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EU 이어 영국도 ‘탄소 국경세’ 도입하기로

입력 2023.12.20 (12:32) 수정 2023.12.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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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 또는 수입되는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인 '탄소 국경세'.

지난 10월 유럽연합에 이어 영국도 탄소 국경세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재무부는 2027년부터 수입되는 철과 철강, 알루미늄 등 원료를 탄소 국경세 부과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입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 그리고 영국과 생산국 간 탄소 가격이 다르게 매겨지는데요.

수입품에 탄소 국경세를 부과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이 생긴 영국 기업이 탄소 배출 감소에 투자할 여력이 생긴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환경 문제와 관련해 엄격한 조건을 따라야 하는 영국 기업이, 생산비가 저렴한 해외 산업체와 불공정 경쟁을 하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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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EU 이어 영국도 ‘탄소 국경세’ 도입하기로
    • 입력 2023-12-20 12:32:51
    • 수정2023-12-21 14:33:45
    뉴스 12
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 또는 수입되는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인 '탄소 국경세'.

지난 10월 유럽연합에 이어 영국도 탄소 국경세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재무부는 2027년부터 수입되는 철과 철강, 알루미늄 등 원료를 탄소 국경세 부과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입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 그리고 영국과 생산국 간 탄소 가격이 다르게 매겨지는데요.

수입품에 탄소 국경세를 부과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이 생긴 영국 기업이 탄소 배출 감소에 투자할 여력이 생긴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환경 문제와 관련해 엄격한 조건을 따라야 하는 영국 기업이, 생산비가 저렴한 해외 산업체와 불공정 경쟁을 하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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