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조정 국면 속 충북 ‘나홀로 강세’

입력 2023.12.19 (19:10) 수정 2023.12.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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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집값이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충북의 경우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월 둘째 주 충북지역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0.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충북은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10월 16일 기준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후 지난 아홉 주 가운데 여섯 주 동안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높은 청약률이 지속된 데다 아파트 분양가 급등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 "(지난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방사광가속기였나요. 관련된 호재 때문에 급등했었는데 그게 한 2년여 먼저 조정을 받으며 바닥을 먼저 치고 올라가는 형태들이 있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동산 지표를 보면 10월 기준 충북지역의 경우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줄고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넘게 증가했습니다.

10월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0을 넘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가격 상승과 거래증가를 예상하는 응답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아 매수 우위 지수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된 것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진형/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 : "(부동산 시장은) 완만한 우상향의 기조를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이 지역성을 많이 띠고 있기 때문에 청주의 경우에는 청주의 핵심지역과 기타지역 간의 양극화도 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죠."]

최근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평가 속에 충북의 상승세가 선행인지 아니면 역행하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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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조정 국면 속 충북 ‘나홀로 강세’
    • 입력 2023-12-19 19:10:43
    • 수정2023-12-19 20:07:57
    뉴스7(청주)
[앵커]

전국적으로 집값이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충북의 경우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월 둘째 주 충북지역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0.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충북은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10월 16일 기준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후 지난 아홉 주 가운데 여섯 주 동안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높은 청약률이 지속된 데다 아파트 분양가 급등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 "(지난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방사광가속기였나요. 관련된 호재 때문에 급등했었는데 그게 한 2년여 먼저 조정을 받으며 바닥을 먼저 치고 올라가는 형태들이 있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동산 지표를 보면 10월 기준 충북지역의 경우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줄고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넘게 증가했습니다.

10월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0을 넘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가격 상승과 거래증가를 예상하는 응답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아 매수 우위 지수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된 것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진형/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 : "(부동산 시장은) 완만한 우상향의 기조를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이 지역성을 많이 띠고 있기 때문에 청주의 경우에는 청주의 핵심지역과 기타지역 간의 양극화도 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죠."]

최근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평가 속에 충북의 상승세가 선행인지 아니면 역행하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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