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KBS재난안전지도·CCTV…이 시각 전북 대설 상황

입력 2023.12.21 (11:45) 수정 2023.12.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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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 이틀째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KBS 재난감시시스템 통해 어느 지역에 눈이 많이 오고 있는지, 앞으로 대비해야 할 곳은 어딘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정현 기자, 먼저 눈 상황 영상으로 확인해 볼까요?

[기자]

네, KBS 재난안전 CCTV 보며 지금 눈 상황 살펴봅니다.

먼저 고창-담양고속도로 문수산터널 입구입니다.

지금 서해안 쪽에 눈발이 아주 거센데요.

전광판에 50% 감속, 비상등 켜고 운전하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특히 터널 입구는 차에 딸려 들어온 눈이 살얼음으로 변할 수 있어 아주 위험합니다.

주의해서 운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군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나들목입니다.

시간당 1~3cm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는데, 도로 보니까, 제설이 잘 안 된 상태입니다.

특히 눈과 얼음이 물과 뒤섞여 곤죽처럼 변했는데요.

이런 '슬러시' 상태는 빙판보다 오히려 사고가 대형화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꼭 차간 거리 넉넉히 두고, 속도를 낮춰 운전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눈 얼마나 올 것으로 예측됩니까?

[기자]

이번엔 KBS 재난안전지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색이 짙을수록 눈이 많이 내린 지역입니다.

호남 서해안이 짙은 보라색으로 표시돼 있지요.

레이더 영상 보겠습니다.

앞으로 두 시간 동안 눈구름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예측한 영상입니다.

북서풍이 부는 방향을 따라 마치 빗자루로 쓸어내린 것처럼 가지런히 눈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찬 공기가 밀려오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를 지나면, 마치 목욕탕처럼 수증기가 발생해 눈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건데 이 눈구름이 북서풍을 타고, 서해안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가 뜬 뒤 지표면에 열이 생기면서 지금 내륙에는 국지적으로 고기압이 형성됐습니다.

이 탓에, 서해안에서 내륙으로 눈구름이 나아가지 못하고, 대신 서해안에 정체되면서 이쪽으로 많은 눈이 집중되고 있는 겁니다.

전라북도 대설특보 상황 살펴볼 텐데요.

진한 붉은색으로 칠해진 곳들이 특보가 내려진 역입니다.

앞서 설명한 이유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 그리고 정읍에 대설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엔 내일까지 5에서 30cm, 많게는 40cm 넘게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주요 지점 현재 적설량 볼 텐데요.

군산 섬 지역 지난 주말부터 많은 눈 쏟아지고 있습니다.

옥도면 장자도엔 지금까지 30.7cm가 쌓였고요.

시간당 2cm 안팎으로 굵은 눈발이 계속된 고창 상하면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20.5cm가 내렸습니다.

지금 눈길 사고 소식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고창 분기점을 지나는 지점에서 차량 미끄럼 사고로 한 개 차로가 통제됐습니다.

조금 전 현장이 수습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장 근처 CCTV로 보면, 여전히 제법 굵은 눈송이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고속도로 곳곳에 사고 차량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 오늘, 많은 눈 내리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낮은 속도, 충분히 긴 차간 거리 두고 운전하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KBS 재난감시시스템으로 대설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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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1 11:45:41
    • 수정2023-12-21 14:48:13
    기타(전주)
[앵커]

전북에 이틀째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KBS 재난감시시스템 통해 어느 지역에 눈이 많이 오고 있는지, 앞으로 대비해야 할 곳은 어딘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정현 기자, 먼저 눈 상황 영상으로 확인해 볼까요?

[기자]

네, KBS 재난안전 CCTV 보며 지금 눈 상황 살펴봅니다.

먼저 고창-담양고속도로 문수산터널 입구입니다.

지금 서해안 쪽에 눈발이 아주 거센데요.

전광판에 50% 감속, 비상등 켜고 운전하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특히 터널 입구는 차에 딸려 들어온 눈이 살얼음으로 변할 수 있어 아주 위험합니다.

주의해서 운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군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나들목입니다.

시간당 1~3cm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는데, 도로 보니까, 제설이 잘 안 된 상태입니다.

특히 눈과 얼음이 물과 뒤섞여 곤죽처럼 변했는데요.

이런 '슬러시' 상태는 빙판보다 오히려 사고가 대형화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꼭 차간 거리 넉넉히 두고, 속도를 낮춰 운전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눈 얼마나 올 것으로 예측됩니까?

[기자]

이번엔 KBS 재난안전지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색이 짙을수록 눈이 많이 내린 지역입니다.

호남 서해안이 짙은 보라색으로 표시돼 있지요.

레이더 영상 보겠습니다.

앞으로 두 시간 동안 눈구름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예측한 영상입니다.

북서풍이 부는 방향을 따라 마치 빗자루로 쓸어내린 것처럼 가지런히 눈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찬 공기가 밀려오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를 지나면, 마치 목욕탕처럼 수증기가 발생해 눈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건데 이 눈구름이 북서풍을 타고, 서해안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가 뜬 뒤 지표면에 열이 생기면서 지금 내륙에는 국지적으로 고기압이 형성됐습니다.

이 탓에, 서해안에서 내륙으로 눈구름이 나아가지 못하고, 대신 서해안에 정체되면서 이쪽으로 많은 눈이 집중되고 있는 겁니다.

전라북도 대설특보 상황 살펴볼 텐데요.

진한 붉은색으로 칠해진 곳들이 특보가 내려진 역입니다.

앞서 설명한 이유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 그리고 정읍에 대설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엔 내일까지 5에서 30cm, 많게는 40cm 넘게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주요 지점 현재 적설량 볼 텐데요.

군산 섬 지역 지난 주말부터 많은 눈 쏟아지고 있습니다.

옥도면 장자도엔 지금까지 30.7cm가 쌓였고요.

시간당 2cm 안팎으로 굵은 눈발이 계속된 고창 상하면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20.5cm가 내렸습니다.

지금 눈길 사고 소식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고창 분기점을 지나는 지점에서 차량 미끄럼 사고로 한 개 차로가 통제됐습니다.

조금 전 현장이 수습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장 근처 CCTV로 보면, 여전히 제법 굵은 눈송이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고속도로 곳곳에 사고 차량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 오늘, 많은 눈 내리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낮은 속도, 충분히 긴 차간 거리 두고 운전하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KBS 재난감시시스템으로 대설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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