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최대 5.64% 인상 가능…고물가에 역대 최고 [오늘 이슈]

입력 2023.12.26 (15:34) 수정 2023.12.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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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이 내년 등록금을 5% 넘게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교육부가 공고한 2024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을 보면, 내년 대학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는 5.64%로 걸정됐습니다.

올해 상한이었던 4.05%보다 1.59%p 더 높습니다.

대학등록금 인상 한도가 5%를 넘긴 건 2012학년도 이후 12년 만입니다.

등록금 인상 한도는 관련 제도가 도입된 2011년 이후 2017년 1.5%까지 낮아지다가 조금씩 반등했지만 1~2%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4%를 넘기더니 내년에는 더 오르게 된 겁니다.

이처럼 등록금 인상 한도가 오른 건 고물가 영향입니다.

고등교육법상 등록금 인상률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1.5배를 넘지 못합니다.

최근 3년인 2021년에서 2023년의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76%로 여기에 1.5배를 곱하면 5.64%가 되는 겁니다.

대학생 1명이 내는 평균 등록금은 679만 원 정도로 비싼 경우 천만 원을 넘는 곳도 있습니다.

교육부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각 대학은 등록금 동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신 내년에도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낮춘 대학에는 국가 장학금 일부 유형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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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2-26 16: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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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이 내년 등록금을 5% 넘게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교육부가 공고한 2024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을 보면, 내년 대학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는 5.64%로 걸정됐습니다.

올해 상한이었던 4.05%보다 1.59%p 더 높습니다.

대학등록금 인상 한도가 5%를 넘긴 건 2012학년도 이후 12년 만입니다.

등록금 인상 한도는 관련 제도가 도입된 2011년 이후 2017년 1.5%까지 낮아지다가 조금씩 반등했지만 1~2%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4%를 넘기더니 내년에는 더 오르게 된 겁니다.

이처럼 등록금 인상 한도가 오른 건 고물가 영향입니다.

고등교육법상 등록금 인상률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1.5배를 넘지 못합니다.

최근 3년인 2021년에서 2023년의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76%로 여기에 1.5배를 곱하면 5.64%가 되는 겁니다.

대학생 1명이 내는 평균 등록금은 679만 원 정도로 비싼 경우 천만 원을 넘는 곳도 있습니다.

교육부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각 대학은 등록금 동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신 내년에도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낮춘 대학에는 국가 장학금 일부 유형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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