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개 시군 대설특보…한파특보도 발효

[앵커]

10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전북지역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파의 기세도 매서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윤덕 기자, 그곳 눈 상황 어떤가요?

[기자]

전북 부안군입니다.

현재 눈은 소강 상태입니다.

하지만 밤사이 10센티미터 넘는 눈이 내리면서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전북지역 적설량은 군산 말도가 24.8센티미터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순창 복흥 24.6, 고창 18.4, 부안 17.7, 정읍 14.7센티미터 등입니다.

현재 전북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곳은 모두 10개 시군입니다.

군산과 정읍, 김제, 부안, 순창, 고창에는 대설경보가, 전주와 익산, 완주, 임실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과 정읍, 순창에는 5에서 30센티미터, 많은 곳 40센티미터 이상입니다.

그 밖의 시군에는 2에서 7센티미터입니다.

계속해서 많은 눈이 내린 만큼 눈 무게로 비닐하우스 등이 무너질 수 있어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미리 제설작업을 해야 합니다.

[앵커]

전북에는 한파주의보와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죠.

추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에 도착한 뒤 온도계를 밖에 꺼내놨습니다.

현재 기온은 영하 10여 도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낮습니다.

전북에는 부안과 고창을 제외한 12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을 보이고 있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5도 안팎에 머무르겠습니다.

당분간 추위가 이어지겠으니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또 밤사이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운전할 때는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북 부안에서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영상편집:한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