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외로움은 진정한 자유”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외

입력 2023.12.25 (07:33) 수정 2023.12.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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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갑을 맞은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이 3년 만에 신간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경남 평사리부터 예루살렘을 넘나들며 삶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산문집입니다.

새로 나온 책, 공아영 기자와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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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공지영 지음 /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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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봉순이 언니', '도가니'.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이 3년 만에 수필로 돌아왔습니다.

3년 전 서울을 떠나 하동 평사리에 정착해 평화를 되찾아가던 어느 날, 문득 순례에 나서기로 결심한 작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가르는 높다란 장벽과 철조망을 마주하고, 요르단부터 예루살렘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고독, 옳고 그름, 고통, 행복, 보편적인 우리네 삶의 주제에 천착합니다.

외로움은 단순한 고립과 단절이 아닌 진정한 자유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언제라도 고통이 오면 고통이 원하는 바를 묻고 변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환갑이 된 작가는 솔직하고 담담하게 써 내려갑니다.

[공지영/작가 : "혼자 소외돼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또 자기 마음의 광야를 풀 한 포기 안 나는 데서 헤매고 있는 사람, 그 사람들은 지금 가장 길을 찾기 좋은 시간이란 걸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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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약이다 토머스 보로디 등 지음 / 히포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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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똥 속 미생물이 우울증과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열쇠가 될 수 있다?

'대변 이식'에 정평이 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생물학자 등이 함께 쓴 '똥의 재발견'에 관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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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정원 지음 / 미디어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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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듯 남녀 짝을 지워준 선생님에게 성별과 상관없이 짝꿍을 정하게 해달라고 건의합니다.

노키즈존 카페에서 빵을 사 먹고 싶어 길에서 1인 시위 중인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11살, 아이들의 눈으로 본 우리 사회의 모순을 만화로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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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나르는 지하철 조용문 지음 / 리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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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택배 할아버지'로 알려진 저자.

30년간 일한 공기업에서 퇴직한 뒤 매일 배송일을 하면서 경험한 가슴 따뜻한 세상 이야기는 프랑스와 일본 다큐멘터리까지 소개됐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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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외로움은 진정한 자유”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외
    • 입력 2023-12-25 07:33:57
    • 수정2023-12-25 08: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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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갑을 맞은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이 3년 만에 신간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경남 평사리부터 예루살렘을 넘나들며 삶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산문집입니다.

새로 나온 책, 공아영 기자와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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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공지영 지음 /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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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봉순이 언니', '도가니'.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이 3년 만에 수필로 돌아왔습니다.

3년 전 서울을 떠나 하동 평사리에 정착해 평화를 되찾아가던 어느 날, 문득 순례에 나서기로 결심한 작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가르는 높다란 장벽과 철조망을 마주하고, 요르단부터 예루살렘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고독, 옳고 그름, 고통, 행복, 보편적인 우리네 삶의 주제에 천착합니다.

외로움은 단순한 고립과 단절이 아닌 진정한 자유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언제라도 고통이 오면 고통이 원하는 바를 묻고 변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환갑이 된 작가는 솔직하고 담담하게 써 내려갑니다.

[공지영/작가 : "혼자 소외돼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또 자기 마음의 광야를 풀 한 포기 안 나는 데서 헤매고 있는 사람, 그 사람들은 지금 가장 길을 찾기 좋은 시간이란 걸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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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약이다 토머스 보로디 등 지음 / 히포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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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똥 속 미생물이 우울증과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열쇠가 될 수 있다?

'대변 이식'에 정평이 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생물학자 등이 함께 쓴 '똥의 재발견'에 관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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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정원 지음 / 미디어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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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듯 남녀 짝을 지워준 선생님에게 성별과 상관없이 짝꿍을 정하게 해달라고 건의합니다.

노키즈존 카페에서 빵을 사 먹고 싶어 길에서 1인 시위 중인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11살, 아이들의 눈으로 본 우리 사회의 모순을 만화로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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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나르는 지하철 조용문 지음 / 리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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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택배 할아버지'로 알려진 저자.

30년간 일한 공기업에서 퇴직한 뒤 매일 배송일을 하면서 경험한 가슴 따뜻한 세상 이야기는 프랑스와 일본 다큐멘터리까지 소개됐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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