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한 생명 앗아간 ‘공업사 시운전’…일본서 길 가던 모녀 참변 [현장영상]

입력 2023.12.27 (13:34) 수정 2023.12.27 (13: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길을 가던 엄마와 딸이 후진으로 돌진한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어제(26일) 오후 5시쯤 도쿄도 스기나미구의 한 자동차 정비업체에서 후진으로 빠져나오던 차량이 행인 두 명을 치고 반대쪽 인도까지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모녀 관계인 40대 여성과 6살 여아 등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가족 4명이 인도를 걷고 있었는데, 다른 2명보다 앞서 걷고 있던 엄마와 딸이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량은 이들을 친 뒤 계속 돌진해 왕복 4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반대편 보도 펜스에 충돌하고서야 멈췄습니다.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는 정비업체 직원으로 "정비한 차를 시운전하려고 후진하다가 보행자를 치고 말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차량은 연식이 오래된 영국 브랜드의 고급 세단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들이 도로 한가운데에 누워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면서 "여자 아이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향후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고한 생명 앗아간 ‘공업사 시운전’…일본서 길 가던 모녀 참변 [현장영상]
    • 입력 2023-12-27 13:34:08
    • 수정2023-12-27 13:34:33
    영상K
일본에서 길을 가던 엄마와 딸이 후진으로 돌진한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어제(26일) 오후 5시쯤 도쿄도 스기나미구의 한 자동차 정비업체에서 후진으로 빠져나오던 차량이 행인 두 명을 치고 반대쪽 인도까지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모녀 관계인 40대 여성과 6살 여아 등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가족 4명이 인도를 걷고 있었는데, 다른 2명보다 앞서 걷고 있던 엄마와 딸이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량은 이들을 친 뒤 계속 돌진해 왕복 4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반대편 보도 펜스에 충돌하고서야 멈췄습니다.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는 정비업체 직원으로 "정비한 차를 시운전하려고 후진하다가 보행자를 치고 말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차량은 연식이 오래된 영국 브랜드의 고급 세단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들이 도로 한가운데에 누워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면서 "여자 아이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향후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