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접종 지원 조례 잇따르지만 ‘예산 부담’
입력 2023.12.23 (21:51)
수정 2023.12.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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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에 긴 띠 모양의 물집과 통증이 생기는 대상포진은 특히, 노인들에게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이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위한 조례를 잇달아 만들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실제 접종엔 애를 먹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에 긴 띠 모양의 물집과 통증이 생기는 대상포진.
노인들에겐 신경통 등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 예방 접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백신 비용이 최대 40만 원으로 비쌉니다.
[유근중/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노인환자에서 통증도 더 심하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서, 비용의 문제로 접종을 선뜻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이 때문에 지자체마다 대상포진 접종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올해 '지원 조례'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없어 대상을 애초 50살 이상 모든 주민에서 조건별로 차등화했습니다.
시행도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윤병근/춘천시 방역관리과장 : "대상자는 4천여 명으로 저희가 보고 있고 70세 이상 저소득층에 대해서만."]
강릉시도 내년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단, 대상은 80대 이상 취약계층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합니다.
[최정숙/강릉시보건소 예방관리담당 : "80세 이상 대상자이시고요. 아무래도 그 대상 포진 주사가 좀 고가이다 보니까 저희가 이렇게 단계적으로 시행을 하게 됐습니다."]
강원도 내 시군 가운데 대상포진 접종을 지원하는 곳은 15곳.
하지만 예산 문제로 지원 대상과 연령은 모두 제각각입니다.
일각에선 사는 곳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도록 강원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지영/강원도의원 : "지역 간 의료격차가 빈익빈 부익부로 좀 격차가 벌어지는 문제점도, 광역지자체가 보조를 해줄 수 있는 방안이 좀 도입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내 65살 이상 노인 수를 따질 때 비용이 한해 1,000억 원에 이를 거라는 추정까지 나와 실제 지원이 가능할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몸에 긴 띠 모양의 물집과 통증이 생기는 대상포진은 특히, 노인들에게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이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위한 조례를 잇달아 만들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실제 접종엔 애를 먹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에 긴 띠 모양의 물집과 통증이 생기는 대상포진.
노인들에겐 신경통 등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 예방 접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백신 비용이 최대 40만 원으로 비쌉니다.
[유근중/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노인환자에서 통증도 더 심하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서, 비용의 문제로 접종을 선뜻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이 때문에 지자체마다 대상포진 접종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올해 '지원 조례'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없어 대상을 애초 50살 이상 모든 주민에서 조건별로 차등화했습니다.
시행도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윤병근/춘천시 방역관리과장 : "대상자는 4천여 명으로 저희가 보고 있고 70세 이상 저소득층에 대해서만."]
강릉시도 내년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단, 대상은 80대 이상 취약계층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합니다.
[최정숙/강릉시보건소 예방관리담당 : "80세 이상 대상자이시고요. 아무래도 그 대상 포진 주사가 좀 고가이다 보니까 저희가 이렇게 단계적으로 시행을 하게 됐습니다."]
강원도 내 시군 가운데 대상포진 접종을 지원하는 곳은 15곳.
하지만 예산 문제로 지원 대상과 연령은 모두 제각각입니다.
일각에선 사는 곳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도록 강원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지영/강원도의원 : "지역 간 의료격차가 빈익빈 부익부로 좀 격차가 벌어지는 문제점도, 광역지자체가 보조를 해줄 수 있는 방안이 좀 도입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내 65살 이상 노인 수를 따질 때 비용이 한해 1,000억 원에 이를 거라는 추정까지 나와 실제 지원이 가능할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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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포진 접종 지원 조례 잇따르지만 ‘예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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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23 22: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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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긴 띠 모양의 물집과 통증이 생기는 대상포진은 특히, 노인들에게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이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위한 조례를 잇달아 만들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실제 접종엔 애를 먹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에 긴 띠 모양의 물집과 통증이 생기는 대상포진.
노인들에겐 신경통 등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 예방 접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백신 비용이 최대 40만 원으로 비쌉니다.
[유근중/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노인환자에서 통증도 더 심하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서, 비용의 문제로 접종을 선뜻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이 때문에 지자체마다 대상포진 접종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올해 '지원 조례'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없어 대상을 애초 50살 이상 모든 주민에서 조건별로 차등화했습니다.
시행도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윤병근/춘천시 방역관리과장 : "대상자는 4천여 명으로 저희가 보고 있고 70세 이상 저소득층에 대해서만."]
강릉시도 내년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단, 대상은 80대 이상 취약계층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합니다.
[최정숙/강릉시보건소 예방관리담당 : "80세 이상 대상자이시고요. 아무래도 그 대상 포진 주사가 좀 고가이다 보니까 저희가 이렇게 단계적으로 시행을 하게 됐습니다."]
강원도 내 시군 가운데 대상포진 접종을 지원하는 곳은 15곳.
하지만 예산 문제로 지원 대상과 연령은 모두 제각각입니다.
일각에선 사는 곳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도록 강원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지영/강원도의원 : "지역 간 의료격차가 빈익빈 부익부로 좀 격차가 벌어지는 문제점도, 광역지자체가 보조를 해줄 수 있는 방안이 좀 도입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내 65살 이상 노인 수를 따질 때 비용이 한해 1,000억 원에 이를 거라는 추정까지 나와 실제 지원이 가능할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몸에 긴 띠 모양의 물집과 통증이 생기는 대상포진은 특히, 노인들에게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이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위한 조례를 잇달아 만들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실제 접종엔 애를 먹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에 긴 띠 모양의 물집과 통증이 생기는 대상포진.
노인들에겐 신경통 등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 예방 접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백신 비용이 최대 40만 원으로 비쌉니다.
[유근중/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노인환자에서 통증도 더 심하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서, 비용의 문제로 접종을 선뜻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이 때문에 지자체마다 대상포진 접종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올해 '지원 조례'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없어 대상을 애초 50살 이상 모든 주민에서 조건별로 차등화했습니다.
시행도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윤병근/춘천시 방역관리과장 : "대상자는 4천여 명으로 저희가 보고 있고 70세 이상 저소득층에 대해서만."]
강릉시도 내년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단, 대상은 80대 이상 취약계층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합니다.
[최정숙/강릉시보건소 예방관리담당 : "80세 이상 대상자이시고요. 아무래도 그 대상 포진 주사가 좀 고가이다 보니까 저희가 이렇게 단계적으로 시행을 하게 됐습니다."]
강원도 내 시군 가운데 대상포진 접종을 지원하는 곳은 15곳.
하지만 예산 문제로 지원 대상과 연령은 모두 제각각입니다.
일각에선 사는 곳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도록 강원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지영/강원도의원 : "지역 간 의료격차가 빈익빈 부익부로 좀 격차가 벌어지는 문제점도, 광역지자체가 보조를 해줄 수 있는 방안이 좀 도입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내 65살 이상 노인 수를 따질 때 비용이 한해 1,000억 원에 이를 거라는 추정까지 나와 실제 지원이 가능할지는 미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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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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