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약 음료’ 주범, 중국에서 국내 송환…범행 8개월만
입력 2023.12.26 (17:12)
수정 2023.12.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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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이른바 '마약 음료'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음료를 만들고 나눠주라고 지시한 한국인 주범이 오늘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범행 8개월 만인데, 이례적으로 빠른 송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최혜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 26살 이 모 씨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됐습니다.
범행 8달만입니다.
이 씨는 지난 5월 중국 지린성의 은신처에서 검거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국한 뒤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 음료'를 만들어 배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씨 일당은 이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지난 4월 서울시 강남구 학원가에서 가짜 시음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음료를 받아 마신 중고등학생 13명 가운데 6명은 환각 증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또 피해 학생의 부모들에게 '아이가 마약을 복용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은신처 위치를 파악해 중국 공안에 제공하는 등 수사 공조를 해왔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20일 이 씨에 대한 강제추방을 결정했는데, 강제송환까지 최대 3년씩 걸리는 걸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결정입니다.
[이용상/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담당관 : "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사건이기 때문에 공안도 이 사건에 대한 중대성을 함께 인식했기 때문에 이처럼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했던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범죄 연루 등 여죄 파악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정광진
지난 4월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이른바 '마약 음료'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음료를 만들고 나눠주라고 지시한 한국인 주범이 오늘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범행 8개월 만인데, 이례적으로 빠른 송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최혜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 26살 이 모 씨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됐습니다.
범행 8달만입니다.
이 씨는 지난 5월 중국 지린성의 은신처에서 검거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국한 뒤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 음료'를 만들어 배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씨 일당은 이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지난 4월 서울시 강남구 학원가에서 가짜 시음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음료를 받아 마신 중고등학생 13명 가운데 6명은 환각 증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또 피해 학생의 부모들에게 '아이가 마약을 복용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은신처 위치를 파악해 중국 공안에 제공하는 등 수사 공조를 해왔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20일 이 씨에 대한 강제추방을 결정했는데, 강제송환까지 최대 3년씩 걸리는 걸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결정입니다.
[이용상/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담당관 : "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사건이기 때문에 공안도 이 사건에 대한 중대성을 함께 인식했기 때문에 이처럼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했던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범죄 연루 등 여죄 파악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정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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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마약 음료’ 주범, 중국에서 국내 송환…범행 8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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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26 19: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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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이른바 '마약 음료'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음료를 만들고 나눠주라고 지시한 한국인 주범이 오늘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범행 8개월 만인데, 이례적으로 빠른 송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최혜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 26살 이 모 씨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됐습니다.
범행 8달만입니다.
이 씨는 지난 5월 중국 지린성의 은신처에서 검거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국한 뒤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 음료'를 만들어 배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씨 일당은 이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지난 4월 서울시 강남구 학원가에서 가짜 시음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음료를 받아 마신 중고등학생 13명 가운데 6명은 환각 증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또 피해 학생의 부모들에게 '아이가 마약을 복용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은신처 위치를 파악해 중국 공안에 제공하는 등 수사 공조를 해왔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20일 이 씨에 대한 강제추방을 결정했는데, 강제송환까지 최대 3년씩 걸리는 걸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결정입니다.
[이용상/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담당관 : "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사건이기 때문에 공안도 이 사건에 대한 중대성을 함께 인식했기 때문에 이처럼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했던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범죄 연루 등 여죄 파악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정광진
지난 4월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이른바 '마약 음료'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음료를 만들고 나눠주라고 지시한 한국인 주범이 오늘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범행 8개월 만인데, 이례적으로 빠른 송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최혜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 26살 이 모 씨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됐습니다.
범행 8달만입니다.
이 씨는 지난 5월 중국 지린성의 은신처에서 검거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국한 뒤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 음료'를 만들어 배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씨 일당은 이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지난 4월 서울시 강남구 학원가에서 가짜 시음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음료를 받아 마신 중고등학생 13명 가운데 6명은 환각 증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또 피해 학생의 부모들에게 '아이가 마약을 복용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은신처 위치를 파악해 중국 공안에 제공하는 등 수사 공조를 해왔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20일 이 씨에 대한 강제추방을 결정했는데, 강제송환까지 최대 3년씩 걸리는 걸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결정입니다.
[이용상/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담당관 : "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사건이기 때문에 공안도 이 사건에 대한 중대성을 함께 인식했기 때문에 이처럼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했던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범죄 연루 등 여죄 파악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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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정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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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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