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소속사 “참담·비통”…“유가족·동료끼리 조용히 장례”

입력 2023.12.27 (14:16) 수정 2023.12.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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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장례가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입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오늘(27일) “이선균 배우가 오늘 세상을 떠났다”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소속사 측은 그러면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며 “장례는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999년 데뷔한 배우 이선균은 20대에 무명 시절을 거쳐 드라마 '파스타(2010)'를 비롯해 '나의 아저씨(2018)'와 영화 '화차(2012)', '기생충(2019)'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올해는 그가 출연한 영화 2편이 동시에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습니다.

이 씨는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고, 이 씨 측은 “마약인 줄 몰랐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사망 나흘 전인 지난 23일에도 19시간에 걸쳐 밤샘 조사를 받았고, 숨지기 하루 전인 어제(26일)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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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7 14:16:01
    • 수정2023-12-27 15:05:13
    사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장례가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입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오늘(27일) “이선균 배우가 오늘 세상을 떠났다”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소속사 측은 그러면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며 “장례는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999년 데뷔한 배우 이선균은 20대에 무명 시절을 거쳐 드라마 '파스타(2010)'를 비롯해 '나의 아저씨(2018)'와 영화 '화차(2012)', '기생충(2019)'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올해는 그가 출연한 영화 2편이 동시에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습니다.

이 씨는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고, 이 씨 측은 “마약인 줄 몰랐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사망 나흘 전인 지난 23일에도 19시간에 걸쳐 밤샘 조사를 받았고, 숨지기 하루 전인 어제(26일)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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