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완 의무복무 연장 시행에 “청년들 총알받이 만들려는 것”

입력 2023.12.27 (14:58) 수정 2023.12.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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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새해부터 시행되는 타이완의 의무복무 기간 연장에 대해 “청년들을 전쟁터로 몰아 타이완 독립을 위한 총알받이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천빈화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타이완의 의무복무 기간 연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것은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의무복무 기간 연장 발표 후 타이완에서는 논란과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반대, 젊은이들의 걱정, 부모들의 우려에도 민진당 당국은 듣고도 듣지 못한 척, 보고도 보지 못한 척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또 “민진당 당국이 외부 세력과 결탁해 무력으로 독립을 도모하려는 것은 타이완해협의 긴장과 혼란을 높이고 타이완 민중의 안전과 복지를 심각하게 해치며 타이완 청년들의 미래를 희생시킬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타이완은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자 의무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습니다.

1년 의무복무병은 총통 선거(대선)가 치러지는 1월 13일 이후인 내달 25일 처음 입영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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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타이완 의무복무 연장 시행에 “청년들 총알받이 만들려는 것”
    • 입력 2023-12-27 14:58:15
    • 수정2023-12-27 15:01:43
    국제
중국이 새해부터 시행되는 타이완의 의무복무 기간 연장에 대해 “청년들을 전쟁터로 몰아 타이완 독립을 위한 총알받이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천빈화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타이완의 의무복무 기간 연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것은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의무복무 기간 연장 발표 후 타이완에서는 논란과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반대, 젊은이들의 걱정, 부모들의 우려에도 민진당 당국은 듣고도 듣지 못한 척, 보고도 보지 못한 척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또 “민진당 당국이 외부 세력과 결탁해 무력으로 독립을 도모하려는 것은 타이완해협의 긴장과 혼란을 높이고 타이완 민중의 안전과 복지를 심각하게 해치며 타이완 청년들의 미래를 희생시킬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타이완은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자 의무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습니다.

1년 의무복무병은 총통 선거(대선)가 치러지는 1월 13일 이후인 내달 25일 처음 입영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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