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폐농약병만 전용 수거…평창 전 지역 확대

[앵커]

원주입니다.

농사를 지을 때 쓴 농약병은 그냥 버려지면 환경오염 우려가 큽니다.

하지만, 제대로 분리수거가 안 돼, 일일이 골라내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공단이 전국 최초로 평창에 전용 수거장을 운영해봤더니, 분리수거율이 100%까지 올랐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약병과 영양제 병이 뒤섞여 봉지에 버려져 있습니다.

다른 까만 봉지 안에는 뭐가 들었는지 구분조차 안 됩니다.

농약병은 환경오염 우려가 커 따로따로 수거돼야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최정희/평창군 대화면 : "생기면서 좋기는 한데, 일일이 선별이 제대로 안 돼서 선별을 좀 하고 이랬으면 앞으로 그랬으면 좋겠고."]

실제로 2021년 기준 전국에서 판매된 농약병은 7,400만 개.

그런데 회수된 병은 7,900만 개로 오히려 많습니다.

영양제나 다른 약병과 섞여서 수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평창군 진부면에 전용 집하장이 꾸려졌습니다.

별도의 공간에서 농약병 따로, 영양제병 따로 수거됩니다.

남은 농약을 모아 처리할 수 있는 전용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두 달 동안 시범 운영해 보니, 분리 수거율은 100%에 가깝습니다.

환경 오염을 막고, 한 해 60억 원에 이르는 농약병 보상금도 아낄 수 있습니다.

[강동현/한국환경공단 강원환경본부 자원순환지원부장 : "분리 선별해서 공단으로 반입된다면 보다 많은 폐농약용기류를 저희가 더 받을 수 있어서 훨씬 더 중단없이 농약 용기를 수거할 수 있다고..."]

선별과 분리 작업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6명이 맡아 새로운 일자리도 생겼습니다.

[안상용/평창시니어클럽 관장 : "집에만 있으면 무료해하시는데 나오셔서 활기차게 일자리를 하시면서 보람도 느끼시고 우울증도 해결하신다고 아주 긍정적으로 말씀하십니다."]

환경공단은 이 전용 집하장을 강원도에서 농업용 폐기물이 가장 많이 나오는 평창군 8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다음 달 1일부터 공영주차장 10분 무료 주차

원주시가 다음 달(1월) 1일부터 공영주차장 10분 무료 주차제를 도입합니다.

대상 지역은 원주의 공영주차장 9곳으로, 공영주차장 이용 시간이 10분 이하일 경우, 요금을 무료로 해 주는 제도입니다.

이에 따라, 중앙로와 강원 감영 앞 등 노상주차장 4곳과 문화의 거리 등 노외주차장 5곳이 10분 무료 주차제가 적용됩니다.

평창군, 평화테마파크 ‘실감콘텐츠관’ 조성

평창군은 오늘(26일) 군청에서 '평화테마파크 실감 콘텐츠 제작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용역은 올해 9월 착공된 평화테마파크 안에 디지털 예술품 전시관인 '실감 콘텐츠관'을 구축하기 위한 것입니다.

실감 콘텐츠관 구축에는 2025년까지 48억 원이 투입되며, 주제는 평창의 문화와 역사, 평창동계올림픽 등입니다.

횡성군-한림대학교, 인재 육성·산업 발전 협력

횡성군과 한림대학교가 오늘(26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인재 육성과 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림대는 대학 연구센터와 교수진을 활용해, 전기차와 관광 등 산업 발전과 지역 인재 육성 등에 협력합니다.

횡성군은 횡성군청 내 사무공간을 한림대에 제공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산학 연계 활동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원주교육문화관, 다음 달 2일 재개관

개축 공사가 진행 중인 원주교육문화관이 다음 달(1월) 2일부터 재개관합니다.

원주교육문화관은 올해 7월부터 환경 개선 공사를 해 '스터디 카페형' 열람실과 전자도서관, 친환경 장난감 자료실 등을 신설했습니다.

또 노후한 도서관 천장과 화장실 등 도서관 환경 개선 공사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