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운동권 세력과 싸울 것”…이낙연-정세균, 회동
입력 2023.12.26 (19:34)
수정 2023.12.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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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내년 총선에는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직접 쓴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 받는 것을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 폭주하며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한 사람만 공천하고, 자신은 지역구로도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
야당이 모레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의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총선용 악법"이라면서 당 차원 대응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만큼 자동 상정되는 모레 본회의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무부 장관 시절 말씀대로 범죄가 있고 그 범죄에 대한 행위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사를 받는 것이 국민 상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 직후 이 전 대표 측은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은 현 국정 운영과 민주당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면서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문재인 정부 시절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동은 모레 이재명 대표와 정 전 총리의 회동을 앞두고 사전 의견 조율을 위해 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내년 총선에는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직접 쓴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 받는 것을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 폭주하며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한 사람만 공천하고, 자신은 지역구로도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
야당이 모레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의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총선용 악법"이라면서 당 차원 대응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만큼 자동 상정되는 모레 본회의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무부 장관 시절 말씀대로 범죄가 있고 그 범죄에 대한 행위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사를 받는 것이 국민 상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 직후 이 전 대표 측은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은 현 국정 운영과 민주당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면서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문재인 정부 시절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동은 모레 이재명 대표와 정 전 총리의 회동을 앞두고 사전 의견 조율을 위해 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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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운동권 세력과 싸울 것”…이낙연-정세균,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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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26 19: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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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내년 총선에는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직접 쓴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 받는 것을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 폭주하며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한 사람만 공천하고, 자신은 지역구로도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
야당이 모레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의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총선용 악법"이라면서 당 차원 대응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만큼 자동 상정되는 모레 본회의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무부 장관 시절 말씀대로 범죄가 있고 그 범죄에 대한 행위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사를 받는 것이 국민 상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 직후 이 전 대표 측은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은 현 국정 운영과 민주당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면서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문재인 정부 시절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동은 모레 이재명 대표와 정 전 총리의 회동을 앞두고 사전 의견 조율을 위해 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내년 총선에는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직접 쓴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 받는 것을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 폭주하며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한 사람만 공천하고, 자신은 지역구로도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
야당이 모레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의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총선용 악법"이라면서 당 차원 대응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만큼 자동 상정되는 모레 본회의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무부 장관 시절 말씀대로 범죄가 있고 그 범죄에 대한 행위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사를 받는 것이 국민 상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 직후 이 전 대표 측은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은 현 국정 운영과 민주당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면서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문재인 정부 시절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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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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