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회식 때 2차 안 갑니다, ‘요리주점’이 뜨는 이유 – 노승욱 대표(창톡)

입력 2023.12.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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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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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는 펜데믹 이후 외식 시장 활성화 이뤘지만 하반기 들어 경기 하강 맞아, 상고하저의 흐름 보여
- 맡김차림 유행으로 외식 소셜 다이닝 인기 끌어
- 와인바는 지고, 하이볼 주점은 뜨고
- 요즘 모임의 추세는 2차, 3차 없이, 1차에서 다 끝내
- 혼밥, 혼술 늘어나면서 편의점보다 저렴한 주점 등장
- 위생, 청결, 친절, 서비스 등 외식도 상향평준화
- 약속을 잡는 대형 상권인 ‘약속상권’보다 나만이 찾는 ‘감성상권’
- 자영업 관련 유튜브 콘텐츠 증가로 저렴한 마케팅 가능해
- 먼저 하면 혁신, 늦게 하면 비용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2월 19일(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노승욱 대표(창톡)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자영업하시는 분들 또 사업을 구상하시는 분들이 또 많이 들어주시는 시간입니다. 창업 트렌드 시간인데요. 자영업자들에게 올 한 해는 과연 어땠을까요? 올 한 해를 뒤돌아보면 조금 내년이 보이지 않을까요? 창업 생태계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창업 플랫폼 창업톡의 노승욱 대표와 함께 창업 트렌드 시간으로 이어갑니다. 안녕하세요.

◆노승욱> 안녕하세요.

◇이대호>올 한 해에도 많이 바쁘셨죠?

◆노승욱> 많이 바빴습니다.

◇이대호> 새로 또 사업도 시작하시고 자영업자분들도 2023년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하나하나 좀 정리를 해볼까요.

◆노승욱> 올해 자영업 경기 한 10가지 트렌드로 설명 드리려고 했는데요. 우선 첫 번째 키워드는 상고하저입니다.

◇이대호> 상반기에는 좋았고 하반기에는 안 좋았어요?

◆노승욱> 네, 이게 주식시장도 리포트에 이렇게 제목이 나오더라고요. 올해 상반기가 딱 엔데믹이었죠.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그래서 막 외식 수요가 억눌려졌던 게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다이닝과 네트워킹. 식사와 교류 이런 것들이 외식 시장에서 많이 활성화가 됐어요. 그런데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도 많이 올랐고 또 해외여행도 많이 가고 이러면서 많이 어려워졌죠. 그래서 최근 3년 사이에 제일 성공한 자영업자는 코로나 때 저점으로 권리금 없이 인수를 해서 올 상반기에 좋은 권리금 받고 매각한 분, 엑시트 한 분이 최고의 승자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대호> 아니,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이게 주식으로 따지면 완전 저점에서 발바닥에서 사서 머리 위에서 판 것 같은 건데.

◆노승욱> 그렇죠. 이게 참 이런 말씀 드리면 배 아프신 분들도 있을 텐데 그런 분들이 선수 분들 중에 있어요. 그러니까 성수동이 코로나 때는 권리금이 거의 없거나 한 1000만 원 이 정도에 인수했다가 그래요. 지금은 한 3~4억씩 하거든요. 그렇게 매각하신 분도 있더라고요.

◇이대호> 그러니까 사실 자영업도 사업이고 사실 자영업도 뭔가 부동산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 된다라는 말도 나오는 거고 그래서 계속해서 우리가 공부하고 배워나가는 거죠. 그러면 올 한 해는 일단 상고하저였으니까 지금까지는 좀 하저,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는 뜻일 거 아니에요?

◆노승욱> 그렇죠. 이번 배달 앱도 이번 11월에 결제 추정 금액이 최근 3년 사이에 최저로 나왔고 특히 주머니가 가벼운 20대에서 제일 주문율 감소폭이 컸다고 하거든요.

◇이대호> 배달부터 줄인다고 하니까.

◆노승욱>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거죠.

◇이대호> 그러네요. 좀 내년에는 어떻게 좀 상고하고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내년에 전망은 어때요?

◆노승욱> 그랬으면 좋겠는데 전문가분들, 장사 고수분들 얘기로는 지금이 딱 과도기라고 하더라고요. 외식업에서. 왜냐면 지금 물가가 많이 올랐잖아요. 그런데 이게 아직 음식 값에 다 반영이 안 됐다고 해요. 마구 올리기에는 또 경쟁이 있으니까. 그리고 이 물가 상승률이 지금 또 둔화되고 있거든요. 상승 폭이. 그래서 이게 다시 좀 균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때를 대비해서 일단은 좀 마진을 줄이면서 이렇게 버티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 물가상승 폭이 둔화되는 추세를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좀 배달 앱 같은 대기업에서 수수료를 좀 낮춰주면 그래도 자영업자 분들 버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이대호> 그렇죠. 배달앱 기업들도 사실은 자영업자분들하고 생태계를 같이 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자영업하시는 분들도 비용을 통제하면서 버티기에 들어갔다.

◆노승욱> 맞습니다.

◇이대호> 기업들이랑 상황은 비슷하네요. 일단 버티기.

◆노승욱> 그렇죠. 그래서 지금 창업하기에는 좀 애매한 시기다라고 하더라고요. 이제 내년 물가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이렇게 좀 균형적인 수요나 가격이 균형을 잡는 거를 좀 봐서 창업을 하시는 게 좋겠다고 조언하시더라고요.

◇이대호> 지금 혹시 그러면 좀 괜찮은 자리에서도 권리금이 떨어지는 시기예요, 지금?

◆노승욱> 네. 권리금이 장기적으로는 떨어질 거다라고 하고요. 그런데 지금은 아직 덜 떨어진 곳들이 있어요. 그런 것도 과도기라는 거죠. 이런 것들이 반영이 되는 시기가 올 거다.

◇이대호> 그러면 상고하저에 이어서 다음 키워드 한번 살펴보죠.

◆노승욱> 다음은 소셜 다이닝.

◇이대호> 소셜 다이닝. 이게 약간 조금 큰돈 들어가는 외식 소비 아니었습니까?

◆노승욱> 그렇죠. 식사와 교류를 같이 하는 거였고 그중에 또 오마카세. 자꾸 외래어가 나오는데 우리말로 맡김차림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대호> 그러니까 일식 주방장님이 알아서 다 이렇게 해서 하나씩 하나씩 내주는 요리.

◆노승욱> 그런데 사실 맡김차림이 우리나라에서 유행을 하면서 조금 변질됐어요. 원래는 그게 그때그때 바뀌거나 해야 되거든요. 그게 그냥 맡긴다는 거니까 그냥 주방장이 그때 제일 좋은 재료로 해주는 식인데 지금은 거의 메뉴에 다 나와 있어요. 그래서 그냥 코스요리 화됐습니다. 이런 것도 억눌렸던 외식 수요가 폭발하면서 인기를 끌었고 또 이게 원데이 클래스 같은 강좌랑 좀 연결이 되면서 예를 들어서 와인 바에서는 어떤 와인이 맛이 좋고 이 와인의 배경은 어떤지 이런 것들을 가르쳐주면서 같이 식사와 강의와 교류와 이런 것들을 같이 하는 그런 영업 방식으로 월 매출 1억 올린 데도 있었고 그런 데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대호> 소셜 다이닝과 오마카세. 우리 말로는 맡김 차림. 그런데 이게 어떻게 쭉 계속 잘 나갔습니까? 어때요?

◆노승욱> 이것도 상고하저 영향으로.

◇이대호> 이것도 힘이 빠졌다.

◆노승욱> 하반기 들어서 좀 줄었고요. 특히 하반기에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를 하면서 특히 엔저 영향을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엔화가.

◇이대호> 약세를 보이면서.

◆노승욱> 올 5월에는 100엔당 1000원 정도였는데 11월에는 850원대까지 떨어졌잖아요. 그래서 한 15% 정도 세일이 된 거죠. 그러면서 지난 10월에만 63만 명이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고 해요. 이 수요가 빠져나간 거죠. 국내 외식시장에서.

◇이대호> 이것도 타격을 받는 거예요? 자영업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일본으로 많이 가면서.

◆노승욱> 그렇죠. 해외로 많이 가니까. 또 거기 가서 돈을 쓰고 오면 또 국내에서 쓸 돈이 또 줄어드니까 또 이중으로 영향을 받는 거죠. 어떻게 요즘은 또 다시 엔화가 오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년에는 좀 해외여행 수요가 또 달라지지 않을까, 또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래요. 그러면 약간 그렇게 또 빗댈 수도 있습니까? 예전에 농담 반, 진담 반. 일본 가는 비용이 싸지면 우동 먹으러 일본 간다 막 이랬었는데 진짜 오마카세 먹으러 일본 가고 일본 가서 오마카세 먹는 게 더 싸고 막 그랬던 거예요?

◆노승욱> 그렇죠. 그런데 요즘은 일본도 해외 여행객들이 엄청 많이 증가를 하다 보니까 항공 금액이 많이 올랐어요. 호텔 값도 많이 올랐고.

◇이대호> 그래요.

◆노승욱> 한 작년보다 한 2~3배 올랐더라고요. 그래서 또 엔화는 싸졌지만 일본에 또 물가가 올랐다.

◇이대호> 또 이게 수요가 몰리면 또 가격이 오르게 되고요.

◆노승욱> 그래서 또 균형점을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최근에 뉴스를 보면 오마카세, 이른바 맡김 차림, 이 가게들이 좀 문을 닫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노승욱> 이게 너무 많이 생겼고요. 그리고 이 SNS에 인증하기 위해서 또 간 곳들이 많았거든요.

◇이대호> 사진 찍으려고.

◆노승욱> 그런데 이런 거를 도장 깨기라고 하죠. 이제 한 번씩 가보고 나서는 다시 안 가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또 인증을 너도 나도 하니까 좀 인증 효과도 떨어지고 그리고 이 가성비도 좀 떨어지는 업종이거든요. 좀 가격대가 높은 업종이고. 그리고 요즘은 진짜 외식 마케팅은 SNS로 시작해서 SNS로 끝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데 그러려면 비주얼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이 주로 오마카세가 일식에서 많이 적용이 됐는데 일식은 비주얼이 확 끌어당기는 메뉴는 아니거든요. 주로 정갈한 게 무기인 거죠.

◇이대호> 비슷비슷하기도 하고요.

◆노승욱> 그래서 아주 그냥 치즈 폭탄이랄지 이렇게 확 눈길을 확 끌어당기는 메뉴 쪽으로 좀 이동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대호> 그래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사진 찍어서 올리려면 인테리어도 조금 예뻐야 되고 한데 생각해 보면 일식집은 인테리어도 사실 큰 차별점은 떠오르질 않네요.

◆노승욱> 그런 것들이 이미지가 많이 소진이 됐죠.

◇이대호> 소진이 됐다.

◆노승욱> 많이들 가봤으니까. 그래서 요즘은 인테리어 말고 아웃테리어에서부터 외관부터 바로 해외 여행을 온 느낌으로 일본풍이든 중국풍이든, 예를 들어 요즘 팬더 곰이 요즘 많이 유행이잖아요.

◇이대호> 푸바오.

◆노승욱> 그러니까 막 중국풍으로 해서 막 대나무 막 심어놓은 식당들도 있어요. 이제 외관에. 그렇게 익스테리어도 중요해졌다.

◇이대호> 그러니까 사진 찍는 수요. 그런데 또 그게 유행이 또 한 바퀴를 지나고 나면 또다시 자영업이 좀 어려워질 수도 있는. 그래서 일단 좀 본질에 더 집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단가가 높은 고깃집은 더 많아지고 있다고요?

◆노승욱> 이거는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너무 식자재가 오르다 보니까 이 단가가 낮은 메뉴로는 남는 게 없는 거예요. 특히 또 배달앱 수수료도 많이 올랐고. 그래서 이 최소 주문 금액을 좀 넘길 수 있으면서 또 한 번 객단가가 같이 여럿이 와가지고 먹으면 한 5만 원 이상 올라가는 그런 업종들이 제일 대표적인 게 고깃집이었거든요. 그리고 또 술도 같이 마시고 이러니까 고깃집이 올 상반기에 정말 많이 유행을 해서 창업이 늘어났는데 이런 것도 지금 연말이니까 좀 반짝할 수 있지만 보통 외식업계에서 연말 연초, 송년회, 신년회 끝나고 한 2월부터는 또 착 가라앉거든요. 그래서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창업을 했다가 내년에 또 어려워지는 곳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 주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지금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오히려 조금 비싼 고깃집이 잘 되는 것 같다라고 하더라도 지금 잘못 뛰어들면.

◆노승욱> 송년회, 신년회 끝나면 너무 많아졌으니까. 그래서 이 가성비는 정말 중요한데 이거를 처음부터 객단가가 높은 메뉴로 하는 게 고깃집 전략이었고 좀 새로운 블로오션을 찾는다면 처음에는 저렴한데 나중에 추가 주문을 하면서 계속 객단가를 더 높일 수 있는 그런 전략을 구사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리고 술 트렌드로 좀 넘어가 볼까요? 이게 또 술 좋아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분위기에서 먹느냐가 되게 중요할 것 같은데 일단 2023년도의 술 트렌드는 어땠어요?

◆노승욱> 작년에 한창 유행했던 게 와인바, 와인샵이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와인은 좀 많이 졌고 위스키나 하이볼, 이런 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제 요즘 젊은 사람들은 술을 이렇게 고도주, 이렇게 센 술은 잘 안 마셔요. 저도 소주 안 마신 지 좀 된 것 같습니다. 맥주 많이 마시는 것 같아요.

◇이대호> 소주도 도수도 많이 낮아지고 있고.

◆노승욱> 아니면 소맥으로 이렇게 말아먹거나 하는데.

◇이대호> 폭탄주라든지 이렇게 부어라 마셔라, 이런 분위기는 확실히 아니다.

◆노승욱> 그런데 이게 코로나의 영향이라고 보이는 게 코로나 3년 동안 사람들이 외식을 많이 안 했잖아요.

◇이대호> 많이 달라졌죠.

◆노승욱> 회식도 거의 줄었고 그러면서 집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는 라이프스타일이 정착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퇴근하고 아주 술을 많이 안 마셔도 집에 가서도 할 게 많은 거예요. 재미있는 게. 그래서 내가 나중에 볼 영상 이렇게 저장해 놓은 거 봐야 되고 요즘 유행하는 거 보려고 하다 보니까 취하지 않고 그냥 조금 기분을 돋울 수 있는 저도주 열풍이 불었고 그러면서 하이볼 같은 프랜차이즈도 많이 생겼고요. 일본에서는 하이볼 다음으로 유행했던 게 레몬 사와라고 하더라고요.

◇이대호> 레몬 사와요? 레몬을 사오라는 얘기예요? 일본어예요?

◆노승욱> 이거는 그 소주에 탄산수랑 레몬을 섞은 술인데요. 일본에서 한창 최근에 유행했던 게 수도꼭지 레몬 사와 이자카야입니다. 그러니까 레몬 사와를 테이블마다 수도꼭지처럼 이렇게 달려 있어 가지고 이거를 꼭지를 돌리면 레몬 사와가 나오는 거예요. 수돗물 나오듯이. 그게 그냥 재미 요소를 좀 추가를 한 거죠. 이제 맥주도 그냥 따라주느냐 아니면 탭을 이렇게 누르면 나오느냐, 이렇게 따르는 방식이 달라지듯이 그래서 같은 술도 어떻게 제공하느냐 따라서 고객 경험이 또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이런 것도 한국에서 이렇게 사용하는 데들이 좀 생겨나고 있더라고요.

◇이대호> 그래요. 조금 전에 한규복 님이 소주값 내린다는데 그럼 일반 주점 술 가격도 내리겠죠라고 질문 주셨는데 세금, 세금이 조금 낮아지면서 세금이 내리는 만큼 술값도 내릴 것이냐. 그런데 일반 주점이나 식당에서 과연 소주 가격을 내릴 수 있을까요?

◆노승욱> 다른 비용들이 많이 올라가지고. 인건비나 임대료나.

◇이대호> 소주 공장 출고가 100원 오르면 일반 식당 가격 1000원 오르고.

◆노승욱> 이거 핑계로 올리는 거죠. 사실 다른 비용들이 올랐던 거를 상쇄하기 위해서.

◇이대호> 그렇죠. 한 번 올라간 가격은 또 내리지를 않고 이게 또 대기업들은 정부가 압박하며 내리기는 하는데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거의 내리는 일이 없고.

◆노승욱> 그런데 요즘은 이런 때를 이용해서 아예 최저가로, 초저가로 또 승부하는 데도 있어요.

◇이대호> 역발상으로.

◆노승욱> 그래서 생맥주 한 잔에 1900원, 편의점보다 싸다. 이렇게 나오는 데도 있어서.

◇이대호> 우리가 먼저 내리겠습니다. 막 이런 식으로.

◆노승욱> 그렇죠.

◇이대호> 예전에 한창 무슨 무슨 비어 있잖아요. 맹구, 영구, 막 이런 비어 별거 다 나오고 했었는데 거기는 지금 어때요?

◆노승욱> 거기는 좀 트렌드가 지났죠. 그게 한 10년 전쯤에 인기를 끌었죠.

◇이대호> 저가 맥주, 뭐랄까 저가 맥주로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노승욱> 저가였죠.

◇이대호> 안주도 싸고 맥주도 싸고 서서 마실 수도 있고 막 그런 가게였잖아요.

◆노승욱> 그게 한 10년 된 것 같은데 요즘은 편의점에서 4캔에 1만 원, 이런 식으로 맥주를 또 싸게 팔고 그리고 거기서 싸게 팔던 안주도 요즘은 그때는 배달이 많이 활성화가 안 됐던 시기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집에서도 배달시켜 먹을 수 있고 또 냉동식품이 또 요즘 싸게 워낙 또 잘 나와서 그런 것들이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대체 환경이 갖춰지다 보니까 그런 경쟁력이 좀 약화된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좀 가성비가 좋았던 그 맥주 가게도 이제는 또 어디선가 대체제가 나와서 치이고 있다. 이거 참 예전에 유행이어서 엄청 많이 생겼었는데 프랜차이즈도.

◆노승욱> 그것도 이게 외식업에서 1차 상권, 2차 상권, 3차 상권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1차 때 바로 거기를 가지는 않잖아요. 2차, 3차 때 주로 가는데.

◇이대호> 입가심하러 가자 그러면서 맥주 한잔 더 하러.

◆노승욱> 그런데 요즘은 2차를 잘 안 가요.

◇이대호> 그렇죠. 그렇죠. 이것도 그러면 그때의 트렌드를 잘 봐야 되는 거네요.

◆노승욱> 그러면서 요즘 뜬 게 요리주점입니다.

◇이대호> 요리주점이요.

◆노승욱> 그러니까 1차, 2차를 안 가고 그냥 1차에서 다 끝내다 보니까 술과 맛있는 안주, 음식, 저녁 식사까지 다 같이 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거죠.

◇이대호> 거의 9시 전에 끝내고 9시까지 정말 맛있는 것과 괜찮은 술 같이 먹고.

◆노승욱> 그렇죠. 그래서 요즘은 한 10시 넘어서 영업하는 식당들이 많이 줄었죠. 10시까지 하다 보니까 그러면 이제 한 9시 반부터 이제 슬슬 눈치 보이거든요. 이제 막 정리하고.

◇이대호> 마지막 주문하실 거면 저희 주방 마무리할게요, 막 이러고.

◆노승욱> 그래서 한 9시까지 이제 하고 집에 가서 이제 OTTT 보고 이러니까 이제 요리주점이 이제 1차 상권이 이제 많이 활성화가 됐죠.

◇이대호> 이래서 이거 항상 트렌드를 공부를 해야 됩니다. 지금 사람들이 2차, 3차 안 가는데 2차, 3차의 주요한 가게를 창업한다라고 하면은 완전 이제 겉도는 거죠. 근데 아까 잠깐 와인바 이야기해 주셨는데 예전에 와인바 되게 유행하지 않았습니까?

◆노승욱> 네, 와인은 앞으로도 이제 시장은 계속 크다고 보는데요. 근데 와인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이제 다양성이었거든요. 와인은 정말 종류가 수만 가지가 됩니다.

◇이대호> 그렇죠, 셀 수 없이 많죠.

◆노승욱> 네, 그래서 이제 나랑 맞는 와인. 또 이제 와인과 어울리는 안주. 이런 이제 궁합을 찾는 재미가 좀 있었는데. 그래서 MZ세대들은 와인을 고를 때 라벨이 예쁜 와인을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는 게 또 유행이었어요.

◇이대호> 맛과 향보다 병이 예쁘고 라벨이 예쁘고.

◆노승욱> 네, 그러니까 그만큼 이제 좀 다양한 고객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들이 강점이었는데 이게 좀 단점으로 또 바뀐 게 가격이 좀 불투명해진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술이 종류가 이제 한 3가지 5가지 정도밖에 안 되면 그 가격대를 다 알거든요, 알려졌는데. 이거는 새로 나온 와인입니다. 어디서 유행하는 와인입니다 하면서 이제 처음 보는데 가격을 알 수가 없거든요. 이 가게에서만 파는 와인도 있을 수 있고. 그러다 보니까 업계 용어로 이제 눈탱이를 치기가 좋은 거죠.

◇이대호> 그러니까 마트에서 5000원이면 살 수 있는 와인 갖다가 저기에서 7만 원에 팔고 있고.

◆노승욱> 그렇죠. 그런 거를 이제 일부 소믈리에들 사이에서 또 이제 무용담이 되고 막 그랬거든요.

◇이대호> 그게 무용담이 돼요? 내가 이렇게 저렴한 와인 갖다가 이렇게 비싸게 팔았다.

◆노승욱> 네, 이제 일부.

◇이대호> 일부에서. 그래서 이제 그 소비자분들이 아시면 또 이제 다신 그 집 안 가는 거죠.

◆노승욱> 그렇죠. 이제 나쁜 고객 경험들이 쌓이면서 또 저도주 열풍으로 또 이제 하이볼로 넘어가면서 그랬는데 이제 이것도 과도기라고 봅니다. 요즘은 또 가성비 와인바도 많이 생기고 있고 해서 좀 자리를 잡아갈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일각의 불투명한 가격 정책이 와인바 전체를 욕먹게 하고 이 산업을 또 망가뜨리기도 하고. 아이고, 참. 이제 술 얘기를 좀 했는데 이게 사실 혼술, 혼밥 이것도 수년 전부터 많이 유행을 했잖아요. 지금도 비슷한 흐름일까요?

◆노승욱> 그렇죠, 참 일본을 많이 닮아간다 싶어요. 특히 MZ세대들은 진짜 약간 일본... 그 사투리 세대랑 좀 비슷하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니까요. 그러니까 프리터족, 이제 알바만 하고 이렇게 정규직 취업을 잘 선호하지 않는다거나 그런 거에서 비슷한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 혼밥, 혼술 이런 것도 좀 활성화가 되고 있고. 그러면서 편의점이 계속 이제 성장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외식업계에서는 편의점이 예전부터도 그랬지만 이제 갈수록 더 경쟁 상대가 되고 있다. 그래서 편의점보다 저렴하거나 이렇게 팔기는 사실 어렵거든요. 그 수만 개의 가맹점에서 나오는 규모의 경제를 자영업자 혼자서 이기기는 어렵잖아요. 대신에 편의점에 가느니 조금 더 주고 여기를 가자. 그러려면 이제 편의점보다 한 1000원, 2000원 정도 더 비싸도 그래도 가성비는 더 좋은 그런 가격 전략을 구사하는 프랜차이즈들이 요새 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대호> 맞아요. 지난 시간에도 우리가 배웠습니다마는 지금 자영업자들의 경쟁자가 편의점이 되고 있다. 자영업 손님을 편의점에 빼앗기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했었고. 근데 이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거 아니에요. 편의점 원체도 이제 더 커지고 있고 트렌드도 또 리드하고 있잖아요.

◆노승욱> 그래서 이 앞으로의 키워드는 이제 불황이 장기화되고 하면 가성비가 정말 중요해지는데, 그래서 한창 유행했던 게 이제 바 형태로 파는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인테리어가.

◇이대호> 편의점에서요?

◆노승욱> 아니, 식당들이.

◇이대호> 식당이.

◆노승욱> 네.

◇이대호> 오히려 식당이 편의점처럼?

◆노승욱> 아니죠. 그 바 형태는 이제 오마카세 생각하시면 편하죠. 그러니까 주방장이 서빙 인력 없이 그냥 바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이대호> 테이블이나 방까지 가져다 드리는 게 아니라, 그냥 바로 앞에서 만든 거 그냥 테이블에 올려만 드리면 드실 수 있게.

◆노승욱> 그렇죠. 그러면 이제 주방장 혼자서도 한 10평 정도 식당에서 이제 운영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근데 이런 걸로 이제 좀 인건비를 절감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이제 주방 자동화 또는 주문 자동화 이런 것들이 계속 수요는 있거든요. 근데 아직 이 수요를 딱 충족할 만한 로봇이 제대로 아직은 개발이 안 되고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식당 자영업자들도 비용을 좀 아껴야 되니까 로봇 도입을 하고 자동화하고 이제 당연히 키오스크 들여놓고 고민을 또 하실 텐데 요즘 뉴스 보면은 프랜차이즈도 생겼다고 하고 치킨 튀기는 로봇도 있다고 하고.

◆노승욱> 근데 이런 게 아직 단가가 한 3000~5000만 원 정도 하거든요.

◇이대호> 로봇 팔 하나가.

◆노승욱> 로봇 전체가.

◇이대호> 그래서 어떤 그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노승욱> 그렇죠. 그래서 아직은 자영업자가 도입하기에는 좀 가격대가 높다. 그래서 이게 한 1000만 원대 정도는 내려와야 이제 보급이, 이제 대중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 제일 활성화된 로봇은 전체를 다 해준다기보다는 이제 도우미 로봇식으로 그냥 로봇 팔 하나 정도가 도와주는 식으로 그래서 전체 공정을 다 로봇이 해주는 게 아니라 사람이 할 때 일부 공정을 좀 도와주는 정도가... 왜냐하면 그런 게 이제 좀 가격이 한 1000만 원대 되긴 하거든요.

◇이대호> 그러니까 전체 시스템으로 주문 그다음에 뭔가 이송 그다음에 로봇 팔이 튀기는 것까지 전체 라인을 다 까는 게 아니라 일단 하나씩 도입해보고. 주문해주는 그 태블릿 PC부터 하나씩 이제 붙여보고 이런 식으로요.

◆노승욱> 근데 이제 로봇 단가가 이제 서서히라도 조금씩 내려가고는 있으니까. 그게 어느 정도 임계점에 달했을 때는 이제 보급이 확 늘어날 수 있겠죠. 아직은 그 임계점에 가지는 못했다.

◇이대호> 근데 이런 주문 자동화, 아니면 조리 자동화 이것도 큰 트렌드일 거 아니에요. 방향은 계속 이렇게 가지 않을까요?

◆노승욱> 그렇죠. 네, 그 인건비는 떨어지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이 식당의 프로세스가 처음에는 이제 주문을 하고 그다음에 조리를 하고 그다음에 서빙을 하고 배달을 하잖아요. 주문 서빙까지는 지금 많이 자동화가 됐습니다. 서빙 로봇도 이제 많이 대중화가 됐고요. 또 주문은 이제 키오스크나 태블릿으로 하니까요. 근데 아직 조리와 배달은, 배달은 규제 때문에 앞으로도 좀 어려울 것 같고 이제 도로에 로봇이 다니는 건 위험하니까.

◇이대호> 지금 이제 일부 지역에서는 이제 시범 사업으로, 시범 사업으로 이송 로봇이라고 해야 합니까. 배달 로봇이 돌아다니죠.

◆노승욱> 그렇죠. 근데 아직은 이제 시범 단계고 이게 대중화, 상용화가 되는 데는 앞으로 좀 몇 년 걸릴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요즘에는 이제 주문 자체는 거의 다 대체가 된 것 같고. 오히려 직원분한테 주문하러 가면 옆에 키오스크 이용해 주세요라고 하고. 아예 주문을 안 받는 알바생들도 많고요. 다음 키워드도 알아볼까요. 어떤 게 있습니까?

◆노승욱> 네, 요즘 또 외식업이 많이 상향평준화됐습니다.

◇이대호> 상향평준화 이건 어떤 뜻이에요?

◆노승욱> 백종원의 골목 식당 이렇게 보셨으면 거기서 이제 자주 했던 말이 이제 위생, 청결, 친절, 서비스 이런 거잖아요. 그거는 이제 어떤 식당의 기본 같은 요소였죠.

◇이대호> 그렇죠, 기본 중의 기본.

◆노승욱> 네, 근데 이런 것들이 요즘은 많이 상향평준화가 됐어요. 그래서 어딜 가도 요즘은 예전보다 맛있다, 또 청결하다. 이런 것들이 오픈 주방도 이제 많이 인기를 끌면서 그게 주방이 다 들여다 보이잖아요. 그런 것도 이제 오마카세 식당들이 오픈 주방을 많이 했고 그러면서 이제 청결하지 않으면 그걸 보여줄 수가 없게 됐죠. 그리고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또 많이 좀 세대 교체가 되고 좀 옥석가리기가 됐거든요. 좀 경쟁력이 약한 식당들은 많이 도태가 되고 하면서 지금 이제 살아남은 식당들 또 그런 데와 이제 경쟁하기 위해서 좀 오픈 주방으로 하는 식당들은 이제는 맛, 위생, 청결은 기본으로 갖추게 됐다. 해서 이거를 우리의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거는 이제는 좀 돋보이기 어렵다 해서 나만의 무기를 좀 장착을 해야 된다. 이 세 가지 외에.

◇이대호> 이게 사실 뭐 국민들, 소비자들의 의식 수준 자체가 높아져서. 맛있어요. 친절해요. 참결해요는 뭐 그냥 너무나 너무나 당연한 거여서 그 이상의 플러스알파가 필요한 건데. 나만의 무기를 장착하라. 좀 어려워요. 어떤 게 될까요.

◆노승욱> 그렇죠. 그게 있으면 저도 식당 차리겠는데, 찾아야죠. 그래도 어렵지만.

◇이대호> 그렇죠. 돈 벌려면, 성공하려면.

◆노승욱> 제일 일단 단기간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거는 비주얼이죠. 그래서 그 메뉴를 계속 신메뉴를 개발을 해야 되는데, 그럴 때 이제 맛뿐만 아니라 이제 SNS에 찍었을 때 이렇게 예쁘게 보일 수 있는.

◇이대호> 음식을 이제 접시나 그릇에 담았을 때도 훨씬 더 예쁘게 보여야 된다.

◆노승욱> 그리고 어떤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또 가미를 하면 또 이제 로컬 크리에이터가 요즘 또 주목을 받으니까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최근에 이제 성수동에 생긴 가게인데요. 여기 이제 수제화 거리에 이 수제화 거리라는 거를 살려서 이 3D 프린팅으로 칵테일 잔을 구두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칵테일 잔 홀더를. 그러니까 칵테일이 잔이 그 구두 안에 들어가서 나와요.

◇이대호> 근데 사실 그 신발 모양에다가 술을 마시면 썩 그렇게.

◆노승욱> 그렇죠, 근데 약간은 수제화 거리니까.

◇이대호> 그 거리의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으니까.

◆노승욱> 그렇죠. 그리고 요거 3D 프린팅으로 만들었다.

◇이대호> 이런 뭔가 신기술도 접목이 됐다.

◆노승욱> 새로운 경험 요소가 돼서 저는 좀 신기하더라고요.

◇이대호> 아, 그래요. 그게 하여튼간 그냥 이런 게 있습니다. 특이합니다가 아니라. 그 지역의 색깔 그, 지역의 전통, 그 스토리랑 같이 버무려져야 소비자들도 이해를 해주는 거겠죠.

◆노승욱> 그렇죠. 이거를 그냥 강남에서 했다 그러면 이게 왜 여기 있지? 뭐 이렇게 할 수 있는데, 그냥 여기는 수제화 거리니까 이렇게 해봤습니다 하면, 아. 일단은 끄덕할 수 있겠죠. 그래서 이거를 이제 막 세계 최초다 이렇게 또 마케팅을 하더라고요.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사람들이 또 한 번 더 사진을 찍어서 공유를 해야 그게 보이지 않는 이제 광고 효과 또 가져다 주는 거고요. 맞습니다. 김영희 님도 예전에 성수동 가면은 골목골목 구두방이었는데 사실 거기가 수제화 지역이었는데 사람들이 구두 잘 안 사시면서 좀 이제 쇠락도 했었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게 상권이 변하게 된 계기가 또 되기도 했었고요.

◆노승욱> 맞습니다.

◇이대호> 요즘에도 거기 수제화가 많이 있나요? 만드시는 분들은 좀 계시다고 들었는데.

◆노승욱> 네, 요즘은 완전 상권이 바뀌었죠. MZ세대가 이제 자주 가는 상권으로 팝업 스토어가 엄청 많이 유행을 하고 있고요.

◇이대호> 또 이제 계속해서 우리가 2023년 정리한 후 이제 자영업 트렌드 살펴보고 있는데. 상권 자체는 어떻습니까. 상권.

◆노승욱> 상권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 코로나를 거치면서 코로나 기간에는 이제 도심 안에보다는 이제 도심 외곽으로 나가는 수요가 많았죠. 그래서 대형 카페들, 경치 좋은 데서 이 대형 카페들이 잘 됐는데 요즘은 그런 것들이 이제 다시 안으로 들어오고 있고요. 이제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많이 하는데, 상권 이동을. 근데 이게 예전에는 좀 부정적인 의미였거든요. 이제 둥지 내몰림 현상이다 해가지고.

◇이대호> 그렇죠. 상권 다 키워놨는데 임대료가 너무 올라서 정작 그 상인들은 다른 데 외곽으로 이제 떠나야만 하는 그런 현상.

◆노승욱> 근데 그런 의미보다는 요즘은 그냥 상권 자체가 좀 이렇게 다변화되고 있다.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제 전국 지역 상권도 이제 많이 활성화되고 있는 게 예산 시장이나 양양 같은 이제 서핑 비치 이런 것들이 있는 데들. 어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서 좀 상권 경쟁력을 높인 데들도 좀 주목을 받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 이제 주목해야 될 게 약속 상권에서 감성 상권으로 바뀌고 있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이대호> 약속 상권에서 감성 상권으로 바뀐다. 저는 사실 약속 상권도 모르겠는데. 일단은 약속 상권이 뭐예요?

◆노승욱> 이게 이제 저출산하고 좀 연계가 되는 건데요. 이 약속 상권이라는 건 그냥 우리 어디서 만나자, 이렇게 약속해서 만나는 상권들.

◇이대호> 이름만 대면 딱 알 만한 지역.

◆노승욱> 네, 강남, 홍대 이런 이제 큰 상권들. 대형 상권들이고요. 근데 이런 데들은 주로 이제 20대 초반 젊은 친구들도 이제 많이 가는 상권이거든요. 특히 이제 서울은 워낙 이제 수요가 많으니까 이제 이런 영향이 좀 덜한데 지방에서는 대구 동성로랄지 이런 이제 대형 상권들. 그동안 전통적으로 큰 상권들이 약속 상권 역할을 했죠. 또 부산 서면이랄지. 근데 요즘은 20대 초반 인구가 많이 줄고 있습니다. 이게 20년 전의 통계를 보면 지금 이제 20대가 딱 되는 친구들이 한 2004년, 2003년 이쯤에 이제 태어난 친구들이잖아요. 근데 이 친구들이 한 3~4년 전보다 이제 지방 같은 경우는 한 절반 가까이 줄었거든요. 그러니까 원래는 이 친구들이 이제 새로운 수요층으로 1년에 막 이제 수만 명 수십만 명씩 이렇게 쏟아져 나와야 되는데 이런 친구들이 줄어드니까 그러면 이 친구들이 주로 가는 약속 상권보다는 이제 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좀 어느 정도 구매력 있고 좀 맛이나 서비스에 민감한 그런 분들이 가는 좀 분위기 있는 감성 상권들이 떴는데 그거는 이제 약속 상권보다 조금 옆에 있는 한 5분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이면 상권들이 B급 상권들이 이제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거죠.

◇이대호> 그러니까 누구나 알 만한 장소라기보다는. 조금 더 이거 감성 상권 역시 그 사진 찍기 좋은 곳 이런 느낌 아닙니까?

◆노승욱> 그렇죠. 근데 이것도 이제 오래 가기는 어려울 수 있다라는 또 분석이 나오는 게, 약속 상권들이 또 이제 그런 분위기의 가게들을 따라하고 있거든요.

◇이대호> 큰 곳에서, 목 좋은 곳에서.

◆노승욱> 감성 상권에 있는 가게들의 퀄리티나 이런 컨셉이나 이런 것들을 이제 약속 상권에서도 이제 모방한 가게들이 이제 생겨나기 시작해가지고 이런 것도 이제 왔다 갔다 또 하지 않을까.

◇이대호> 그러니까 저기 안쪽에 골목 상권에서 잘 만들어놓은 그런 감성 가게 이미지를 이제 먹자 골목에 있는 큰 가게들이 이제 따라하기도 하고.

◆노승욱> 이게 이제 지방에서 특히 이제 주요한 얘기인데요. 이거를 이제 저도 대전에서 가게 한 5개 이상 운영하는 20대 후반에 이제 한 장사 고수한테 들은 얘기예요. 그래서 다음 시간에 내년 초에 한번 이제 같이 나와서 이거에 대해서 또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대호> 감성 상권 이분은 감성 상권에서 성공을 한 20대 후반인데 가게가 5개예요?

◆노승욱> 예, 그래서 이분은 이제 약속 상권에도 가게가 있고 감성 상권에도 가게가 있는데. 그러니까 이제 비교해 보니까 이제 수요가 이렇게 옮겨가더라 하더라고요.

◇이대호> 이분도 형 같은 동생이네요. 성공한 사람. 또 다른 키워드는 뭐가 있나요?

◆노승욱> 마지막으로 요즘 자영업 콘텐츠가 많이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영업이 이제 소상공인 분야가 사실 이 투자업계에서나 아니면 콘텐츠 업계에서 되게 변방이었거든요, 그동안. 근데 요즘은 TV만 틀면 관련 프로그램이 나온다 할 정도로 이제 공중파에서나 유튜브에서나 많이 그런 콘텐츠들이 생겨나고 있어요. 여러분 잘 아시는 장사의신 같은 프로그램도 있고. 그래서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이제 그 인기 대형 유튜버들 한테 다 출연해서 이제 자기 일을 알리려면 광고비가 이제 다른 분야 같으면 이제 막 수억 수십억이 드는데 아직 여기는 그래도 이제 막 늘어나는 거에 비해서 광고 단가는 좀 낮아서 한 5000만 원 안팎이면 이제 자영업 대형 유튜버도 이제 싹 돌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이런 콘텐츠를 이제 잘 활용을 해보면 가성비가 좋다. 그래서 이제 마케팅 하실 때도 본인 가게를 이제 본인이 크리에이터가 돼서 좀 콘텐츠를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이게 사실 이것도 일종의 마케팅 광고 활동이다 보니까 돈이 들죠. 그래서 예전에는 텔레비전 맛집 프로그램에 협찬을 해주고 나가는 그런 식당들이 많았고 또 거기 TV에 나왔다는 거 이제 플랜카드 걸어놓고 어디 방영된 집. 이렇게 나와서 이제는 그게 유튜브로 옮겨간 거네요.

◆노승욱> 그렇죠. 그래서 중국에서는 이제 숏폼, 틱톡 이런 게 워낙 발달을 해가지고 본인 가게를 그냥 하루 종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보여줘요. 그래서 이제 자기가 요리하는 모습이랄지.

◇이대호> 어떤 사람은 거의 한 하루 8시간, 10시간 동안 주방의 모습을 CCTV처럼 계속 찍어서 유튜브나 이런 데로 중계를 하더라고요.

◆노승욱> 네, 근데 그렇게 하면서 틱톡에서 바로 주문을 할 수 있는 또 버튼이 있거든요. 근데 이게 우리나라도 요즘 쇼츠에서도 이게 적용이 되고 있더라고요. 해서 우리나라도 요즘 이런 식으로 본인 가게를 그냥 이제 우리 주방 이렇게 열심히 청결하게 맛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보여주면서 이제 밀키트나 배달의 주문을 유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식당 모습도 찍어서 영상으로 올리고 사람들은 그거 보면서 주문도 할 수 있고 그러니까 약간 좀 콘텐츠에 더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 성공할 가능성도 좀 높아지겠네요. 확률이.

◆노승욱> 이제 새로운 마케팅 툴이 또 생겨나는 거니까요. 먼저 하면 혁신, 늦게 하면 비용이죠.

◇이대호> 먼저 하면 혁신, 늦게 하면 비용이다. 올해 2023년 자영업 트렌드를 좀 살펴봤는데요. 좀 총평을 해볼까요. 우리가.

◆노승욱> 한마디로 상고하저였다. 근데 지금 이 단계에서는 이제 저니까 퍼펙트 스톰이다. 너무 어려운 게 지금 이제 엔데믹에 이제 정부 지원금도 많이 줄었고 인플레이션은 계속되고 있고 또 인건비는 오르고 그럼에도 또 사람 구하기는 어려운 인력 부족이고 해외 여행도 많이 가고 경기는 침체되고 해서 정말 지금 장사하시는 분들 많이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렵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또 이제 맛과 서비스는 또 상향 평준화됐고 그러면서 이제 경쟁은 치열해졌고. 이제 맛, 청결, 위생 이런 것만으로는 또 안 되고 나만의 무기를 장착해야 되고 또 배달도 요즘은 줄었고 그래서 참 어려운 시기다. 그래서 지금 창업하시려는 분들은 조금 더 과도기 지나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지금 하시는 분들은 잘 버티셔야 된다.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이대호> 지금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버텨야 하는 시기이고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고 그 경쟁에서 이기려면 더 많은 걸 쏟아부어야 하고 그래서 지금 만약에 자영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더 더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하셔야 되는 거고. 그렇습니다. 해서 또 우리 창업 트렌드 시간에 또 배우는 것도 여러분이 또 준비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좀 도움이 되도록 계속해서 더 많이 준비하겠습니다. 창업 플랫폼 창톡의 노승욱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노승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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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회식 때 2차 안 갑니다, ‘요리주점’이 뜨는 이유 – 노승욱 대표(창톡)
    • 입력 2023-12-19 16:57:49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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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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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는 펜데믹 이후 외식 시장 활성화 이뤘지만 하반기 들어 경기 하강 맞아, 상고하저의 흐름 보여
- 맡김차림 유행으로 외식 소셜 다이닝 인기 끌어
- 와인바는 지고, 하이볼 주점은 뜨고
- 요즘 모임의 추세는 2차, 3차 없이, 1차에서 다 끝내
- 혼밥, 혼술 늘어나면서 편의점보다 저렴한 주점 등장
- 위생, 청결, 친절, 서비스 등 외식도 상향평준화
- 약속을 잡는 대형 상권인 ‘약속상권’보다 나만이 찾는 ‘감성상권’
- 자영업 관련 유튜브 콘텐츠 증가로 저렴한 마케팅 가능해
- 먼저 하면 혁신, 늦게 하면 비용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2월 19일(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노승욱 대표(창톡)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자영업하시는 분들 또 사업을 구상하시는 분들이 또 많이 들어주시는 시간입니다. 창업 트렌드 시간인데요. 자영업자들에게 올 한 해는 과연 어땠을까요? 올 한 해를 뒤돌아보면 조금 내년이 보이지 않을까요? 창업 생태계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창업 플랫폼 창업톡의 노승욱 대표와 함께 창업 트렌드 시간으로 이어갑니다. 안녕하세요.

◆노승욱> 안녕하세요.

◇이대호>올 한 해에도 많이 바쁘셨죠?

◆노승욱> 많이 바빴습니다.

◇이대호> 새로 또 사업도 시작하시고 자영업자분들도 2023년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하나하나 좀 정리를 해볼까요.

◆노승욱> 올해 자영업 경기 한 10가지 트렌드로 설명 드리려고 했는데요. 우선 첫 번째 키워드는 상고하저입니다.

◇이대호> 상반기에는 좋았고 하반기에는 안 좋았어요?

◆노승욱> 네, 이게 주식시장도 리포트에 이렇게 제목이 나오더라고요. 올해 상반기가 딱 엔데믹이었죠.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그래서 막 외식 수요가 억눌려졌던 게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다이닝과 네트워킹. 식사와 교류 이런 것들이 외식 시장에서 많이 활성화가 됐어요. 그런데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도 많이 올랐고 또 해외여행도 많이 가고 이러면서 많이 어려워졌죠. 그래서 최근 3년 사이에 제일 성공한 자영업자는 코로나 때 저점으로 권리금 없이 인수를 해서 올 상반기에 좋은 권리금 받고 매각한 분, 엑시트 한 분이 최고의 승자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대호> 아니,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이게 주식으로 따지면 완전 저점에서 발바닥에서 사서 머리 위에서 판 것 같은 건데.

◆노승욱> 그렇죠. 이게 참 이런 말씀 드리면 배 아프신 분들도 있을 텐데 그런 분들이 선수 분들 중에 있어요. 그러니까 성수동이 코로나 때는 권리금이 거의 없거나 한 1000만 원 이 정도에 인수했다가 그래요. 지금은 한 3~4억씩 하거든요. 그렇게 매각하신 분도 있더라고요.

◇이대호> 그러니까 사실 자영업도 사업이고 사실 자영업도 뭔가 부동산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 된다라는 말도 나오는 거고 그래서 계속해서 우리가 공부하고 배워나가는 거죠. 그러면 올 한 해는 일단 상고하저였으니까 지금까지는 좀 하저,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는 뜻일 거 아니에요?

◆노승욱> 그렇죠. 이번 배달 앱도 이번 11월에 결제 추정 금액이 최근 3년 사이에 최저로 나왔고 특히 주머니가 가벼운 20대에서 제일 주문율 감소폭이 컸다고 하거든요.

◇이대호> 배달부터 줄인다고 하니까.

◆노승욱>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거죠.

◇이대호> 그러네요. 좀 내년에는 어떻게 좀 상고하고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내년에 전망은 어때요?

◆노승욱> 그랬으면 좋겠는데 전문가분들, 장사 고수분들 얘기로는 지금이 딱 과도기라고 하더라고요. 외식업에서. 왜냐면 지금 물가가 많이 올랐잖아요. 그런데 이게 아직 음식 값에 다 반영이 안 됐다고 해요. 마구 올리기에는 또 경쟁이 있으니까. 그리고 이 물가 상승률이 지금 또 둔화되고 있거든요. 상승 폭이. 그래서 이게 다시 좀 균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때를 대비해서 일단은 좀 마진을 줄이면서 이렇게 버티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 물가상승 폭이 둔화되는 추세를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좀 배달 앱 같은 대기업에서 수수료를 좀 낮춰주면 그래도 자영업자 분들 버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이대호> 그렇죠. 배달앱 기업들도 사실은 자영업자분들하고 생태계를 같이 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자영업하시는 분들도 비용을 통제하면서 버티기에 들어갔다.

◆노승욱> 맞습니다.

◇이대호> 기업들이랑 상황은 비슷하네요. 일단 버티기.

◆노승욱> 그렇죠. 그래서 지금 창업하기에는 좀 애매한 시기다라고 하더라고요. 이제 내년 물가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이렇게 좀 균형적인 수요나 가격이 균형을 잡는 거를 좀 봐서 창업을 하시는 게 좋겠다고 조언하시더라고요.

◇이대호> 지금 혹시 그러면 좀 괜찮은 자리에서도 권리금이 떨어지는 시기예요, 지금?

◆노승욱> 네. 권리금이 장기적으로는 떨어질 거다라고 하고요. 그런데 지금은 아직 덜 떨어진 곳들이 있어요. 그런 것도 과도기라는 거죠. 이런 것들이 반영이 되는 시기가 올 거다.

◇이대호> 그러면 상고하저에 이어서 다음 키워드 한번 살펴보죠.

◆노승욱> 다음은 소셜 다이닝.

◇이대호> 소셜 다이닝. 이게 약간 조금 큰돈 들어가는 외식 소비 아니었습니까?

◆노승욱> 그렇죠. 식사와 교류를 같이 하는 거였고 그중에 또 오마카세. 자꾸 외래어가 나오는데 우리말로 맡김차림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대호> 그러니까 일식 주방장님이 알아서 다 이렇게 해서 하나씩 하나씩 내주는 요리.

◆노승욱> 그런데 사실 맡김차림이 우리나라에서 유행을 하면서 조금 변질됐어요. 원래는 그게 그때그때 바뀌거나 해야 되거든요. 그게 그냥 맡긴다는 거니까 그냥 주방장이 그때 제일 좋은 재료로 해주는 식인데 지금은 거의 메뉴에 다 나와 있어요. 그래서 그냥 코스요리 화됐습니다. 이런 것도 억눌렸던 외식 수요가 폭발하면서 인기를 끌었고 또 이게 원데이 클래스 같은 강좌랑 좀 연결이 되면서 예를 들어서 와인 바에서는 어떤 와인이 맛이 좋고 이 와인의 배경은 어떤지 이런 것들을 가르쳐주면서 같이 식사와 강의와 교류와 이런 것들을 같이 하는 그런 영업 방식으로 월 매출 1억 올린 데도 있었고 그런 데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대호> 소셜 다이닝과 오마카세. 우리 말로는 맡김 차림. 그런데 이게 어떻게 쭉 계속 잘 나갔습니까? 어때요?

◆노승욱> 이것도 상고하저 영향으로.

◇이대호> 이것도 힘이 빠졌다.

◆노승욱> 하반기 들어서 좀 줄었고요. 특히 하반기에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를 하면서 특히 엔저 영향을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엔화가.

◇이대호> 약세를 보이면서.

◆노승욱> 올 5월에는 100엔당 1000원 정도였는데 11월에는 850원대까지 떨어졌잖아요. 그래서 한 15% 정도 세일이 된 거죠. 그러면서 지난 10월에만 63만 명이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고 해요. 이 수요가 빠져나간 거죠. 국내 외식시장에서.

◇이대호> 이것도 타격을 받는 거예요? 자영업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일본으로 많이 가면서.

◆노승욱> 그렇죠. 해외로 많이 가니까. 또 거기 가서 돈을 쓰고 오면 또 국내에서 쓸 돈이 또 줄어드니까 또 이중으로 영향을 받는 거죠. 어떻게 요즘은 또 다시 엔화가 오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년에는 좀 해외여행 수요가 또 달라지지 않을까, 또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래요. 그러면 약간 그렇게 또 빗댈 수도 있습니까? 예전에 농담 반, 진담 반. 일본 가는 비용이 싸지면 우동 먹으러 일본 간다 막 이랬었는데 진짜 오마카세 먹으러 일본 가고 일본 가서 오마카세 먹는 게 더 싸고 막 그랬던 거예요?

◆노승욱> 그렇죠. 그런데 요즘은 일본도 해외 여행객들이 엄청 많이 증가를 하다 보니까 항공 금액이 많이 올랐어요. 호텔 값도 많이 올랐고.

◇이대호> 그래요.

◆노승욱> 한 작년보다 한 2~3배 올랐더라고요. 그래서 또 엔화는 싸졌지만 일본에 또 물가가 올랐다.

◇이대호> 또 이게 수요가 몰리면 또 가격이 오르게 되고요.

◆노승욱> 그래서 또 균형점을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최근에 뉴스를 보면 오마카세, 이른바 맡김 차림, 이 가게들이 좀 문을 닫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노승욱> 이게 너무 많이 생겼고요. 그리고 이 SNS에 인증하기 위해서 또 간 곳들이 많았거든요.

◇이대호> 사진 찍으려고.

◆노승욱> 그런데 이런 거를 도장 깨기라고 하죠. 이제 한 번씩 가보고 나서는 다시 안 가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또 인증을 너도 나도 하니까 좀 인증 효과도 떨어지고 그리고 이 가성비도 좀 떨어지는 업종이거든요. 좀 가격대가 높은 업종이고. 그리고 요즘은 진짜 외식 마케팅은 SNS로 시작해서 SNS로 끝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데 그러려면 비주얼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이 주로 오마카세가 일식에서 많이 적용이 됐는데 일식은 비주얼이 확 끌어당기는 메뉴는 아니거든요. 주로 정갈한 게 무기인 거죠.

◇이대호> 비슷비슷하기도 하고요.

◆노승욱> 그래서 아주 그냥 치즈 폭탄이랄지 이렇게 확 눈길을 확 끌어당기는 메뉴 쪽으로 좀 이동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대호> 그래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사진 찍어서 올리려면 인테리어도 조금 예뻐야 되고 한데 생각해 보면 일식집은 인테리어도 사실 큰 차별점은 떠오르질 않네요.

◆노승욱> 그런 것들이 이미지가 많이 소진이 됐죠.

◇이대호> 소진이 됐다.

◆노승욱> 많이들 가봤으니까. 그래서 요즘은 인테리어 말고 아웃테리어에서부터 외관부터 바로 해외 여행을 온 느낌으로 일본풍이든 중국풍이든, 예를 들어 요즘 팬더 곰이 요즘 많이 유행이잖아요.

◇이대호> 푸바오.

◆노승욱> 그러니까 막 중국풍으로 해서 막 대나무 막 심어놓은 식당들도 있어요. 이제 외관에. 그렇게 익스테리어도 중요해졌다.

◇이대호> 그러니까 사진 찍는 수요. 그런데 또 그게 유행이 또 한 바퀴를 지나고 나면 또다시 자영업이 좀 어려워질 수도 있는. 그래서 일단 좀 본질에 더 집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단가가 높은 고깃집은 더 많아지고 있다고요?

◆노승욱> 이거는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너무 식자재가 오르다 보니까 이 단가가 낮은 메뉴로는 남는 게 없는 거예요. 특히 또 배달앱 수수료도 많이 올랐고. 그래서 이 최소 주문 금액을 좀 넘길 수 있으면서 또 한 번 객단가가 같이 여럿이 와가지고 먹으면 한 5만 원 이상 올라가는 그런 업종들이 제일 대표적인 게 고깃집이었거든요. 그리고 또 술도 같이 마시고 이러니까 고깃집이 올 상반기에 정말 많이 유행을 해서 창업이 늘어났는데 이런 것도 지금 연말이니까 좀 반짝할 수 있지만 보통 외식업계에서 연말 연초, 송년회, 신년회 끝나고 한 2월부터는 또 착 가라앉거든요. 그래서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창업을 했다가 내년에 또 어려워지는 곳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 주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지금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오히려 조금 비싼 고깃집이 잘 되는 것 같다라고 하더라도 지금 잘못 뛰어들면.

◆노승욱> 송년회, 신년회 끝나면 너무 많아졌으니까. 그래서 이 가성비는 정말 중요한데 이거를 처음부터 객단가가 높은 메뉴로 하는 게 고깃집 전략이었고 좀 새로운 블로오션을 찾는다면 처음에는 저렴한데 나중에 추가 주문을 하면서 계속 객단가를 더 높일 수 있는 그런 전략을 구사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리고 술 트렌드로 좀 넘어가 볼까요? 이게 또 술 좋아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분위기에서 먹느냐가 되게 중요할 것 같은데 일단 2023년도의 술 트렌드는 어땠어요?

◆노승욱> 작년에 한창 유행했던 게 와인바, 와인샵이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와인은 좀 많이 졌고 위스키나 하이볼, 이런 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제 요즘 젊은 사람들은 술을 이렇게 고도주, 이렇게 센 술은 잘 안 마셔요. 저도 소주 안 마신 지 좀 된 것 같습니다. 맥주 많이 마시는 것 같아요.

◇이대호> 소주도 도수도 많이 낮아지고 있고.

◆노승욱> 아니면 소맥으로 이렇게 말아먹거나 하는데.

◇이대호> 폭탄주라든지 이렇게 부어라 마셔라, 이런 분위기는 확실히 아니다.

◆노승욱> 그런데 이게 코로나의 영향이라고 보이는 게 코로나 3년 동안 사람들이 외식을 많이 안 했잖아요.

◇이대호> 많이 달라졌죠.

◆노승욱> 회식도 거의 줄었고 그러면서 집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는 라이프스타일이 정착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퇴근하고 아주 술을 많이 안 마셔도 집에 가서도 할 게 많은 거예요. 재미있는 게. 그래서 내가 나중에 볼 영상 이렇게 저장해 놓은 거 봐야 되고 요즘 유행하는 거 보려고 하다 보니까 취하지 않고 그냥 조금 기분을 돋울 수 있는 저도주 열풍이 불었고 그러면서 하이볼 같은 프랜차이즈도 많이 생겼고요. 일본에서는 하이볼 다음으로 유행했던 게 레몬 사와라고 하더라고요.

◇이대호> 레몬 사와요? 레몬을 사오라는 얘기예요? 일본어예요?

◆노승욱> 이거는 그 소주에 탄산수랑 레몬을 섞은 술인데요. 일본에서 한창 최근에 유행했던 게 수도꼭지 레몬 사와 이자카야입니다. 그러니까 레몬 사와를 테이블마다 수도꼭지처럼 이렇게 달려 있어 가지고 이거를 꼭지를 돌리면 레몬 사와가 나오는 거예요. 수돗물 나오듯이. 그게 그냥 재미 요소를 좀 추가를 한 거죠. 이제 맥주도 그냥 따라주느냐 아니면 탭을 이렇게 누르면 나오느냐, 이렇게 따르는 방식이 달라지듯이 그래서 같은 술도 어떻게 제공하느냐 따라서 고객 경험이 또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이런 것도 한국에서 이렇게 사용하는 데들이 좀 생겨나고 있더라고요.

◇이대호> 그래요. 조금 전에 한규복 님이 소주값 내린다는데 그럼 일반 주점 술 가격도 내리겠죠라고 질문 주셨는데 세금, 세금이 조금 낮아지면서 세금이 내리는 만큼 술값도 내릴 것이냐. 그런데 일반 주점이나 식당에서 과연 소주 가격을 내릴 수 있을까요?

◆노승욱> 다른 비용들이 많이 올라가지고. 인건비나 임대료나.

◇이대호> 소주 공장 출고가 100원 오르면 일반 식당 가격 1000원 오르고.

◆노승욱> 이거 핑계로 올리는 거죠. 사실 다른 비용들이 올랐던 거를 상쇄하기 위해서.

◇이대호> 그렇죠. 한 번 올라간 가격은 또 내리지를 않고 이게 또 대기업들은 정부가 압박하며 내리기는 하는데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거의 내리는 일이 없고.

◆노승욱> 그런데 요즘은 이런 때를 이용해서 아예 최저가로, 초저가로 또 승부하는 데도 있어요.

◇이대호> 역발상으로.

◆노승욱> 그래서 생맥주 한 잔에 1900원, 편의점보다 싸다. 이렇게 나오는 데도 있어서.

◇이대호> 우리가 먼저 내리겠습니다. 막 이런 식으로.

◆노승욱> 그렇죠.

◇이대호> 예전에 한창 무슨 무슨 비어 있잖아요. 맹구, 영구, 막 이런 비어 별거 다 나오고 했었는데 거기는 지금 어때요?

◆노승욱> 거기는 좀 트렌드가 지났죠. 그게 한 10년 전쯤에 인기를 끌었죠.

◇이대호> 저가 맥주, 뭐랄까 저가 맥주로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노승욱> 저가였죠.

◇이대호> 안주도 싸고 맥주도 싸고 서서 마실 수도 있고 막 그런 가게였잖아요.

◆노승욱> 그게 한 10년 된 것 같은데 요즘은 편의점에서 4캔에 1만 원, 이런 식으로 맥주를 또 싸게 팔고 그리고 거기서 싸게 팔던 안주도 요즘은 그때는 배달이 많이 활성화가 안 됐던 시기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집에서도 배달시켜 먹을 수 있고 또 냉동식품이 또 요즘 싸게 워낙 또 잘 나와서 그런 것들이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대체 환경이 갖춰지다 보니까 그런 경쟁력이 좀 약화된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뭔가 좀 가성비가 좋았던 그 맥주 가게도 이제는 또 어디선가 대체제가 나와서 치이고 있다. 이거 참 예전에 유행이어서 엄청 많이 생겼었는데 프랜차이즈도.

◆노승욱> 그것도 이게 외식업에서 1차 상권, 2차 상권, 3차 상권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1차 때 바로 거기를 가지는 않잖아요. 2차, 3차 때 주로 가는데.

◇이대호> 입가심하러 가자 그러면서 맥주 한잔 더 하러.

◆노승욱> 그런데 요즘은 2차를 잘 안 가요.

◇이대호> 그렇죠. 그렇죠. 이것도 그러면 그때의 트렌드를 잘 봐야 되는 거네요.

◆노승욱> 그러면서 요즘 뜬 게 요리주점입니다.

◇이대호> 요리주점이요.

◆노승욱> 그러니까 1차, 2차를 안 가고 그냥 1차에서 다 끝내다 보니까 술과 맛있는 안주, 음식, 저녁 식사까지 다 같이 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거죠.

◇이대호> 거의 9시 전에 끝내고 9시까지 정말 맛있는 것과 괜찮은 술 같이 먹고.

◆노승욱> 그렇죠. 그래서 요즘은 한 10시 넘어서 영업하는 식당들이 많이 줄었죠. 10시까지 하다 보니까 그러면 이제 한 9시 반부터 이제 슬슬 눈치 보이거든요. 이제 막 정리하고.

◇이대호> 마지막 주문하실 거면 저희 주방 마무리할게요, 막 이러고.

◆노승욱> 그래서 한 9시까지 이제 하고 집에 가서 이제 OTTT 보고 이러니까 이제 요리주점이 이제 1차 상권이 이제 많이 활성화가 됐죠.

◇이대호> 이래서 이거 항상 트렌드를 공부를 해야 됩니다. 지금 사람들이 2차, 3차 안 가는데 2차, 3차의 주요한 가게를 창업한다라고 하면은 완전 이제 겉도는 거죠. 근데 아까 잠깐 와인바 이야기해 주셨는데 예전에 와인바 되게 유행하지 않았습니까?

◆노승욱> 네, 와인은 앞으로도 이제 시장은 계속 크다고 보는데요. 근데 와인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이제 다양성이었거든요. 와인은 정말 종류가 수만 가지가 됩니다.

◇이대호> 그렇죠, 셀 수 없이 많죠.

◆노승욱> 네, 그래서 이제 나랑 맞는 와인. 또 이제 와인과 어울리는 안주. 이런 이제 궁합을 찾는 재미가 좀 있었는데. 그래서 MZ세대들은 와인을 고를 때 라벨이 예쁜 와인을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는 게 또 유행이었어요.

◇이대호> 맛과 향보다 병이 예쁘고 라벨이 예쁘고.

◆노승욱> 네, 그러니까 그만큼 이제 좀 다양한 고객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들이 강점이었는데 이게 좀 단점으로 또 바뀐 게 가격이 좀 불투명해진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술이 종류가 이제 한 3가지 5가지 정도밖에 안 되면 그 가격대를 다 알거든요, 알려졌는데. 이거는 새로 나온 와인입니다. 어디서 유행하는 와인입니다 하면서 이제 처음 보는데 가격을 알 수가 없거든요. 이 가게에서만 파는 와인도 있을 수 있고. 그러다 보니까 업계 용어로 이제 눈탱이를 치기가 좋은 거죠.

◇이대호> 그러니까 마트에서 5000원이면 살 수 있는 와인 갖다가 저기에서 7만 원에 팔고 있고.

◆노승욱> 그렇죠. 그런 거를 이제 일부 소믈리에들 사이에서 또 이제 무용담이 되고 막 그랬거든요.

◇이대호> 그게 무용담이 돼요? 내가 이렇게 저렴한 와인 갖다가 이렇게 비싸게 팔았다.

◆노승욱> 네, 이제 일부.

◇이대호> 일부에서. 그래서 이제 그 소비자분들이 아시면 또 이제 다신 그 집 안 가는 거죠.

◆노승욱> 그렇죠. 이제 나쁜 고객 경험들이 쌓이면서 또 저도주 열풍으로 또 이제 하이볼로 넘어가면서 그랬는데 이제 이것도 과도기라고 봅니다. 요즘은 또 가성비 와인바도 많이 생기고 있고 해서 좀 자리를 잡아갈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일각의 불투명한 가격 정책이 와인바 전체를 욕먹게 하고 이 산업을 또 망가뜨리기도 하고. 아이고, 참. 이제 술 얘기를 좀 했는데 이게 사실 혼술, 혼밥 이것도 수년 전부터 많이 유행을 했잖아요. 지금도 비슷한 흐름일까요?

◆노승욱> 그렇죠, 참 일본을 많이 닮아간다 싶어요. 특히 MZ세대들은 진짜 약간 일본... 그 사투리 세대랑 좀 비슷하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니까요. 그러니까 프리터족, 이제 알바만 하고 이렇게 정규직 취업을 잘 선호하지 않는다거나 그런 거에서 비슷한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 혼밥, 혼술 이런 것도 좀 활성화가 되고 있고. 그러면서 편의점이 계속 이제 성장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외식업계에서는 편의점이 예전부터도 그랬지만 이제 갈수록 더 경쟁 상대가 되고 있다. 그래서 편의점보다 저렴하거나 이렇게 팔기는 사실 어렵거든요. 그 수만 개의 가맹점에서 나오는 규모의 경제를 자영업자 혼자서 이기기는 어렵잖아요. 대신에 편의점에 가느니 조금 더 주고 여기를 가자. 그러려면 이제 편의점보다 한 1000원, 2000원 정도 더 비싸도 그래도 가성비는 더 좋은 그런 가격 전략을 구사하는 프랜차이즈들이 요새 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대호> 맞아요. 지난 시간에도 우리가 배웠습니다마는 지금 자영업자들의 경쟁자가 편의점이 되고 있다. 자영업 손님을 편의점에 빼앗기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했었고. 근데 이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거 아니에요. 편의점 원체도 이제 더 커지고 있고 트렌드도 또 리드하고 있잖아요.

◆노승욱> 그래서 이 앞으로의 키워드는 이제 불황이 장기화되고 하면 가성비가 정말 중요해지는데, 그래서 한창 유행했던 게 이제 바 형태로 파는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인테리어가.

◇이대호> 편의점에서요?

◆노승욱> 아니, 식당들이.

◇이대호> 식당이.

◆노승욱> 네.

◇이대호> 오히려 식당이 편의점처럼?

◆노승욱> 아니죠. 그 바 형태는 이제 오마카세 생각하시면 편하죠. 그러니까 주방장이 서빙 인력 없이 그냥 바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이대호> 테이블이나 방까지 가져다 드리는 게 아니라, 그냥 바로 앞에서 만든 거 그냥 테이블에 올려만 드리면 드실 수 있게.

◆노승욱> 그렇죠. 그러면 이제 주방장 혼자서도 한 10평 정도 식당에서 이제 운영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근데 이런 걸로 이제 좀 인건비를 절감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이제 주방 자동화 또는 주문 자동화 이런 것들이 계속 수요는 있거든요. 근데 아직 이 수요를 딱 충족할 만한 로봇이 제대로 아직은 개발이 안 되고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식당 자영업자들도 비용을 좀 아껴야 되니까 로봇 도입을 하고 자동화하고 이제 당연히 키오스크 들여놓고 고민을 또 하실 텐데 요즘 뉴스 보면은 프랜차이즈도 생겼다고 하고 치킨 튀기는 로봇도 있다고 하고.

◆노승욱> 근데 이런 게 아직 단가가 한 3000~5000만 원 정도 하거든요.

◇이대호> 로봇 팔 하나가.

◆노승욱> 로봇 전체가.

◇이대호> 그래서 어떤 그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노승욱> 그렇죠. 그래서 아직은 자영업자가 도입하기에는 좀 가격대가 높다. 그래서 이게 한 1000만 원대 정도는 내려와야 이제 보급이, 이제 대중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 제일 활성화된 로봇은 전체를 다 해준다기보다는 이제 도우미 로봇식으로 그냥 로봇 팔 하나 정도가 도와주는 식으로 그래서 전체 공정을 다 로봇이 해주는 게 아니라 사람이 할 때 일부 공정을 좀 도와주는 정도가... 왜냐하면 그런 게 이제 좀 가격이 한 1000만 원대 되긴 하거든요.

◇이대호> 그러니까 전체 시스템으로 주문 그다음에 뭔가 이송 그다음에 로봇 팔이 튀기는 것까지 전체 라인을 다 까는 게 아니라 일단 하나씩 도입해보고. 주문해주는 그 태블릿 PC부터 하나씩 이제 붙여보고 이런 식으로요.

◆노승욱> 근데 이제 로봇 단가가 이제 서서히라도 조금씩 내려가고는 있으니까. 그게 어느 정도 임계점에 달했을 때는 이제 보급이 확 늘어날 수 있겠죠. 아직은 그 임계점에 가지는 못했다.

◇이대호> 근데 이런 주문 자동화, 아니면 조리 자동화 이것도 큰 트렌드일 거 아니에요. 방향은 계속 이렇게 가지 않을까요?

◆노승욱> 그렇죠. 네, 그 인건비는 떨어지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이 식당의 프로세스가 처음에는 이제 주문을 하고 그다음에 조리를 하고 그다음에 서빙을 하고 배달을 하잖아요. 주문 서빙까지는 지금 많이 자동화가 됐습니다. 서빙 로봇도 이제 많이 대중화가 됐고요. 또 주문은 이제 키오스크나 태블릿으로 하니까요. 근데 아직 조리와 배달은, 배달은 규제 때문에 앞으로도 좀 어려울 것 같고 이제 도로에 로봇이 다니는 건 위험하니까.

◇이대호> 지금 이제 일부 지역에서는 이제 시범 사업으로, 시범 사업으로 이송 로봇이라고 해야 합니까. 배달 로봇이 돌아다니죠.

◆노승욱> 그렇죠. 근데 아직은 이제 시범 단계고 이게 대중화, 상용화가 되는 데는 앞으로 좀 몇 년 걸릴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요즘에는 이제 주문 자체는 거의 다 대체가 된 것 같고. 오히려 직원분한테 주문하러 가면 옆에 키오스크 이용해 주세요라고 하고. 아예 주문을 안 받는 알바생들도 많고요. 다음 키워드도 알아볼까요. 어떤 게 있습니까?

◆노승욱> 네, 요즘 또 외식업이 많이 상향평준화됐습니다.

◇이대호> 상향평준화 이건 어떤 뜻이에요?

◆노승욱> 백종원의 골목 식당 이렇게 보셨으면 거기서 이제 자주 했던 말이 이제 위생, 청결, 친절, 서비스 이런 거잖아요. 그거는 이제 어떤 식당의 기본 같은 요소였죠.

◇이대호> 그렇죠, 기본 중의 기본.

◆노승욱> 네, 근데 이런 것들이 요즘은 많이 상향평준화가 됐어요. 그래서 어딜 가도 요즘은 예전보다 맛있다, 또 청결하다. 이런 것들이 오픈 주방도 이제 많이 인기를 끌면서 그게 주방이 다 들여다 보이잖아요. 그런 것도 이제 오마카세 식당들이 오픈 주방을 많이 했고 그러면서 이제 청결하지 않으면 그걸 보여줄 수가 없게 됐죠. 그리고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또 많이 좀 세대 교체가 되고 좀 옥석가리기가 됐거든요. 좀 경쟁력이 약한 식당들은 많이 도태가 되고 하면서 지금 이제 살아남은 식당들 또 그런 데와 이제 경쟁하기 위해서 좀 오픈 주방으로 하는 식당들은 이제는 맛, 위생, 청결은 기본으로 갖추게 됐다. 해서 이거를 우리의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거는 이제는 좀 돋보이기 어렵다 해서 나만의 무기를 좀 장착을 해야 된다. 이 세 가지 외에.

◇이대호> 이게 사실 뭐 국민들, 소비자들의 의식 수준 자체가 높아져서. 맛있어요. 친절해요. 참결해요는 뭐 그냥 너무나 너무나 당연한 거여서 그 이상의 플러스알파가 필요한 건데. 나만의 무기를 장착하라. 좀 어려워요. 어떤 게 될까요.

◆노승욱> 그렇죠. 그게 있으면 저도 식당 차리겠는데, 찾아야죠. 그래도 어렵지만.

◇이대호> 그렇죠. 돈 벌려면, 성공하려면.

◆노승욱> 제일 일단 단기간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거는 비주얼이죠. 그래서 그 메뉴를 계속 신메뉴를 개발을 해야 되는데, 그럴 때 이제 맛뿐만 아니라 이제 SNS에 찍었을 때 이렇게 예쁘게 보일 수 있는.

◇이대호> 음식을 이제 접시나 그릇에 담았을 때도 훨씬 더 예쁘게 보여야 된다.

◆노승욱> 그리고 어떤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또 가미를 하면 또 이제 로컬 크리에이터가 요즘 또 주목을 받으니까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최근에 이제 성수동에 생긴 가게인데요. 여기 이제 수제화 거리에 이 수제화 거리라는 거를 살려서 이 3D 프린팅으로 칵테일 잔을 구두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칵테일 잔 홀더를. 그러니까 칵테일이 잔이 그 구두 안에 들어가서 나와요.

◇이대호> 근데 사실 그 신발 모양에다가 술을 마시면 썩 그렇게.

◆노승욱> 그렇죠, 근데 약간은 수제화 거리니까.

◇이대호> 그 거리의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으니까.

◆노승욱> 그렇죠. 그리고 요거 3D 프린팅으로 만들었다.

◇이대호> 이런 뭔가 신기술도 접목이 됐다.

◆노승욱> 새로운 경험 요소가 돼서 저는 좀 신기하더라고요.

◇이대호> 아, 그래요. 그게 하여튼간 그냥 이런 게 있습니다. 특이합니다가 아니라. 그 지역의 색깔 그, 지역의 전통, 그 스토리랑 같이 버무려져야 소비자들도 이해를 해주는 거겠죠.

◆노승욱> 그렇죠. 이거를 그냥 강남에서 했다 그러면 이게 왜 여기 있지? 뭐 이렇게 할 수 있는데, 그냥 여기는 수제화 거리니까 이렇게 해봤습니다 하면, 아. 일단은 끄덕할 수 있겠죠. 그래서 이거를 이제 막 세계 최초다 이렇게 또 마케팅을 하더라고요.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사람들이 또 한 번 더 사진을 찍어서 공유를 해야 그게 보이지 않는 이제 광고 효과 또 가져다 주는 거고요. 맞습니다. 김영희 님도 예전에 성수동 가면은 골목골목 구두방이었는데 사실 거기가 수제화 지역이었는데 사람들이 구두 잘 안 사시면서 좀 이제 쇠락도 했었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게 상권이 변하게 된 계기가 또 되기도 했었고요.

◆노승욱> 맞습니다.

◇이대호> 요즘에도 거기 수제화가 많이 있나요? 만드시는 분들은 좀 계시다고 들었는데.

◆노승욱> 네, 요즘은 완전 상권이 바뀌었죠. MZ세대가 이제 자주 가는 상권으로 팝업 스토어가 엄청 많이 유행을 하고 있고요.

◇이대호> 또 이제 계속해서 우리가 2023년 정리한 후 이제 자영업 트렌드 살펴보고 있는데. 상권 자체는 어떻습니까. 상권.

◆노승욱> 상권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 코로나를 거치면서 코로나 기간에는 이제 도심 안에보다는 이제 도심 외곽으로 나가는 수요가 많았죠. 그래서 대형 카페들, 경치 좋은 데서 이 대형 카페들이 잘 됐는데 요즘은 그런 것들이 이제 다시 안으로 들어오고 있고요. 이제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많이 하는데, 상권 이동을. 근데 이게 예전에는 좀 부정적인 의미였거든요. 이제 둥지 내몰림 현상이다 해가지고.

◇이대호> 그렇죠. 상권 다 키워놨는데 임대료가 너무 올라서 정작 그 상인들은 다른 데 외곽으로 이제 떠나야만 하는 그런 현상.

◆노승욱> 근데 그런 의미보다는 요즘은 그냥 상권 자체가 좀 이렇게 다변화되고 있다.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제 전국 지역 상권도 이제 많이 활성화되고 있는 게 예산 시장이나 양양 같은 이제 서핑 비치 이런 것들이 있는 데들. 어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서 좀 상권 경쟁력을 높인 데들도 좀 주목을 받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 이제 주목해야 될 게 약속 상권에서 감성 상권으로 바뀌고 있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이대호> 약속 상권에서 감성 상권으로 바뀐다. 저는 사실 약속 상권도 모르겠는데. 일단은 약속 상권이 뭐예요?

◆노승욱> 이게 이제 저출산하고 좀 연계가 되는 건데요. 이 약속 상권이라는 건 그냥 우리 어디서 만나자, 이렇게 약속해서 만나는 상권들.

◇이대호> 이름만 대면 딱 알 만한 지역.

◆노승욱> 네, 강남, 홍대 이런 이제 큰 상권들. 대형 상권들이고요. 근데 이런 데들은 주로 이제 20대 초반 젊은 친구들도 이제 많이 가는 상권이거든요. 특히 이제 서울은 워낙 이제 수요가 많으니까 이제 이런 영향이 좀 덜한데 지방에서는 대구 동성로랄지 이런 이제 대형 상권들. 그동안 전통적으로 큰 상권들이 약속 상권 역할을 했죠. 또 부산 서면이랄지. 근데 요즘은 20대 초반 인구가 많이 줄고 있습니다. 이게 20년 전의 통계를 보면 지금 이제 20대가 딱 되는 친구들이 한 2004년, 2003년 이쯤에 이제 태어난 친구들이잖아요. 근데 이 친구들이 한 3~4년 전보다 이제 지방 같은 경우는 한 절반 가까이 줄었거든요. 그러니까 원래는 이 친구들이 이제 새로운 수요층으로 1년에 막 이제 수만 명 수십만 명씩 이렇게 쏟아져 나와야 되는데 이런 친구들이 줄어드니까 그러면 이 친구들이 주로 가는 약속 상권보다는 이제 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좀 어느 정도 구매력 있고 좀 맛이나 서비스에 민감한 그런 분들이 가는 좀 분위기 있는 감성 상권들이 떴는데 그거는 이제 약속 상권보다 조금 옆에 있는 한 5분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이면 상권들이 B급 상권들이 이제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거죠.

◇이대호> 그러니까 누구나 알 만한 장소라기보다는. 조금 더 이거 감성 상권 역시 그 사진 찍기 좋은 곳 이런 느낌 아닙니까?

◆노승욱> 그렇죠. 근데 이것도 이제 오래 가기는 어려울 수 있다라는 또 분석이 나오는 게, 약속 상권들이 또 이제 그런 분위기의 가게들을 따라하고 있거든요.

◇이대호> 큰 곳에서, 목 좋은 곳에서.

◆노승욱> 감성 상권에 있는 가게들의 퀄리티나 이런 컨셉이나 이런 것들을 이제 약속 상권에서도 이제 모방한 가게들이 이제 생겨나기 시작해가지고 이런 것도 이제 왔다 갔다 또 하지 않을까.

◇이대호> 그러니까 저기 안쪽에 골목 상권에서 잘 만들어놓은 그런 감성 가게 이미지를 이제 먹자 골목에 있는 큰 가게들이 이제 따라하기도 하고.

◆노승욱> 이게 이제 지방에서 특히 이제 주요한 얘기인데요. 이거를 이제 저도 대전에서 가게 한 5개 이상 운영하는 20대 후반에 이제 한 장사 고수한테 들은 얘기예요. 그래서 다음 시간에 내년 초에 한번 이제 같이 나와서 이거에 대해서 또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대호> 감성 상권 이분은 감성 상권에서 성공을 한 20대 후반인데 가게가 5개예요?

◆노승욱> 예, 그래서 이분은 이제 약속 상권에도 가게가 있고 감성 상권에도 가게가 있는데. 그러니까 이제 비교해 보니까 이제 수요가 이렇게 옮겨가더라 하더라고요.

◇이대호> 이분도 형 같은 동생이네요. 성공한 사람. 또 다른 키워드는 뭐가 있나요?

◆노승욱> 마지막으로 요즘 자영업 콘텐츠가 많이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영업이 이제 소상공인 분야가 사실 이 투자업계에서나 아니면 콘텐츠 업계에서 되게 변방이었거든요, 그동안. 근데 요즘은 TV만 틀면 관련 프로그램이 나온다 할 정도로 이제 공중파에서나 유튜브에서나 많이 그런 콘텐츠들이 생겨나고 있어요. 여러분 잘 아시는 장사의신 같은 프로그램도 있고. 그래서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이제 그 인기 대형 유튜버들 한테 다 출연해서 이제 자기 일을 알리려면 광고비가 이제 다른 분야 같으면 이제 막 수억 수십억이 드는데 아직 여기는 그래도 이제 막 늘어나는 거에 비해서 광고 단가는 좀 낮아서 한 5000만 원 안팎이면 이제 자영업 대형 유튜버도 이제 싹 돌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이런 콘텐츠를 이제 잘 활용을 해보면 가성비가 좋다. 그래서 이제 마케팅 하실 때도 본인 가게를 이제 본인이 크리에이터가 돼서 좀 콘텐츠를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이게 사실 이것도 일종의 마케팅 광고 활동이다 보니까 돈이 들죠. 그래서 예전에는 텔레비전 맛집 프로그램에 협찬을 해주고 나가는 그런 식당들이 많았고 또 거기 TV에 나왔다는 거 이제 플랜카드 걸어놓고 어디 방영된 집. 이렇게 나와서 이제는 그게 유튜브로 옮겨간 거네요.

◆노승욱> 그렇죠. 그래서 중국에서는 이제 숏폼, 틱톡 이런 게 워낙 발달을 해가지고 본인 가게를 그냥 하루 종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보여줘요. 그래서 이제 자기가 요리하는 모습이랄지.

◇이대호> 어떤 사람은 거의 한 하루 8시간, 10시간 동안 주방의 모습을 CCTV처럼 계속 찍어서 유튜브나 이런 데로 중계를 하더라고요.

◆노승욱> 네, 근데 그렇게 하면서 틱톡에서 바로 주문을 할 수 있는 또 버튼이 있거든요. 근데 이게 우리나라도 요즘 쇼츠에서도 이게 적용이 되고 있더라고요. 해서 우리나라도 요즘 이런 식으로 본인 가게를 그냥 이제 우리 주방 이렇게 열심히 청결하게 맛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보여주면서 이제 밀키트나 배달의 주문을 유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식당 모습도 찍어서 영상으로 올리고 사람들은 그거 보면서 주문도 할 수 있고 그러니까 약간 좀 콘텐츠에 더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 성공할 가능성도 좀 높아지겠네요. 확률이.

◆노승욱> 이제 새로운 마케팅 툴이 또 생겨나는 거니까요. 먼저 하면 혁신, 늦게 하면 비용이죠.

◇이대호> 먼저 하면 혁신, 늦게 하면 비용이다. 올해 2023년 자영업 트렌드를 좀 살펴봤는데요. 좀 총평을 해볼까요. 우리가.

◆노승욱> 한마디로 상고하저였다. 근데 지금 이 단계에서는 이제 저니까 퍼펙트 스톰이다. 너무 어려운 게 지금 이제 엔데믹에 이제 정부 지원금도 많이 줄었고 인플레이션은 계속되고 있고 또 인건비는 오르고 그럼에도 또 사람 구하기는 어려운 인력 부족이고 해외 여행도 많이 가고 경기는 침체되고 해서 정말 지금 장사하시는 분들 많이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렵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또 이제 맛과 서비스는 또 상향 평준화됐고 그러면서 이제 경쟁은 치열해졌고. 이제 맛, 청결, 위생 이런 것만으로는 또 안 되고 나만의 무기를 장착해야 되고 또 배달도 요즘은 줄었고 그래서 참 어려운 시기다. 그래서 지금 창업하시려는 분들은 조금 더 과도기 지나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지금 하시는 분들은 잘 버티셔야 된다.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이대호> 지금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버텨야 하는 시기이고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고 그 경쟁에서 이기려면 더 많은 걸 쏟아부어야 하고 그래서 지금 만약에 자영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더 더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하셔야 되는 거고. 그렇습니다. 해서 또 우리 창업 트렌드 시간에 또 배우는 것도 여러분이 또 준비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좀 도움이 되도록 계속해서 더 많이 준비하겠습니다. 창업 플랫폼 창톡의 노승욱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노승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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