14:20:57
    경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에 대해 재차 사과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전과 등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를 받고 "제가 젊은 시절에 하지 말았어야 할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우선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 원 처분을 받았으며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 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음주운전은 '음주 다음 날 아침 숙취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적발됐다'고 청문회 준비단에서 의원실에 통보했는데 그게 맞느냐"는 질문에 강 후보자는 "제 기억에 그렇게 남아 있다"면서 "아침에 단속됐다"고 말했습니다.

폭행 이력에 대해서는 "위협 운전을 하는 분께 '사과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하고 언성이 높아지고 멱살을 잡다 보니까 그렇게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후보자가 2020년 이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장, 제주특성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등으로 재직하면서 자택 인근에서 결제한 법인카드 사용액이 530만 원에 이른다는 보도와 관련해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하면서도, 법인카드를 집 근처에서 쓴 것은 사과하는 게 좋겠다는 지적에 "사과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내가 개인과외 교습업 등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5월 2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22일간 원래 거주지와 다른 주소에 주민등록을 이전했던 것을 놓고 '위장전입'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위장전입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해당 주택이 "가족들이 계속 쓰고 있던 준주거용 주택이었다"면서 "애들 공부방과 놀이방으로 (원래 주거지와 주민등록 이전지) 양쪽 주택을 다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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