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탈당…“모든 정치적 자산 포기”

입력 2023.12.27 (21:05) 수정 2023.12.27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7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장에는 이른바 천아용인으로 불리던 4명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스로 정치적 고향으로 여기는 상계동, 그것도 숯불구이집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홀로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지 12년째 되는 날에 두 번째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하겠습니다.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절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습니다."]

'한동훈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이준석 신당'의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이 전 대표는 창당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시도당을 결성하고 중앙당을 등록하는 절차로 이어질 계획이며,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국민의힘과 총선 전 재결합은 없을 것이고, 총선 이후 연대 가능성도 약하다고 말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표의 측근 4인방이라 불리던 이른바 '천아용인' 중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잔류를 진작에 선언한 가운데 나머지 세 사람도 기자회견장을 찾지 않았습니다.

회견 장소를 놓고 서울 노원병 재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 전 대표는 "상계동 출마 생각을 버려본 적 없다"면서도 "신당을 하다 보면 다른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준석, 국민의힘 탈당…“모든 정치적 자산 포기”
    • 입력 2023-12-27 21:05:43
    • 수정2023-12-27 22:08:10
    뉴스 9
[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7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장에는 이른바 천아용인으로 불리던 4명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스로 정치적 고향으로 여기는 상계동, 그것도 숯불구이집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홀로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지 12년째 되는 날에 두 번째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하겠습니다.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절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습니다."]

'한동훈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이준석 신당'의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이 전 대표는 창당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시도당을 결성하고 중앙당을 등록하는 절차로 이어질 계획이며,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국민의힘과 총선 전 재결합은 없을 것이고, 총선 이후 연대 가능성도 약하다고 말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표의 측근 4인방이라 불리던 이른바 '천아용인' 중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잔류를 진작에 선언한 가운데 나머지 세 사람도 기자회견장을 찾지 않았습니다.

회견 장소를 놓고 서울 노원병 재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 전 대표는 "상계동 출마 생각을 버려본 적 없다"면서도 "신당을 하다 보면 다른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