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플러스] 이준석,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발언에 “국민이 원하는 답으로 보기 어려워”

입력 2023.12.19 (16:36) 수정 2023.12.19 (18: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방송시간 : 12월 19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 주요 발언
― "국민의힘, 누가 환자인지 이야기하는 것조차 두려워해"
― 한동훈 장관 '김건희 특검법' 발언에 "기대에 못 미쳐…정정해야"
― "당당하게 특검받든지, 사정 정국 멈춰야"
― "대화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와도 정치"
― "국민의힘·민주당, 서로 빌런 죽이기만"


https://youtube.com/live/XOQwyDiDCyo

◎송영석: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에게 창당설이 이슈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어제 이 자리에 나온 이낙연 전 대표가 있다면 국민의힘에는 바로 이분이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준석: 안녕하세요?

◎송영석: 반갑습니다. 창당을 예고하신 날짜가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그렇죠? 준비는 순조롭게 되고 있습니까?

▼이준석: 탈당 선언문 정도만 어떻게 멋지게 써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럼 웬만한 건 다 준비가 되셨다는 얘기겠네요, 그렇죠?

▼이준석: 사실 저는 예고한 일정이 있었고 그리고 제가 조건을 따로 걸지 않지 않습니까? 그저 제가 창당을 하지 않는 상황은 제가 생각한 창당 동력이 사라질 때, 그 말인즉슨 대통령께서 강서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정확하게 이해하시고 행동하실 때 그게 가능한 것이었는데, 이번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도 봤듯이 아직까지도 대통령께서 글쎄요, 1년 반이 지난 시점인데 국정 운영의 맥을 잡지 못하고 계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송영석: 알겠습니다. 다른 얘기도 좀 뒤이어서 하는 걸로 하고요. 일단 신당에 대한 얘기를 좀 더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SNS에 온라인 연락망 가입 동력을 계속 작성 중이시라고 들었는데, 어느 정도 진행이 됐습니까?

▼이준석: 지금 이제 한 6만 2,000명 정도 된 것 같고요.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이게 당원으로 치환될 거라고, 저는 100% 치환될 거라고 보진 않습니다만 일반적인 정당의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요. 무엇보다도 이번에 지금까지 조직이나 아니면 돈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창당하는 것과 다르게 가볍고 소통이 중심이 되는 온라인 위주의 정당을 해보겠다는 생각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셔가지고 놀랍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당 대표가 될 때도요, 제가 전당대회 나간다고 하니까 오만 사람들이 전문가랍시고 저한테 비웃었어요. 전당대회 보통 뒷돈까지 한 10억 이상 드는 건데, 이준석이가 나가가지고 무슨 준비가 되어 있다고. 그리고 당협들이 전부 다 나경원 의원 밀고 있는데 어떻게 될 수 있겠어? 그런데 그때 저 3,000만 원 들여가지고, 그것도 후원금으로 해서 그냥 다 치렀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은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요. 정치만 관성 속에 젖어 있는 겁니다. 저는 그런 걸 여러 과정에서 타파해보고 싶은 게 제 정치적 목표 중 하나입니다.

◎송영석: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역 의원을 얼마나 같이 데려갈 수 있느냐, 이거 중요하다고 보고 계시는 거죠?

▼이준석: 저는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저는 선거 전에 교섭단체 규모가 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언론에서도 교섭단체 규모 이상을 선거 전에 확보해야 언론 보도 지분을 그만큼 주게 되는 것이 현실이고요. 두 번째로는 선거 보조금이라는 측면에서 자본력을 가지고 선거에 임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그걸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지금 양당의 공천 과정이 매우 불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거의 확신이 양쪽에 있는 것 같아요. 그래가지고 현역 의원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긴밀히 소통을 하고 계시지만 양당의 상황이 조금 변수가 생기고 그러면 의원들이 좀 같이하겠다고 얘기할 수 있는 시점이 조금 늦춰질 수도 있을까요?

▼이준석: 다들 이야기는 하고 있고요. 아마 공관위원장이 각 당에 세워지고 그리고 공천에 대해서 얼개가 잡히기 시작하면 불공정한 처우를 받을 가능성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기민하게 움직일 것으로 봅니다.

◎송영석: 때가 되면 충분히 많은 의원들이 함께할 수 있다, 이렇게 자신하십니까?

▼이준석: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대표가 딱히 최근에 잘못한 게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군사 작전하듯이 몰려난 것, 사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딱 한 가지거든요? 김기현 대표가 보통 지금까지 워낙 성격이 또 그렇게 원칙주의자이시고 하기 때문에 당 의원들을 만나면 이런 말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누구 공천은 시켜줘야, 경선은 시켜줘야지. 이런 말을 많이 했는데 이 말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불편하게 들렸다고 합니다. 그러면 누군가는 경선을 시켜준다면, 현역 의원들에게 경선이라는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그러면 경선도 안 시키고 잘라버리겠다는 거거든요.

◎송영석: 그러면 김기현 전 대표가 물러나는 과정이 결국은 공천 때문이었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겁니까?

▼이준석: 저는 그것 외에는 솔직히 누가 어떤 이유를 들 수 있겠습니까? 사실 지금 김기현 대표가 물러났지만, 당 지지율에 미동도 없는 것, 대통령 지지율에 미동이 없는 것은 결국에는 엉뚱한 환자를 잡아가지고 속된 말로 떼인 겁니다. 만약에 김기현 대표가 환자였지만 김기현 대표가 빠졌는데 지지율이 올라야죠. 장제원 의원이 다소 여론의 지탄을 받긴 했지만 장제원 의원이 만약에 문제의 핵심이었으면 그분이 불출마 선언한 때문에 지지율이 반등했었어야죠. 그런데 오히려 내려가는 조사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 말인즉슨 인요한 위원장이 처음에 의사라고 하시면서 환자를 잘못 짚으셔가지고 고생하신 것처럼 아직도 국민의힘은 환자가 누군지를 이야기하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정당이다. 그런데 뭘 고치겠습니까?

◎송영석: 그런데 이제 지금 한동훈 장관 비대위원장 추대론이 지금 나오고 있다는 언론 보도 보셨죠? 그런데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 이런 흐름들은 그래도 그동안 이준석 전 대표가 얘기했던 그런 어떤 변화의 방향하고 어느 정도 방향성은 부합하는 거 아닙니까? 반대로 보십니까?

▼이준석: 모 의원이 비유했던데요. 예를 들어 전제주의 정권인 북한에서 김정은에서 그 딸에게 정권이 갈 것으로 기미가 보인다고 해가지고 북한이 민주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뭐 저는 환자가 누군지 특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많은 국민들, 이 방송 보시는 분이 한번 실시간 댓글창에다가 환자가 누군지 말씀해 주십시오. 아마 여론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걸 고치려면 그 환자에 대해가지고 정확한 직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과연 그런 분이 거론되고 있느냐에 대해서 실시간 댓글창에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십시오.

◎송영석: 한동훈 장관은 아니라는 얘기입니까? 잘라서 말할 수 있습니까?

▼이준석: 오늘 한동훈 장관이, 사실 저는 한동훈 장관을 표현할 때 이분은 정치를 하기에 충분한 좋은 자질을 갖췄고, 다만 이분이 어떤 마음을 먹느냐, 어두운 쪽으로 가느냐 아니면 밝은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가지고 완전히 다르게 활용될 수 있는 인재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오늘 발언 들으셨어요?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준석: 저는 그 발언은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무슨 뜻인지 모른다는 거예요?

▼이준석: 아니요. 저는 지금 KBS에서 인용한 그 발언보다는 오늘 놀랐던 것이, 특검법은 선전 선동을 위한 법이다, 이런 한동훈 장관의 발언이 지금 대서특필돼가지고 온라인에 퍼지고 있거든요. 저는 그런 거는 한동훈 장관이 아직 정치부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질문에 당황해서 얘기했다, 이렇게 보지만 특검법은 지금 국민 상당수의 여론, 거의 3분의 2 이상의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는 법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가지고 특검법은 선전 선동을 위한 법이고 독소 조항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까 제가 말했잖아요. 지금 많은 국민들은 한동훈 장관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법조 관료로서 굉장히 훌륭한 인재이고, 그러면 정치에 들어왔을 때 어두운 편에 설 것이냐, 밝은 편에 설 것이냐, 그것만 바라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발언은 제가 봤을 때 조금은 제 입장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밝은 편에 섰으면 좋겠습니다.

◎송영석: 특검법 관련해서도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 이런 발언도 하긴 했는데.

▼이준석: 그거 뒤에 이제 붙인 게 하고 싶었던 말이겠죠. 선전 선동을 위한 법이다.

◎송영석: 그런데 여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준석: 지금 오늘은 아직 여당 아니지 않나요? 법무부 장관 입장에서 봤을 때 국회에서 180명이 넘는 의원들이 패스트트랙으로 통과시킨 법에 대한 존중이라고 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법이 뭐 의회 독재라고 하기에는 이미 대중 지지도 많이 받고 있는 법이라는 거죠. 그런데 거기에 대해가지고 국민들이 그럼 선전 선동을 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저는 이거는 좀 아쉬운 화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특검법의 수사 대상자가 되는 분과 한동훈 장관의 특별한 관계는 모든 국민이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시지도 주고받고 하시는 사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지금은 어느 때보다 엄정하게 법무부 장관으로서 말씀하셨어야 하는 때다, 이렇게 봅니다.

◎송영석: 알겠습니다. 당내에서도 한동훈 추대설에 대해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장관이야말로 정말 대통령과 친하고 하니까 격의 없이 얘기할 수 있는 사람 아니냐, 이런 기대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준석: 그건 아침까지 사람들이 라디오 가서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을 안심시키려고 했지만, 오늘 결국 아까 말했던, 제가 소개했던 특검법에 대한 입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갸우뚱하는 겁니다. 저는 이렇게 저는 항상 얘기하고 싶어요. 우리 정치 전면에 이렇게 헌정사 이래 이렇게 검사 출신 정치인들이 많이 전면에 등장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시대정신에 따라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한 4~5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요, 누구나 인정하는, 국민이 바라는 수사를 하던 스타 검사였고요. 자신을 임명한 권력에 대해서 그것이 보수 정권이든 진보 정권이든 할 말을 하는 검사였기 때문에 우리가 저분이라면 대한민국의 무너진 공정과 생각을 세우기 위해가지고 한번 대통령까지 만들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거거든요? 저는 검찰 출신들의 정치 참여라는 것이 그 방향성, 아까 말했던 밝은 방향성이라 그러면 굉장히 국민들이 환호할 것이라고 보고요. 이번에 봤을 때 이런 특검법 같은 거에 대한 발언이라는 게, 이해충돌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 그리고 결국에는 팔이 안으로 굽는 모습처럼 보인다 그러면 이런 검찰 공무원 출신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가지고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송영석: 그러면 한동훈 장관의 어떤 특검법 관련된 행보는 아직 지켜볼 여지는 조금 남겨두신 거예요?

▼이준석: 저는 오늘 발언은 정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최소한 국회에 오셔서, 아직까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발언하실 때 선전 선동이라고 하는 그런 이야기하시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민주당이랑 이렇게 각을 세워서 오신 건 알지만, 그걸로 제 생각에는 국민들이 원하는 답을 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송영석: 그럼 일단 한동훈 장관이 될지 안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앞으로 비대위원장으로 누가 될지, 그리고 비대위원장이 만약에 이준석 전 대표에게 선거에서 중책을 맡아 달라, 이런 식으로 손을 내밀면 잡으실 의향은 조금 있는 거예요?

▼이준석: 글쎄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1년 반 전까지만 하더라도 보수 정당이 지방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그때는 서울도 상당히 구청장 선거를 아마 17개 이겼어요, 25개 중에. 그런 정도의 상황을 결국 만드는 과정 중에 있었던 제가 지금 와가지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또는 당 내부 자료로는 강남 3구 정도만 선거해볼 만하다는 상황 속에서, 제가 얼마나 자괴감이 들겠습니까? 사실 제가 만약에 어떤 선거에 기여를 한다 한들 또 저한테 그러면 누가 만들어놓은 판인데, 패전지장의 책임을 지우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뭐 혹시 결과가 잘 나온다 하더라도 또 어떤 태도로 갈 것이며. 이렇게 얘기해드릴게요. 칠천량해전으로 조선 수군 다 말아먹었으면 최소한 선조는 미안하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다음에 12척으로 어떻게 해볼래? 그러면 그때 애국심이 발동하는 겁니다. 아, 진짜 미워 죽겠지만 그래, 내가 왕 보고 정치하냐, 왕 보고 장군 하냐, 백성들 보고 정치하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면 고문당한 몸 끌고 가가지고 싸우는 겁니다. 그거 이길지 질지 모르더라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거 진짜 기껏 함대를 만들어놨는데 다 칠전량에 갖다 박은 다음에 나중에 갑자기 맨입으로 다 없고 12척 남았는데 할래? 그리고 과거에 대한 반성도 없고 이러면요, 애국심 이전에 이거는 뭐 말이 안 되는 상황이죠.

◎송영석: 윤핵관의 시대는 저물어간다고 보십니까? 만약에 사과, 진정한 사과 같은 걸 얘기하셨는데, 누군가가 정말 사과를 하고 이런 식으로 손을 내민다면 잡으실 의향이 있으신 거예요?

▼이준석: 없습니다.

◎송영석: 마지막 고민 지점이 전혀 없고 지금 시간 문제 외에는 다른 변수는 없습니까?

▼이준석: 없습니다. 그거를, 아니, 그거 대선 때 다 경험해보지 않았습니까? 결국,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다가 선대위에서 이준석 필요 없다고, 나는 이준석 말 안 듣겠다고 선대위 관계자들이 얘기해서 그러면 나 선대위 안 하겠다. 그래서 2주 만에 지지율 다 갖다 박고 10% 이상 여론조사 벌어지니까 그때 이준석 찾아다니고 와가지고 90도 인사하고, 그다음에 또 조금 지지율 오르니까 이준석 말 안 듣겠다고 또 선대위에서 배제하려고 그러고. 그러다 또 이제 나는 안 할게, 그랬더니만 또 찾으러 다니고. 그거 세 번째 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저는? 저는 지금쯤..

◎송영석: 또 가서 할 수는 없다?

▼이준석: 만약에 저한테 선거에 지금 어떤 역할이 필요하다고 하는 거는, 제가 참여했을 때 지지율이 조금이라도 오를 거라는 생각일 텐데, 또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어떻게 나올지 뻔하지 않나요?

◎송영석: 지지율 문제 말씀하셨습니다만 이제 이 전 대표가 당을 나가면 결국에는 보수 분열로 이어져서 어쨌든 선거에,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당원들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이준석: 저는요, 대선 때 제가 그렇게 후보에게 바뀌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던 이유는, 안 바뀌면 보수 전체가 죽기 때문이에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이 아집에 싸인 어떤 그런 근본주의적 보수 성향을 버리지 못하면요, 제가 계속 경고하잖아요. 지금까지 제가 최고 몇 달간 한 말 중에 그렇게 틀린 게 많지 않았을 거예요. 강서 보궐선거에 대해서 장밋빛 전망을 할 때 저는 18%가량 차이 날 것이라고 얘기했고, 그때 저한테 김병민 최고위원이 방송 나가가지고 이준석은 사이비 평론가라 그랬어요. 그런데 결과는 17%대로 차이가 났잖아요? 그다음에 또 이제 보면 결국에는 선거 예상에 있어가지고 저는 100석 밑으로 갈 수 있다, 이런 얘기 했더니 또 저한테 왜 이렇게 저주하냐 그러는데요. 내부 보고서에 강남 6석 한다면서요. 그러면 100석 미만입니다. 지난번에 103석이었습니다. 이번에 그것보다 잘한다는 보장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저는 계속 이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이번에 제가 하는 예측이라는 것도요, 저는 정말 보수 정당이 잘 되길 바라기 때문에 오히려 노아의 방주라고 띄워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저 안에서 글쎄요, 지금 사정 정국 하나로 버티겠다는 생각 아니겠습니까? 지금 국민들의 실망스러운 마음이라는 것이 사정 정국 하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지난 1년 반 동안 사정 정국 충분히 하지 않았나요? 지금 국민들은 사정 정국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또 웃기잖아요. 하고 싶은 건 사정 정국인데 방금 전에 이용호 의원님 계셨다 갔지만, 김건희 특검법 같은 경우에는 제발 정쟁을 유발하므로 선거 뒤에 하지 않을래? 이게 무슨 이율배반적인 이야기입니까? 김건희 특검은 왜 그러면 선거 뒤에 해야 되는 것이고, 사정 정국은 선거 앞두고 또 야당에 대해서는 강하게 밀어붙여야 되는 겁니까? 저는 이거는 모순입니다. 당당하게 김건희 특검을 받든지 아니면 사정 정국을 멈춰야 되는 것이죠.

◎송영석: 이게 다 보수 정당, 정당을 위해서, 당을 위해서 하는 말씀이라는 말이잖아요?

▼이준석: 보수 정당은 저렇게 선거 안 합니다, 원래. 그러니까 지금은 보수 정당이 아니라요. 굉장히 이질적인 집단이 보수 정당의 틀을 장악하고 결국에는 마이너스 정치를 하고 있는 겁니다.

◎송영석: 알겠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양향자 한국의 희망 대표와 함께 금태섭 대표죠, 이제. 새로운선택 창당식, 거기에 이제 참여하셨잖아요. 그분들과 여기에 이낙연 전 대표도 영상으로 이제 뭘 했죠? 축사를 하셨죠?

▼이준석: 축사를 했습니다.

◎송영석: 추후에 이분들과 연대할 가능성은 다 열어놓으신 거죠?

▼이준석: 저는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대화가 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와도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국민의힘에서도 제가 가장 힘들었던 게 뭐냐 하면, 대화가 안 되는 정치인들이 있어요. 다 개별적으로 사석에서 보면 합리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인데 공천권 하나에 눈이 멀어가지고 언제는 이준석한테 사탕발림을 했다가 그다음에는 김기현 대표를 결사 옹위하는 글을 연판장스럽게 텔레그램에 올렸다가 또 그다음에는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저렇게 하고 있고, 이런 분들은요, 제가 언제 한번 농담조로 삼성가노라는 말을 했지만요. 그분 한 개인이 그렇게 하는 건 또 모르겠지만 이렇게 팀 단위로 이런 분은 처음 봤습니다. 아니, 어떻게 한 당의 의원 상당수가 그렇게 몰려 다니면서, 그전에도 예전에는요, 나경원 의원 물러가라고 연판장 쓰신 그런 이력도 있는 분이에요.

◎송영석: 페이스북으로도 비판하신 적이 있죠, 그분들을.

▼이준석: 저는 이런 정치 문화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배척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어쨌든 모든 말이 통하는 사람들하고는 누구든 얘기할 수 있다, 이렇게 하셨는데, 3지대 결집을 위해서는 일단 신당이 반윤 이외의 어떤 가치나 비전, 이런 걸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금태섭 대표도 이준석 전 대표가 반윤 이외에 다른 얘기를 좀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하시던데.

▼이준석: 제가 하는 유튜브 채널이라는 여의도재건축조합이라는 것 자체가 정책에 대한 것만 다루는 곳이었습니다. 원래 요즘에는 시사도 좀 다루지만. 가면 그런 생각들이 많이 되어 있고, 물론 모든 국민들한테 전파된 건 아니지만, 저의 예를 들어서 당 운영이나 아니면 국가 운영에 대한 철학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당 대표 할 때 많이 보여줬습니다. 예를 들어 능력주의, 그리고 공정한 경쟁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제가 대안적으로 제시하는 것들이고, 이것은 성과를 저는 냈습니다. 당이라는 것이 인사를 공정하게 관리했을 때 얼마나 선거에서 위력적인지, 그리고 젊은 사람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었을 때 얼마나 새로운 선거 전략들이 나오는지, 이런 것도 보여줬거든요? 정책적으로도 지금 KBS만 해도 보십시오. KBS의 지금 가장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뭡니까? 고려 거란 전쟁 아닙니까? 제가 그때 59초 쇼츠로 만들었던 공약 중에 뭐가 있습니까? KBS에서 국제 뉴스 편성 비율을 높이고 그리고 영상 아카이브를 만들고 그다음에 고려 거랑 전쟁과 같은 그런 아주 좋은 대하사극, 이건 KBS만이 수신료의 가치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송영석: 기억이 납니다.

▼이준석: 이거 그때 제 공약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물론 그걸 실현시킨 것은 KBS 구성원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국, 이런 거 하나하나가 저는 약속한 것들을 지키는 그런 정치를 하고 있고요. 오히려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보십시오. 서로 빌런 정치하고 있는 겁니다. 서로 국민의힘에서는 빌런 이재명, 민주당에서는 빌런 윤석열, 김건희, 만들어가지고 그 빌런 죽이는 거 외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송영석: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제3의 선택지가 필요하다, 이런 얘기도 하시더군요. 이 자리에 나오셔가지고...

▼이준석: 그리고 뭐 이낙연 대표님만의 생각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생각일 겁니다. 저는 보십시오, 저는 KBS에 대해서도 저는 그 KBS가 더 국민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가지고 고려 거란 전쟁 같은 거 만들어야 된다는 얘기를 했던 사람이고, 반대로 지금 와가지고 양당이 싸우고 있는 것은 사장을 누가 하느냐 가지고 싸우고 있는 거 아닙니까?

◎송영석: 그 얘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하는 걸로 하고요.

▼이준석: 그런데 굉장히 국민들이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결국에는 지도부를 어떻게 장악하느냐 갖고 싸우느냐, 그게 아닙니다. KBS가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기를 좋아하는 거고요. 저는 그런 데 있어서 물론 편성권 독립도 중요하지만, 정치권이 그런 걸 권장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영방송이 시끄러운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 KBS 구성원들도 책임이 있지만, 정치권에도 아주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이준석: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송영석: 그런 말씀을 하실 때는 기성 정치인들이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준석: 저는 제가 대표 할 때도 항상 KBS의 방송 독립성이라든지 이런 걸 존중해야 한다고 항상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송영석: 알겠습니다. 오늘 뭐 시간이 이제 다 됐다고 하네요. 오늘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준석: 감사합니다.

◎송영석: 오늘 사사건건이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오후 4시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사건건 플러스] 이준석,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발언에 “국민이 원하는 답으로 보기 어려워”
    • 입력 2023-12-19 16:36:10
    • 수정2023-12-19 18:31:08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2월 19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 주요 발언
― "국민의힘, 누가 환자인지 이야기하는 것조차 두려워해"
― 한동훈 장관 '김건희 특검법' 발언에 "기대에 못 미쳐…정정해야"
― "당당하게 특검받든지, 사정 정국 멈춰야"
― "대화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와도 정치"
― "국민의힘·민주당, 서로 빌런 죽이기만"


https://youtube.com/live/XOQwyDiDCyo

◎송영석: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에게 창당설이 이슈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어제 이 자리에 나온 이낙연 전 대표가 있다면 국민의힘에는 바로 이분이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준석: 안녕하세요?

◎송영석: 반갑습니다. 창당을 예고하신 날짜가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그렇죠? 준비는 순조롭게 되고 있습니까?

▼이준석: 탈당 선언문 정도만 어떻게 멋지게 써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럼 웬만한 건 다 준비가 되셨다는 얘기겠네요, 그렇죠?

▼이준석: 사실 저는 예고한 일정이 있었고 그리고 제가 조건을 따로 걸지 않지 않습니까? 그저 제가 창당을 하지 않는 상황은 제가 생각한 창당 동력이 사라질 때, 그 말인즉슨 대통령께서 강서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정확하게 이해하시고 행동하실 때 그게 가능한 것이었는데, 이번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도 봤듯이 아직까지도 대통령께서 글쎄요, 1년 반이 지난 시점인데 국정 운영의 맥을 잡지 못하고 계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송영석: 알겠습니다. 다른 얘기도 좀 뒤이어서 하는 걸로 하고요. 일단 신당에 대한 얘기를 좀 더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SNS에 온라인 연락망 가입 동력을 계속 작성 중이시라고 들었는데, 어느 정도 진행이 됐습니까?

▼이준석: 지금 이제 한 6만 2,000명 정도 된 것 같고요.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이게 당원으로 치환될 거라고, 저는 100% 치환될 거라고 보진 않습니다만 일반적인 정당의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요. 무엇보다도 이번에 지금까지 조직이나 아니면 돈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창당하는 것과 다르게 가볍고 소통이 중심이 되는 온라인 위주의 정당을 해보겠다는 생각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셔가지고 놀랍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당 대표가 될 때도요, 제가 전당대회 나간다고 하니까 오만 사람들이 전문가랍시고 저한테 비웃었어요. 전당대회 보통 뒷돈까지 한 10억 이상 드는 건데, 이준석이가 나가가지고 무슨 준비가 되어 있다고. 그리고 당협들이 전부 다 나경원 의원 밀고 있는데 어떻게 될 수 있겠어? 그런데 그때 저 3,000만 원 들여가지고, 그것도 후원금으로 해서 그냥 다 치렀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은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요. 정치만 관성 속에 젖어 있는 겁니다. 저는 그런 걸 여러 과정에서 타파해보고 싶은 게 제 정치적 목표 중 하나입니다.

◎송영석: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역 의원을 얼마나 같이 데려갈 수 있느냐, 이거 중요하다고 보고 계시는 거죠?

▼이준석: 저는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저는 선거 전에 교섭단체 규모가 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언론에서도 교섭단체 규모 이상을 선거 전에 확보해야 언론 보도 지분을 그만큼 주게 되는 것이 현실이고요. 두 번째로는 선거 보조금이라는 측면에서 자본력을 가지고 선거에 임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그걸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지금 양당의 공천 과정이 매우 불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거의 확신이 양쪽에 있는 것 같아요. 그래가지고 현역 의원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긴밀히 소통을 하고 계시지만 양당의 상황이 조금 변수가 생기고 그러면 의원들이 좀 같이하겠다고 얘기할 수 있는 시점이 조금 늦춰질 수도 있을까요?

▼이준석: 다들 이야기는 하고 있고요. 아마 공관위원장이 각 당에 세워지고 그리고 공천에 대해서 얼개가 잡히기 시작하면 불공정한 처우를 받을 가능성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기민하게 움직일 것으로 봅니다.

◎송영석: 때가 되면 충분히 많은 의원들이 함께할 수 있다, 이렇게 자신하십니까?

▼이준석: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대표가 딱히 최근에 잘못한 게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군사 작전하듯이 몰려난 것, 사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딱 한 가지거든요? 김기현 대표가 보통 지금까지 워낙 성격이 또 그렇게 원칙주의자이시고 하기 때문에 당 의원들을 만나면 이런 말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누구 공천은 시켜줘야, 경선은 시켜줘야지. 이런 말을 많이 했는데 이 말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불편하게 들렸다고 합니다. 그러면 누군가는 경선을 시켜준다면, 현역 의원들에게 경선이라는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그러면 경선도 안 시키고 잘라버리겠다는 거거든요.

◎송영석: 그러면 김기현 전 대표가 물러나는 과정이 결국은 공천 때문이었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겁니까?

▼이준석: 저는 그것 외에는 솔직히 누가 어떤 이유를 들 수 있겠습니까? 사실 지금 김기현 대표가 물러났지만, 당 지지율에 미동도 없는 것, 대통령 지지율에 미동이 없는 것은 결국에는 엉뚱한 환자를 잡아가지고 속된 말로 떼인 겁니다. 만약에 김기현 대표가 환자였지만 김기현 대표가 빠졌는데 지지율이 올라야죠. 장제원 의원이 다소 여론의 지탄을 받긴 했지만 장제원 의원이 만약에 문제의 핵심이었으면 그분이 불출마 선언한 때문에 지지율이 반등했었어야죠. 그런데 오히려 내려가는 조사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 말인즉슨 인요한 위원장이 처음에 의사라고 하시면서 환자를 잘못 짚으셔가지고 고생하신 것처럼 아직도 국민의힘은 환자가 누군지를 이야기하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정당이다. 그런데 뭘 고치겠습니까?

◎송영석: 그런데 이제 지금 한동훈 장관 비대위원장 추대론이 지금 나오고 있다는 언론 보도 보셨죠? 그런데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 이런 흐름들은 그래도 그동안 이준석 전 대표가 얘기했던 그런 어떤 변화의 방향하고 어느 정도 방향성은 부합하는 거 아닙니까? 반대로 보십니까?

▼이준석: 모 의원이 비유했던데요. 예를 들어 전제주의 정권인 북한에서 김정은에서 그 딸에게 정권이 갈 것으로 기미가 보인다고 해가지고 북한이 민주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뭐 저는 환자가 누군지 특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많은 국민들, 이 방송 보시는 분이 한번 실시간 댓글창에다가 환자가 누군지 말씀해 주십시오. 아마 여론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걸 고치려면 그 환자에 대해가지고 정확한 직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과연 그런 분이 거론되고 있느냐에 대해서 실시간 댓글창에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십시오.

◎송영석: 한동훈 장관은 아니라는 얘기입니까? 잘라서 말할 수 있습니까?

▼이준석: 오늘 한동훈 장관이, 사실 저는 한동훈 장관을 표현할 때 이분은 정치를 하기에 충분한 좋은 자질을 갖췄고, 다만 이분이 어떤 마음을 먹느냐, 어두운 쪽으로 가느냐 아니면 밝은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가지고 완전히 다르게 활용될 수 있는 인재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오늘 발언 들으셨어요?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준석: 저는 그 발언은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무슨 뜻인지 모른다는 거예요?

▼이준석: 아니요. 저는 지금 KBS에서 인용한 그 발언보다는 오늘 놀랐던 것이, 특검법은 선전 선동을 위한 법이다, 이런 한동훈 장관의 발언이 지금 대서특필돼가지고 온라인에 퍼지고 있거든요. 저는 그런 거는 한동훈 장관이 아직 정치부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질문에 당황해서 얘기했다, 이렇게 보지만 특검법은 지금 국민 상당수의 여론, 거의 3분의 2 이상의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는 법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가지고 특검법은 선전 선동을 위한 법이고 독소 조항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까 제가 말했잖아요. 지금 많은 국민들은 한동훈 장관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법조 관료로서 굉장히 훌륭한 인재이고, 그러면 정치에 들어왔을 때 어두운 편에 설 것이냐, 밝은 편에 설 것이냐, 그것만 바라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발언은 제가 봤을 때 조금은 제 입장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밝은 편에 섰으면 좋겠습니다.

◎송영석: 특검법 관련해서도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 이런 발언도 하긴 했는데.

▼이준석: 그거 뒤에 이제 붙인 게 하고 싶었던 말이겠죠. 선전 선동을 위한 법이다.

◎송영석: 그런데 여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준석: 지금 오늘은 아직 여당 아니지 않나요? 법무부 장관 입장에서 봤을 때 국회에서 180명이 넘는 의원들이 패스트트랙으로 통과시킨 법에 대한 존중이라고 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법이 뭐 의회 독재라고 하기에는 이미 대중 지지도 많이 받고 있는 법이라는 거죠. 그런데 거기에 대해가지고 국민들이 그럼 선전 선동을 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저는 이거는 좀 아쉬운 화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특검법의 수사 대상자가 되는 분과 한동훈 장관의 특별한 관계는 모든 국민이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시지도 주고받고 하시는 사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지금은 어느 때보다 엄정하게 법무부 장관으로서 말씀하셨어야 하는 때다, 이렇게 봅니다.

◎송영석: 알겠습니다. 당내에서도 한동훈 추대설에 대해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장관이야말로 정말 대통령과 친하고 하니까 격의 없이 얘기할 수 있는 사람 아니냐, 이런 기대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준석: 그건 아침까지 사람들이 라디오 가서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을 안심시키려고 했지만, 오늘 결국 아까 말했던, 제가 소개했던 특검법에 대한 입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갸우뚱하는 겁니다. 저는 이렇게 저는 항상 얘기하고 싶어요. 우리 정치 전면에 이렇게 헌정사 이래 이렇게 검사 출신 정치인들이 많이 전면에 등장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시대정신에 따라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한 4~5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요, 누구나 인정하는, 국민이 바라는 수사를 하던 스타 검사였고요. 자신을 임명한 권력에 대해서 그것이 보수 정권이든 진보 정권이든 할 말을 하는 검사였기 때문에 우리가 저분이라면 대한민국의 무너진 공정과 생각을 세우기 위해가지고 한번 대통령까지 만들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거거든요? 저는 검찰 출신들의 정치 참여라는 것이 그 방향성, 아까 말했던 밝은 방향성이라 그러면 굉장히 국민들이 환호할 것이라고 보고요. 이번에 봤을 때 이런 특검법 같은 거에 대한 발언이라는 게, 이해충돌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 그리고 결국에는 팔이 안으로 굽는 모습처럼 보인다 그러면 이런 검찰 공무원 출신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가지고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송영석: 그러면 한동훈 장관의 어떤 특검법 관련된 행보는 아직 지켜볼 여지는 조금 남겨두신 거예요?

▼이준석: 저는 오늘 발언은 정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최소한 국회에 오셔서, 아직까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발언하실 때 선전 선동이라고 하는 그런 이야기하시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민주당이랑 이렇게 각을 세워서 오신 건 알지만, 그걸로 제 생각에는 국민들이 원하는 답을 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송영석: 그럼 일단 한동훈 장관이 될지 안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앞으로 비대위원장으로 누가 될지, 그리고 비대위원장이 만약에 이준석 전 대표에게 선거에서 중책을 맡아 달라, 이런 식으로 손을 내밀면 잡으실 의향은 조금 있는 거예요?

▼이준석: 글쎄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1년 반 전까지만 하더라도 보수 정당이 지방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그때는 서울도 상당히 구청장 선거를 아마 17개 이겼어요, 25개 중에. 그런 정도의 상황을 결국 만드는 과정 중에 있었던 제가 지금 와가지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또는 당 내부 자료로는 강남 3구 정도만 선거해볼 만하다는 상황 속에서, 제가 얼마나 자괴감이 들겠습니까? 사실 제가 만약에 어떤 선거에 기여를 한다 한들 또 저한테 그러면 누가 만들어놓은 판인데, 패전지장의 책임을 지우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뭐 혹시 결과가 잘 나온다 하더라도 또 어떤 태도로 갈 것이며. 이렇게 얘기해드릴게요. 칠천량해전으로 조선 수군 다 말아먹었으면 최소한 선조는 미안하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다음에 12척으로 어떻게 해볼래? 그러면 그때 애국심이 발동하는 겁니다. 아, 진짜 미워 죽겠지만 그래, 내가 왕 보고 정치하냐, 왕 보고 장군 하냐, 백성들 보고 정치하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면 고문당한 몸 끌고 가가지고 싸우는 겁니다. 그거 이길지 질지 모르더라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거 진짜 기껏 함대를 만들어놨는데 다 칠전량에 갖다 박은 다음에 나중에 갑자기 맨입으로 다 없고 12척 남았는데 할래? 그리고 과거에 대한 반성도 없고 이러면요, 애국심 이전에 이거는 뭐 말이 안 되는 상황이죠.

◎송영석: 윤핵관의 시대는 저물어간다고 보십니까? 만약에 사과, 진정한 사과 같은 걸 얘기하셨는데, 누군가가 정말 사과를 하고 이런 식으로 손을 내민다면 잡으실 의향이 있으신 거예요?

▼이준석: 없습니다.

◎송영석: 마지막 고민 지점이 전혀 없고 지금 시간 문제 외에는 다른 변수는 없습니까?

▼이준석: 없습니다. 그거를, 아니, 그거 대선 때 다 경험해보지 않았습니까? 결국,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다가 선대위에서 이준석 필요 없다고, 나는 이준석 말 안 듣겠다고 선대위 관계자들이 얘기해서 그러면 나 선대위 안 하겠다. 그래서 2주 만에 지지율 다 갖다 박고 10% 이상 여론조사 벌어지니까 그때 이준석 찾아다니고 와가지고 90도 인사하고, 그다음에 또 조금 지지율 오르니까 이준석 말 안 듣겠다고 또 선대위에서 배제하려고 그러고. 그러다 또 이제 나는 안 할게, 그랬더니만 또 찾으러 다니고. 그거 세 번째 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저는? 저는 지금쯤..

◎송영석: 또 가서 할 수는 없다?

▼이준석: 만약에 저한테 선거에 지금 어떤 역할이 필요하다고 하는 거는, 제가 참여했을 때 지지율이 조금이라도 오를 거라는 생각일 텐데, 또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어떻게 나올지 뻔하지 않나요?

◎송영석: 지지율 문제 말씀하셨습니다만 이제 이 전 대표가 당을 나가면 결국에는 보수 분열로 이어져서 어쨌든 선거에,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당원들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이준석: 저는요, 대선 때 제가 그렇게 후보에게 바뀌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던 이유는, 안 바뀌면 보수 전체가 죽기 때문이에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이 아집에 싸인 어떤 그런 근본주의적 보수 성향을 버리지 못하면요, 제가 계속 경고하잖아요. 지금까지 제가 최고 몇 달간 한 말 중에 그렇게 틀린 게 많지 않았을 거예요. 강서 보궐선거에 대해서 장밋빛 전망을 할 때 저는 18%가량 차이 날 것이라고 얘기했고, 그때 저한테 김병민 최고위원이 방송 나가가지고 이준석은 사이비 평론가라 그랬어요. 그런데 결과는 17%대로 차이가 났잖아요? 그다음에 또 이제 보면 결국에는 선거 예상에 있어가지고 저는 100석 밑으로 갈 수 있다, 이런 얘기 했더니 또 저한테 왜 이렇게 저주하냐 그러는데요. 내부 보고서에 강남 6석 한다면서요. 그러면 100석 미만입니다. 지난번에 103석이었습니다. 이번에 그것보다 잘한다는 보장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저는 계속 이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이번에 제가 하는 예측이라는 것도요, 저는 정말 보수 정당이 잘 되길 바라기 때문에 오히려 노아의 방주라고 띄워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저 안에서 글쎄요, 지금 사정 정국 하나로 버티겠다는 생각 아니겠습니까? 지금 국민들의 실망스러운 마음이라는 것이 사정 정국 하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지난 1년 반 동안 사정 정국 충분히 하지 않았나요? 지금 국민들은 사정 정국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또 웃기잖아요. 하고 싶은 건 사정 정국인데 방금 전에 이용호 의원님 계셨다 갔지만, 김건희 특검법 같은 경우에는 제발 정쟁을 유발하므로 선거 뒤에 하지 않을래? 이게 무슨 이율배반적인 이야기입니까? 김건희 특검은 왜 그러면 선거 뒤에 해야 되는 것이고, 사정 정국은 선거 앞두고 또 야당에 대해서는 강하게 밀어붙여야 되는 겁니까? 저는 이거는 모순입니다. 당당하게 김건희 특검을 받든지 아니면 사정 정국을 멈춰야 되는 것이죠.

◎송영석: 이게 다 보수 정당, 정당을 위해서, 당을 위해서 하는 말씀이라는 말이잖아요?

▼이준석: 보수 정당은 저렇게 선거 안 합니다, 원래. 그러니까 지금은 보수 정당이 아니라요. 굉장히 이질적인 집단이 보수 정당의 틀을 장악하고 결국에는 마이너스 정치를 하고 있는 겁니다.

◎송영석: 알겠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양향자 한국의 희망 대표와 함께 금태섭 대표죠, 이제. 새로운선택 창당식, 거기에 이제 참여하셨잖아요. 그분들과 여기에 이낙연 전 대표도 영상으로 이제 뭘 했죠? 축사를 하셨죠?

▼이준석: 축사를 했습니다.

◎송영석: 추후에 이분들과 연대할 가능성은 다 열어놓으신 거죠?

▼이준석: 저는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대화가 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와도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국민의힘에서도 제가 가장 힘들었던 게 뭐냐 하면, 대화가 안 되는 정치인들이 있어요. 다 개별적으로 사석에서 보면 합리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인데 공천권 하나에 눈이 멀어가지고 언제는 이준석한테 사탕발림을 했다가 그다음에는 김기현 대표를 결사 옹위하는 글을 연판장스럽게 텔레그램에 올렸다가 또 그다음에는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저렇게 하고 있고, 이런 분들은요, 제가 언제 한번 농담조로 삼성가노라는 말을 했지만요. 그분 한 개인이 그렇게 하는 건 또 모르겠지만 이렇게 팀 단위로 이런 분은 처음 봤습니다. 아니, 어떻게 한 당의 의원 상당수가 그렇게 몰려 다니면서, 그전에도 예전에는요, 나경원 의원 물러가라고 연판장 쓰신 그런 이력도 있는 분이에요.

◎송영석: 페이스북으로도 비판하신 적이 있죠, 그분들을.

▼이준석: 저는 이런 정치 문화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배척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어쨌든 모든 말이 통하는 사람들하고는 누구든 얘기할 수 있다, 이렇게 하셨는데, 3지대 결집을 위해서는 일단 신당이 반윤 이외의 어떤 가치나 비전, 이런 걸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금태섭 대표도 이준석 전 대표가 반윤 이외에 다른 얘기를 좀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하시던데.

▼이준석: 제가 하는 유튜브 채널이라는 여의도재건축조합이라는 것 자체가 정책에 대한 것만 다루는 곳이었습니다. 원래 요즘에는 시사도 좀 다루지만. 가면 그런 생각들이 많이 되어 있고, 물론 모든 국민들한테 전파된 건 아니지만, 저의 예를 들어서 당 운영이나 아니면 국가 운영에 대한 철학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당 대표 할 때 많이 보여줬습니다. 예를 들어 능력주의, 그리고 공정한 경쟁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제가 대안적으로 제시하는 것들이고, 이것은 성과를 저는 냈습니다. 당이라는 것이 인사를 공정하게 관리했을 때 얼마나 선거에서 위력적인지, 그리고 젊은 사람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었을 때 얼마나 새로운 선거 전략들이 나오는지, 이런 것도 보여줬거든요? 정책적으로도 지금 KBS만 해도 보십시오. KBS의 지금 가장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뭡니까? 고려 거란 전쟁 아닙니까? 제가 그때 59초 쇼츠로 만들었던 공약 중에 뭐가 있습니까? KBS에서 국제 뉴스 편성 비율을 높이고 그리고 영상 아카이브를 만들고 그다음에 고려 거랑 전쟁과 같은 그런 아주 좋은 대하사극, 이건 KBS만이 수신료의 가치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송영석: 기억이 납니다.

▼이준석: 이거 그때 제 공약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물론 그걸 실현시킨 것은 KBS 구성원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국, 이런 거 하나하나가 저는 약속한 것들을 지키는 그런 정치를 하고 있고요. 오히려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보십시오. 서로 빌런 정치하고 있는 겁니다. 서로 국민의힘에서는 빌런 이재명, 민주당에서는 빌런 윤석열, 김건희, 만들어가지고 그 빌런 죽이는 거 외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송영석: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제3의 선택지가 필요하다, 이런 얘기도 하시더군요. 이 자리에 나오셔가지고...

▼이준석: 그리고 뭐 이낙연 대표님만의 생각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생각일 겁니다. 저는 보십시오, 저는 KBS에 대해서도 저는 그 KBS가 더 국민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가지고 고려 거란 전쟁 같은 거 만들어야 된다는 얘기를 했던 사람이고, 반대로 지금 와가지고 양당이 싸우고 있는 것은 사장을 누가 하느냐 가지고 싸우고 있는 거 아닙니까?

◎송영석: 그 얘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하는 걸로 하고요.

▼이준석: 그런데 굉장히 국민들이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결국에는 지도부를 어떻게 장악하느냐 갖고 싸우느냐, 그게 아닙니다. KBS가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기를 좋아하는 거고요. 저는 그런 데 있어서 물론 편성권 독립도 중요하지만, 정치권이 그런 걸 권장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석: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영방송이 시끄러운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 KBS 구성원들도 책임이 있지만, 정치권에도 아주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이준석: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송영석: 그런 말씀을 하실 때는 기성 정치인들이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준석: 저는 제가 대표 할 때도 항상 KBS의 방송 독립성이라든지 이런 걸 존중해야 한다고 항상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송영석: 알겠습니다. 오늘 뭐 시간이 이제 다 됐다고 하네요. 오늘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준석: 감사합니다.

◎송영석: 오늘 사사건건이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오후 4시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