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사 인력 공유’ 도입…“수도권 의사가 지역 파견 진료”

필수 의료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의사가 소속 의료 기관 외에도 환자가 있는 곳에서 진료할 수 있는 ‘공유형 인력 운영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1일) 경북도청에서 지역·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설명하는 ‘찾아가는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지역 내 분만 의원과 고위험 분만 시설을 갖춘 종합병원 간 분만 진료 협력과 함께 국립대병원 등 권역 책임의료기관이나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전문의가 중증진료 공백 지역 병원에 주기적으로 파견 진료를 가는 방안 등을 우선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또 병원이 개원 전문의를 초빙해 인력 공백이 발생한 분야의 진료를 지원하는 등 쌍방향 인력 운용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의사의 다기관 진료에 따른 보상체계 및 지불방식 개선, 관리 책임 제도 개선도 추진됩니다.

병원의 전문의 고용 확대와 의사와 보조인력 간 협력체계 운영을 위해 국립대병원 등 지역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전문의 중심 병원 시범사업’이 추진됩니다.

아동·노인·장애인 등 복합적 의료 수요가 있는 대상자를 위한 통합적·예방적 1차 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의 치료 단계와 상태에 따라 필요한 돌봄과 의료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종합 돌봄체계도 만들어집니다.

또, 급성기 치료 중심의 의료체계를 재활·회복기를 아우를 수 있는 의료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현재 5천 개 수준인 재활 병상을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복지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