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한파…아파트 착공 지연에 산단 차질
입력 2023.12.26 (19:25)
수정 2023.12.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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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건설경기 한파가 지역에까지 매섭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건설이 가장 활발한 천안만 해도 건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아파트 착공이 무더기로 지연되고 산업단지 조성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3백 가구 등 주거복합시설로 지난해 5월 승인된 천안 원도심의 한 건설현장입니다.
터파기 공사만 진행된 채 자금 문제 등으로 공사가 완전히 중단돼 썰렁한 모습입니다.
대학가 인근 또 다른 도시형생활주택 건설 부지도 착공이 지연돼 건설 자재만 쌓여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용도 변경을 통해 생존전략을 모색 중입니다.
이처럼 천안시에서 사업 승인을 받은 뒤 착공이 지연된 공공주택만 모두 19건, 8천5백여 가구에 달합니다.
[건설업 관계자/음성변조 : "꼭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문제가 생긴 곳만 아니더라도 작은 단위의 종합건설회사들이 엄청 힘든 시기인 거는 맞는 것 같아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확장을 위해 2년 전 승인 된 한 산업단지는 대형 건설사가 주간사였지만 최근 자금조달 문제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천안시가 사업자 재공모에 들어갔습니다.
[여운경/천안시 산업단지조성팀 : "사업비 이윤도 현행 법령에서 정하는 10% 이내로 조정 가능하게 할 수 있게 했고요. 그 다음에 유치 업종도 사업시설용지의 30% 이내에서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하지만 고금리와 공사비 증가가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아 지역 건설업계의 경영난은 물론 도시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건설경기 한파가 지역에까지 매섭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건설이 가장 활발한 천안만 해도 건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아파트 착공이 무더기로 지연되고 산업단지 조성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3백 가구 등 주거복합시설로 지난해 5월 승인된 천안 원도심의 한 건설현장입니다.
터파기 공사만 진행된 채 자금 문제 등으로 공사가 완전히 중단돼 썰렁한 모습입니다.
대학가 인근 또 다른 도시형생활주택 건설 부지도 착공이 지연돼 건설 자재만 쌓여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용도 변경을 통해 생존전략을 모색 중입니다.
이처럼 천안시에서 사업 승인을 받은 뒤 착공이 지연된 공공주택만 모두 19건, 8천5백여 가구에 달합니다.
[건설업 관계자/음성변조 : "꼭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문제가 생긴 곳만 아니더라도 작은 단위의 종합건설회사들이 엄청 힘든 시기인 거는 맞는 것 같아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확장을 위해 2년 전 승인 된 한 산업단지는 대형 건설사가 주간사였지만 최근 자금조달 문제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천안시가 사업자 재공모에 들어갔습니다.
[여운경/천안시 산업단지조성팀 : "사업비 이윤도 현행 법령에서 정하는 10% 이내로 조정 가능하게 할 수 있게 했고요. 그 다음에 유치 업종도 사업시설용지의 30% 이내에서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하지만 고금리와 공사비 증가가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아 지역 건설업계의 경영난은 물론 도시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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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경기 한파…아파트 착공 지연에 산단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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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26 20: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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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건설경기 한파가 지역에까지 매섭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건설이 가장 활발한 천안만 해도 건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아파트 착공이 무더기로 지연되고 산업단지 조성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3백 가구 등 주거복합시설로 지난해 5월 승인된 천안 원도심의 한 건설현장입니다.
터파기 공사만 진행된 채 자금 문제 등으로 공사가 완전히 중단돼 썰렁한 모습입니다.
대학가 인근 또 다른 도시형생활주택 건설 부지도 착공이 지연돼 건설 자재만 쌓여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용도 변경을 통해 생존전략을 모색 중입니다.
이처럼 천안시에서 사업 승인을 받은 뒤 착공이 지연된 공공주택만 모두 19건, 8천5백여 가구에 달합니다.
[건설업 관계자/음성변조 : "꼭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문제가 생긴 곳만 아니더라도 작은 단위의 종합건설회사들이 엄청 힘든 시기인 거는 맞는 것 같아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확장을 위해 2년 전 승인 된 한 산업단지는 대형 건설사가 주간사였지만 최근 자금조달 문제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천안시가 사업자 재공모에 들어갔습니다.
[여운경/천안시 산업단지조성팀 : "사업비 이윤도 현행 법령에서 정하는 10% 이내로 조정 가능하게 할 수 있게 했고요. 그 다음에 유치 업종도 사업시설용지의 30% 이내에서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하지만 고금리와 공사비 증가가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아 지역 건설업계의 경영난은 물론 도시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건설경기 한파가 지역에까지 매섭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건설이 가장 활발한 천안만 해도 건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아파트 착공이 무더기로 지연되고 산업단지 조성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3백 가구 등 주거복합시설로 지난해 5월 승인된 천안 원도심의 한 건설현장입니다.
터파기 공사만 진행된 채 자금 문제 등으로 공사가 완전히 중단돼 썰렁한 모습입니다.
대학가 인근 또 다른 도시형생활주택 건설 부지도 착공이 지연돼 건설 자재만 쌓여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용도 변경을 통해 생존전략을 모색 중입니다.
이처럼 천안시에서 사업 승인을 받은 뒤 착공이 지연된 공공주택만 모두 19건, 8천5백여 가구에 달합니다.
[건설업 관계자/음성변조 : "꼭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문제가 생긴 곳만 아니더라도 작은 단위의 종합건설회사들이 엄청 힘든 시기인 거는 맞는 것 같아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확장을 위해 2년 전 승인 된 한 산업단지는 대형 건설사가 주간사였지만 최근 자금조달 문제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천안시가 사업자 재공모에 들어갔습니다.
[여운경/천안시 산업단지조성팀 : "사업비 이윤도 현행 법령에서 정하는 10% 이내로 조정 가능하게 할 수 있게 했고요. 그 다음에 유치 업종도 사업시설용지의 30% 이내에서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하지만 고금리와 공사비 증가가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아 지역 건설업계의 경영난은 물론 도시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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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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