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NL 서부지구 ‘한일 빅리거 빅매치 경쟁의 장’

입력 2023.12.22 (21:49) 수정 2023.12.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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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4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한일 빅리거들의 초대형 투타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 감독이 이정후를 1번 타자로 낙점한 가운데, 최고 라이벌팀 다저스는 오타니에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품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하성을 골드글러브 내야수로 성장시켰던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내년 시즌 라인업에 대해 파격적으로 '이정후 1번 타자'를 공언했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 "(좀 이르지만, 이정후가 1번 타자인가요?) 지금으로서는 안 될 이유가 없죠. 이정후가 편안하게 칠 수 있고 경험도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확실합니다."]

지난 시즌 9명의 1번 타자를 시도했을 정도로 고민이 깊었던 샌프란시스코에 1번에서 3할 2푼 8리, 출루율 3할 9푼 1리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딱 맞는 선택이었던 셈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 LA다저스는 일본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천문학적인 금액에 품었습니다.

이정후와의 맞대결에서 한 번은 3구 삼진을 또 한 번은 2루타를 허용하기도 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다저스와 계약 기간 12년에 3억 2,500만 달러, 우리 돈 약 4천288억 원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스팅 최고액 종전 기록을 두 배 이상 뛰어넘었고, 빅리그 전체 투수로 봐도 최고액입니다.

[제프 파산/ESPN 기자 : "간단히 말하면, 다저스는 세계 10위권 투수를 갖게 된 겁니다. (오타니도 영입한 다저스가) '어벤저스'를 구성한 거죠."]

이미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AP 선정,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 부문에서 메시와 조코비치를 4표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습니다.

1번 타자로 낙점된 이정후와 다저스의 선발라인업을 책임질 오타니와 야마모토.

내셔널리그를 달굴 한일 투타대결에 벌써부터 팬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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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NL 서부지구 ‘한일 빅리거 빅매치 경쟁의 장’
    • 입력 2023-12-22 21:49:05
    • 수정2023-12-22 21: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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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4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한일 빅리거들의 초대형 투타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 감독이 이정후를 1번 타자로 낙점한 가운데, 최고 라이벌팀 다저스는 오타니에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품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하성을 골드글러브 내야수로 성장시켰던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내년 시즌 라인업에 대해 파격적으로 '이정후 1번 타자'를 공언했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 "(좀 이르지만, 이정후가 1번 타자인가요?) 지금으로서는 안 될 이유가 없죠. 이정후가 편안하게 칠 수 있고 경험도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확실합니다."]

지난 시즌 9명의 1번 타자를 시도했을 정도로 고민이 깊었던 샌프란시스코에 1번에서 3할 2푼 8리, 출루율 3할 9푼 1리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딱 맞는 선택이었던 셈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 LA다저스는 일본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천문학적인 금액에 품었습니다.

이정후와의 맞대결에서 한 번은 3구 삼진을 또 한 번은 2루타를 허용하기도 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다저스와 계약 기간 12년에 3억 2,500만 달러, 우리 돈 약 4천288억 원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스팅 최고액 종전 기록을 두 배 이상 뛰어넘었고, 빅리그 전체 투수로 봐도 최고액입니다.

[제프 파산/ESPN 기자 : "간단히 말하면, 다저스는 세계 10위권 투수를 갖게 된 겁니다. (오타니도 영입한 다저스가) '어벤저스'를 구성한 거죠."]

이미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AP 선정,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 부문에서 메시와 조코비치를 4표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습니다.

1번 타자로 낙점된 이정후와 다저스의 선발라인업을 책임질 오타니와 야마모토.

내셔널리그를 달굴 한일 투타대결에 벌써부터 팬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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