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미제 사건’ 재수사 끝에 일망타진…27명 검거·19명 구속

입력 2023.12.27 (19:40) 수정 2023.12.27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중국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보이스피싱 조직을 또 적발했습니다.

4년 전 증거부족으로 자칫 묻힐뻔 했던 사건이었는데, 끈질긴 재수사 끝에 범행의 전모를 밝혀냈습니다.

김화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이스피싱 범죄 합동수사단이 보이스피싱 조직원 27명을 입건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17년부터 2년 동안 중국 청도와 대련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58명으로부터 약 29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이들에 대한 수사는 한 피해자의 신고로 2018년 시작됐지만, 이듬해 증거불충분으로 피의자가 석방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4년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보이스피싱 합수단의 재수사 끝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수민/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 : "휴대폰 포렌식 자료 분석, IP 추적, 범죄 수익 계좌 추적, 출입국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중국 대련, 청도를 거점으로 조직적으로 활동한 보이스 피싱 조직의 실체를 밝혀내고..."]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쇼핑몰 직원' '경찰' '검찰'로 역할을 나눈 뒤, 가짜 결제 완료 문자를 받고 놀란 피해자들을 사전에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에 따라 속여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명 영화에 등장하는 검사의 이름을 사칭하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조직원 10명의 범죄 수익금 5억 7천여 만원에 대해 추징보전 처분을 하고, 숨겨진 재산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 체류 중인 총책 '문성'을 특정하고 도주 중인 나머지 가담자들도 검거 또는 강제 송환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인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이스피싱 미제 사건’ 재수사 끝에 일망타진…27명 검거·19명 구속
    • 입력 2023-12-27 19:40:08
    • 수정2023-12-27 19:50:29
    뉴스7(청주)
[앵커]

검찰이 중국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보이스피싱 조직을 또 적발했습니다.

4년 전 증거부족으로 자칫 묻힐뻔 했던 사건이었는데, 끈질긴 재수사 끝에 범행의 전모를 밝혀냈습니다.

김화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이스피싱 범죄 합동수사단이 보이스피싱 조직원 27명을 입건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17년부터 2년 동안 중국 청도와 대련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58명으로부터 약 29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이들에 대한 수사는 한 피해자의 신고로 2018년 시작됐지만, 이듬해 증거불충분으로 피의자가 석방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4년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보이스피싱 합수단의 재수사 끝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수민/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 : "휴대폰 포렌식 자료 분석, IP 추적, 범죄 수익 계좌 추적, 출입국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중국 대련, 청도를 거점으로 조직적으로 활동한 보이스 피싱 조직의 실체를 밝혀내고..."]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쇼핑몰 직원' '경찰' '검찰'로 역할을 나눈 뒤, 가짜 결제 완료 문자를 받고 놀란 피해자들을 사전에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에 따라 속여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명 영화에 등장하는 검사의 이름을 사칭하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조직원 10명의 범죄 수익금 5억 7천여 만원에 대해 추징보전 처분을 하고, 숨겨진 재산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 체류 중인 총책 '문성'을 특정하고 도주 중인 나머지 가담자들도 검거 또는 강제 송환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인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