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부산 클로징]
입력 2023.12.26 (20:04)
수정 2023.12.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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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친구들이 모두 함께 영화를 보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때의 왁자지껄한 분위기, 누군가에겐 그날의 공기까지도 기억으로 남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 전, 일부 보수단체가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한 학교를 상대로 학교장을 고발하고 학교를 찾아 시위를 벌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을 선동해 왜곡된 역사의식을 심어준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지난 1년,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개입이 교권을 얼마만큼 위협할 수 있는지 목격했고, 그렇게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한발 한발 내딛고 있는 지금, 보수단체의 이번 고발과 시위는 학교와 교사의 판단 영역을 침범한 새로운 유형의 교권 침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학교에 정치와 이념의 잣대를 가져와 학생들의 추억을 얼룩지게 하는 일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때의 왁자지껄한 분위기, 누군가에겐 그날의 공기까지도 기억으로 남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 전, 일부 보수단체가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한 학교를 상대로 학교장을 고발하고 학교를 찾아 시위를 벌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을 선동해 왜곡된 역사의식을 심어준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지난 1년,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개입이 교권을 얼마만큼 위협할 수 있는지 목격했고, 그렇게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한발 한발 내딛고 있는 지금, 보수단체의 이번 고발과 시위는 학교와 교사의 판단 영역을 침범한 새로운 유형의 교권 침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학교에 정치와 이념의 잣대를 가져와 학생들의 추억을 얼룩지게 하는 일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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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26 20:09:18
반 친구들이 모두 함께 영화를 보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때의 왁자지껄한 분위기, 누군가에겐 그날의 공기까지도 기억으로 남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 전, 일부 보수단체가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한 학교를 상대로 학교장을 고발하고 학교를 찾아 시위를 벌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을 선동해 왜곡된 역사의식을 심어준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지난 1년,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개입이 교권을 얼마만큼 위협할 수 있는지 목격했고, 그렇게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한발 한발 내딛고 있는 지금, 보수단체의 이번 고발과 시위는 학교와 교사의 판단 영역을 침범한 새로운 유형의 교권 침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학교에 정치와 이념의 잣대를 가져와 학생들의 추억을 얼룩지게 하는 일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때의 왁자지껄한 분위기, 누군가에겐 그날의 공기까지도 기억으로 남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 전, 일부 보수단체가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한 학교를 상대로 학교장을 고발하고 학교를 찾아 시위를 벌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을 선동해 왜곡된 역사의식을 심어준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지난 1년,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개입이 교권을 얼마만큼 위협할 수 있는지 목격했고, 그렇게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한발 한발 내딛고 있는 지금, 보수단체의 이번 고발과 시위는 학교와 교사의 판단 영역을 침범한 새로운 유형의 교권 침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학교에 정치와 이념의 잣대를 가져와 학생들의 추억을 얼룩지게 하는 일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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